디샌티스 "주 역사상 가장 생산적인 60일, 원하는 것 99% 얻었다"
 
capitol.jpg
▲ 공화당 주도의 플로리다 주의회가 5일 소비자와 기업에 대한 27억 달러의 세금 감면을 포함한 1170억 달러의 예산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한 후 60일간 회기를 마감했다. 사진은 주 의사당 내부 모습.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공화당 주도의 플로리다 주의회가 5일 소비자와 기업에 대한 27억 달러의 세금 감면을 포함한 1170억 달러의 예산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한 후 60일간 회기를 마감했다.

론 디샌티스 주지사는 2024년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추진해온 교육, 이민, 문화 논쟁 등에 대한 우선순위와 일치하는 성과를 거두며 원하는 것의 약 99%를 얻었다고 평했다. 디샌티스는 “주 역사상 이번 회기처럼 생산적인 결과를 낸 적은 없을 것"이라며 "모두가 앞으로 생겨날 일들을 조만간 알게 될 것"이라 자신했다.

의원들이 승인한 주지사의 예산 우선 순위 중에는 공무원 임금 5% 인상, 기저귀에 판매세 영구 면제, 교육 및 환경에 대한 자금 지원 증가가 포함됐다. 예산에는 소비자와 기업을 위한 기록적인 세금 절감액도 포함되어 있다.

7월 1일부터 집행되는 새로운 예산은 예상보다 높은 징수 증가로 전년도보다 50억 달러가 더 늘어났다.

예산안에는 소비자를 위한 13억 달러 규모의 세금 패키지가 포함돼 있지만, 가장 큰 것은 사업용 임대료 인하이다.

또 27억 달러 규모의 기록적인 세금 절감은 주민들과 기업들에게도 다양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여기에는 유료 도로 감소, 공공지원주택 개발자에 대한 세금 혜택, 허리케인 피해 복구비 세금 공제 등이 포함된다.

공화당 "특별한 회기였다" vs 민주당 "가장 힘든 회기였다"

공화당원들은 이번 회기에 보다 넓고 깊은 의제를 성취했다고 자부하고 있다.

폴 레너 하원의장은 회기를 마치면서 "이번 회기는 다른 어떤 회기와 구별되는 것이었다"라며 "중요한 법안들은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짧은 기간에 통과된 것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캐슬린 파시도모 상원의장은 노동력 주택, 학교 선택, 보험자 책임, 공공 안전에 이르기까지 유권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며 지역사회의 아이디어와 의견을 통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역사적인 개혁으로 주민들의 자유를 유지시켰다"라고 주장했다. 이는 디샌티스 주지사의 의제를 성취시킨 것을 의미한다.

상원과 하원에서 열세에 있는 민주당의 의원들은 시민들의 우려를 해결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들을 놓쳤다고 평했다.

상원 소수당 원내대표인 로렌 북 의원은 "이번 회기는 내가 참여했던 것 중 가장 힘든 기간이었다"라며 "주민들의 건강, 안전, 그리고 그들의 호주머니 사정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들에 대해 더 많은 초당적인 노력이 필요했다"라고 덧붙였다.

안나 에스카마니 의원은 "낙태권, 성소수자 평등, 이민자 권리 등 개인적 자유에 관해서는 지옥 같은 회기였다"라고 전한 뒤 "내년에도 민주당에게는 힘든 회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
  1. capitol.jpg (File Size:97.0KB/Download:14)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8957 캐나다 ‘홍수 프로젝트’ 하긴 하나? 또 모래주머니나 날라야 할지도 file 앨버타위클리 16.02.19.
8956 캐나다 캘거리 경찰, 도서관에 급증하고 있는 마약사범 단속 강화 file 앨버타위클리 16.02.19.
8955 미국 아깝지만 과감히 버려야 할 물건들 코리아위클리.. 16.02.19.
8954 미국 올랜도 동쪽과 서쪽에서 주택거래 활황 코리아위클리.. 16.02.19.
8953 미국 디지털 골프 위락시설 '탑 골프' 올랜도에 둘어선다 코리아위클리.. 16.02.19.
8952 미국 플로리다 지카 바이러스 감염환자 증가 지속 코리아위클리.. 16.02.19.
8951 미국 개정 SAT ‘읽기’, 부담 커져 이민자에 불리할 듯 코리아위클리.. 16.02.19.
8950 캐나다 써리, RCMP 주최 '주민 안전 포럼' 개최 밴쿠버중앙일.. 16.02.20.
8949 캐나다 가디언 지 선정, '아름다운 해안가 50' BC주 두 곳 이름 올려 file 밴쿠버중앙일.. 16.02.20.
8948 캐나다 논란의 써리 브리더, 운영자와 주 고객 모두 중국계 밴쿠버중앙일.. 16.02.20.
8947 캐나다 주정부, 비영주권자 외국인 부동산 구매자 국적 공개 의무화 추진 밴쿠버중앙일.. 16.02.20.
8946 캐나다 우버(Uber), 앨버타 주정부에 3월 1일까지 보험 승인 강력히 요구 file 앨버타위클리 16.02.21.
8945 캐나다 에드먼턴 시의원들, 시의 채무 한계에 대해 우려 file 앨버타위클리 16.02.21.
8944 캐나다 앨버타, 새스캐쳐완, 퀘벡주, 시리아 난민 목표치 추가 수용에 가장 반대 file 앨버타위클리 16.02.21.
8943 캐나다 경제적 곤란으로 인해, 차량 회수량 증가 file 앨버타위클리 16.02.21.
8942 캐나다 연방 정부, '임시 외국인 노동자 프로그램(TFWP)' 전면 개편 검토 file 앨버타위클리 16.02.21.
8941 캐나다 1월 물가 상승률 2.0%, BC 주는 2.3% 밴쿠버중앙일.. 16.02.23.
8940 캐나다 살모넬라 의심, 칸탈룹 멜론 리콜 file 밴쿠버중앙일.. 16.02.23.
8939 캐나다 밴쿠버 촬영 영화, 역대 최다 기록 밴쿠버중앙일.. 16.02.23.
8938 캐나다 밴쿠버 경찰, 9건 은행 강도 용의자 사진 공개 밴쿠버중앙일.. 16.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