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과 베이비부머 세대에서 시신 기증 긍정적
 
donate.jpg
▲ 플로리다주 장기기증 본부 웹사이트 일부.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사후 시신 기증과 관련하여 베이비부머와 밀레니얼 세대가 X세대(Generation X)보다 더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비부머는 1948∼1966년, X세대는 1965∼1979년 그리고 밀레니얼 세대는 1980∼2000년 사이 출생자들은 일컫는다.

최근 장기관리기관 메디큐어(MedCure)가 16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죽음에 대한 인식조사(Mortality Survey)에서 베이비부머와 밀레니얼 세대는 X세대에 비해 사체를 교육 및 연구에 기증할 가능성이 2배나 높았다. X세대에서 시신 기증 의사가 낮게 나온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내세에 대한 성별 인식 차이에 있어 여성은 남성에 비해 내세에 대한 믿음이 10% 더 높게 나왔다. 그러나 내세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는 여성이 남성보다 12% 높았다.

사후 시신 처리에 대해 타인과 논의할 가능성은 여성이 남성보다 10% 높았다. 또 여성은 남성에 비해 장기 기증 등록 가능성이 12% 더 높게 나왔다.

2005년에 문을 연 메디큐어는 의학 연구와 교육용 목적의 시신 기증을 수납하는 기관으로, 미국 인체조직 은행( AATB)으로부터 인가받아 올랜도, 포틀랜드 오리건, 쿰버랜드 로드아일랜드 등 전국 도시들에 시설물을 갖고 있다.

기관에서 기증자 교육을 담당하는 하이디 케이저는 “시신 기증이 이전에 비해 활발해지고 있으며, 서명자 증가율은 연 30% 정도”라고 최근 <올랜도센티널>에 전했다. 이는 장기 및 조직 기증에 대한 관념이 예전에 비해 긍정적으로 바뀐 탓이다.

사망후 신장이나 각막, 혈관, 뼈 등 장기 조직 기증은 환자를 위한 것이지만 시신 기증은 대체로 의학교육과 연구 목적을 지닌다.

한편 한국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 정보에 따르면 시신은 해부학 교육 등에 사용된 후 해부학 교실에 보관되거나 유족이 원할 경우 화장후 돌려 받을 수 있다.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 정보에 따르면 시신기증은 죽은 사람의 몸을 기증하여 해부용으로 많이 사용되고, 사람 몸 속에 있는 여러 장기와 조직세포 등을 적출하여 장기가 필요한 이들에게 기증된다.

장기기증 희망자가 기증할 수 있는 장기 및 조직은 신장, 간장, 췌장, 췌도, 소장, 심장, 폐, 골수, 각막 등이 있다. 이중 생존시 기증 가능한 것은 혈액, 신장, 골수, 부분 간장, 부분 췌장이며, 사후 기증 가능한 것으로는 각막, 조직(뼈, 피부, 연골, 심장판막) 등이다. 뇌사 상태에서는 장기의 기능에 따라 기증이 가능하다.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617 캐나다 검찰, ‘친모가 어린 딸 살해 사전 계획’ 밴쿠버중앙일.. 20.10.28.
3616 캐나다 코로나19 새 행정명령-개인주택 6인 이상 방문객 불허 밴쿠버중앙일.. 20.10.28.
3615 캐나다 BC NDP 최초 한인 주의원에서 시크교도 주의원까지 밴쿠버중앙일.. 20.10.28.
3614 캐나다 바운더리 맥도날드 매장 직원 코로나19 확진 밴쿠버중앙일.. 20.10.29.
3613 캐나다 밴쿠버시 도심지 진입 차량에 통행료 부과안 상정 밴쿠버중앙일.. 20.10.29.
3612 캐나다 헨리 박사, “COVID Alert 앱 문제 있다” 밴쿠버중앙일.. 20.10.29.
3611 캐나다 BC주 법원, ‘Canada Dry 진짜 생강 맛 아니야!’ 밴쿠버중앙일.. 20.10.30.
3610 캐나다 연방 하원 성 전환치료 금지법 통과 밴쿠버중앙일.. 20.10.30.
3609 캐나다 블프, 박싱데이 온라인으로 미리미리 구매 할 판 밴쿠버중앙일.. 20.10.30.
3608 미국 해수면 상승으로 잠기는 마이애미 해안, 주택경기 침체 지속 file 코리아위클리.. 20.10.30.
3607 캐나다 밴쿠버에서 차조심 가짜 우버기사 조심 밴쿠버중앙일.. 20.10.31.
3606 캐나다 코로나19 BC 한인주요 주거지가 위험하다 밴쿠버중앙일.. 20.10.31.
3605 캐나다 뉴웨스트 귀신들린 건물 Kelly O’Bryan’s 주점 밴쿠버중앙일.. 20.10.31.
3604 캐나다 캐나다 세노버스, 허스키 에너지 인수 합병 - 38억불 규모, 직원 25% 해고 계획 CN드림 20.11.02.
3603 캐나다 캐나다 사업체들 절반, 영구적 레이오프 - 상공회의소, 팬데믹으로 인한 부담 반영된 것 CN드림 20.11.02.
3602 미국 미 대선 코앞… 바이든-트럼프, 경합주서 막판 총력전 file 코리아위클리.. 20.11.02.
3601 미국 플로리다 남성, 훔친 불도저로 바이든 선거 간판 넘어뜨려 코리아위클리.. 20.11.02.
3600 미국 플로리다주 실업수당 지급 기간 19주로 늘린다 file 코리아위클리.. 20.11.02.
3599 미국 올랜도 국제공항 이용객, 펜데믹 이후 최고치 기록 file 코리아위클리.. 20.11.02.
3598 미국 플로리다 도시들, '베스트 은퇴지' 상위권 휩쓸어 file 코리아위클리.. 20.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