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밤 동부 지역 일부 주민들 흔들림 감지, 전국 뉴스에 올라
 
▲ 7일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네버럴에서 약 110마일 떨어진 곳에서 규모 4.0 지진이 발생해 전국 뉴스거리가 됐다. <사진: 미 지질조사국>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플로리다주는 노스다코타주와 더불어 미국에서 지진이 가장 드물게 발생하는 곳이다.

지난 7일 오후 10시 48분 플로리다 동부 해안 케이프 커내버럴에서 동쪽으로 약 110마일 떨어진 곳에서 규모 4.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진원은 지표면 아래 6.2마일이다.

피해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지만 8일 멜본 국립기상청(NWS)은 흔들림을 느낀 플로리다 주민들로부터 신고를 받았다.

이전에 트위터로 알려진 플랫폼 X의 NWS에서 사용자 @LaurenRalker10는 "코코 비치에서 무언가를 느꼈다. 나는 내가 잠시 정신이 나갔거나 중추신경계에서 잠시 떨림이 있었다고 생각했다"라고 적었다. 사용자 @RealTimB는 "팜베이에서 흔들림을 느꼈다"라고 썼다.

플로리다 주민들은 예상치 못한 굉음이나 흔들림을 경험할 경우 로켓 발사의 영향으로 여기기 쉽다. 플로리다에서 지진이 발생하리라고는 생각지 않기 때문이다.

지질 조사국은 "지진은 플로리다 안팎에서 흔하지는 않지만, 전례가 없는 일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번 지진 이전에 플로리다에 영향을 준 지진은 2006년 9월 멕시코만에서 발생한 규모 5.9의 지진이었다.

당시 지진으로 일부 지역의 선반에서 물건들이 떨어졌으며, 사람들은 수영장에서 물이 파도처럼 흔들리는 것을 목격한 것으로 