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투하트 콘서트 캐나다 장애가정 희망의 불씨

3일간 4번의 공연에도 모두 밝은 모습 보여

 

 

한국의 발달장애 청소년들로 이루어진 하트하트오케스트라의 밴쿠버 공연이 이를 보는 모든 이들에게 희망과 감격을 주는 아름답고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었다.

 

캐나다의 한카문화산업교류재단(이사장 이경란)의 초청을 받아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밴쿠버를 방문한 하트하트오케스트라는 15일 발달장애연합과 Community Living BC 초청으로 노만 로스타인 극장(NRT)에서 그리고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16일 앤빌센터극장에서 공연을 펼쳤다.

 

하트하트재단이 2006년도에 창단한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하트하트오케스트라는 현재까지 500여회의 국내외 연주활동을 통하여 장애인식개선을 위해 활동하고 있으며 취약계층 오케스트라를 대표하는 롤모델로서 전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전해 왔다.

 

이런 하트하트오케스트라의 밴쿠버 공연도 캐나다 현지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에게 큰 희망을 주는 행사가 됐다. 15일 오전 10시 30분에 노르만 루비스타인 극장에서 펼쳐진 공연에는 발달장애연합회(DDA)의 알랜나 헨드렌 총재와 Community Living BC(CLBC)의 린 데비스 부회장 등 현지 발달장애 대표 기관 관계자들을 비롯해 발달장애인들과 그 가족들이 함께 했다. 이에 따라 공연석 318석이 거의 만석이었다. 

 

공연에 앞서 하트재단은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준 DDA와 CLBC 관계자에게 감사패와 하트베어 인형을 선물했고 양 기관도 하트하트오케스트라 단원에게 답례품을 전했다.

 

본격 공연에 들어가자 하트하트오케스트라는 발달장애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공연을 통해 발달장애에 대한 편견은 물론 정상 청소년보다 더 탁월한 연주 실력을 가질 수 있다는 희망을 함께 전달했다. 이에 관객들은  모두 일어나서 기립박수를 치고 앵콜을 외쳤다. 장애인 가족들은 감동의 눈물과 함께 발달장애인의 가능성을 보여 준 것에 대한 많은 찬사를 쏟아냈다.

 

이날 공연모습은 당일 오후 6시 CTV 뉴스에도 보도되면서 다음날 많은 사람들이 하트하트오케스트라를 알아보고 말을 걸어오고 그들의 공연에 대해 격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래 여행과 첫 공연으로 피곤한 가운데도 오히려 단원들은 밝은 모습으로 이날 오후 8시 그레이스 교회에서 교민들을 위한 공연을 펼쳤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이들과 함께 온 단원의 어머니들로 구성된 합창단이 처음 해외 공연으로 찬송가를 부르며 특별한 재능으로 모두에게 꿈과 사랑을 나누는 발달장애 음악천재 자녀들과 기쁨을 나누는 시간이 됐다.

 

또 16일에는 오후 7시 뉴웨스트민스터에 위치한 앤빌센터극장에서 한인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한 공연을 펼쳤다. 이 자리에는 이세원 한인회장, 오유순 밴쿠버한인장학재단 이사장, 박가영 트라이시티 교육위원과 곽태열 부총영사, 정기봉 민주평통 밴쿠버협의회 회장, 이상진 재향군인회 회장 등이 관람을 했다.

 

공연에 앞서 하트재단은 이번 공연에 후원을 한 총영사관에 감사패와 하트베어 인형을 전달했다.

이 공연에서도 하트하트오케스트라는 발달장애 청소년이라 믿기 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공연을 통해 모든 관람객에게 깊은 감명을 전달했다.

 

이날 공연에 앞서 장민우 한인회이사장은 피터 줄리앙 버나비-뉴웨스트민스터 연방의원의 축사를 대독하며 주류사회의 한인사회에 대한 관심과 발달장애청소년들의 가능성을 100%를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든 한인의 저력에 대한 찬사를 전달했다.

 

김영주 하트재단 이사장도 인사말을 통해 완벽한 공연을 위해 노력한 단원들과 가족들의 공에 대해 언급하고 더 많은 관심으로 발달장애 청소년들이 아무런 차별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당부를 했다.

 

이번 밴쿠버의 모든 공연의 사회를 맡은 개그우먼 이성미 씨도 모든 단원들이 최선을 다 하는 공연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는 뜻을 전했다.

 

하트하트오케스트라는 17일 헤브론 교회에서 오전 공연을 갖고 간단한 관광을 가진 후 짧은 3박 4일간의 일정을 마친 후 18일 오전 한국으로 출발했다.

 

한편 이번 공연을 위해 장민우 한인회이사장은 14일 공항 입국에서 18일 공항 출국까지 이들과 동행하며 통역과 안내 등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도왔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

 

d85e65dbf2363b67cc5330d21ef6f8c5_1505769939_7384.jpg
사진) 하트하트오케스트라 단원이 곽태열 부총영사사에게 감사의 뜻으로 하트베어 인형을 전달했다. 

 

 

d85e65dbf2363b67cc5330d21ef6f8c5_1505770015_7788.jpg
사진) 밴쿠버의 단체장들이 16일 공연에 앞서 인사를 하고 있다. 

 

d85e65dbf2363b67cc5330d21ef6f8c5_1505770131_4514.jpg
사진) 장민우 한인회이사장이 피터 줄리앙 버나비-뉴웨스트민스터 연방의원의 축사를 대독했다. 

 

 

d85e65dbf2363b67cc5330d21ef6f8c5_1505770296_5774.jpg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597 미국 식용 개 고양이 도살 금지법안 미 하원 통과 코리아위클리.. 18.09.27.
3596 미국 론 드샌티스 공화 주지사 후보, ‘친 트럼프’ 노골화 코리아위클리.. 18.09.27.
3595 미국 미국,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 2.9% 코리아위클리.. 18.09.27.
3594 미국 캐나다, 홍콩, 호주, 스웨덴 주택시장 리스크 가장 심각 코리아위클리.. 18.09.27.
3593 미국 사실대로 말해야 건강 챙긴다 file 코리아위클리.. 18.09.26.
3592 캐나다 서울세계불꽃축제 2018’ 이번엔 캐나다 화답 밴쿠버중앙일.. 18.09.26.
3591 캐나다 캐나다 경제자유도 10점 만점에 7.98점 10위 밴쿠버중앙일.. 18.09.26.
3590 캐나다 렌트비 인상률 상한선 4.5%의 운명 10월 1일 판가름 밴쿠버중앙일.. 18.09.25.
3589 캐나다 밴쿠버 붉은 보름달 26일까지 관측 밴쿠버중앙일.. 18.09.25.
3588 캐나다 (VIFF2018 시리즈) 밴쿠버 한인 이민자 사회를 담은 '귀여운 여인' 밴쿠버중앙일.. 18.09.25.
3587 캐나다 로얄 앨버타 박물관, 오는 10월3일 새롭게 문 연다 CN드림 18.09.25.
3586 미국 래퍼 카니예 웨스트 한글등 11개언어 광고 눈길 file 뉴스로_USA 18.09.24.
3585 미국 뉴욕 중국계산후조리원 신생아들에 칼부림 뉴스로_USA 18.09.23.
3584 캐나다 밴쿠버 북미 대형공항 중 소비자 만족도 6위 밴쿠버중앙일.. 18.09.21.
3583 캐나다 연방 EE 이민 카테고리 연말까지 인원 축소하나? 밴쿠버중앙일.. 18.09.21.
3582 캐나다 10월 20일 지자체 선거 한인출마자들은 누구? 밴쿠버중앙일.. 18.09.18.
3581 캐나다 미 입국시 "마리화나 피웠나" 물으면? 밴쿠버중앙일.. 18.09.18.
3580 캐나다 BC주 8월 주택거래 전년 대비 26.4% 감소 밴쿠버중앙일.. 18.09.18.
3579 미국 중국계 존리우 뉴욕주상원 예비선거 승리 file 뉴스로_USA 18.09.15.
3578 미국 공화당 “민주당 광고 팩트 체크하자” 반격 file 뉴스앤포스트 18.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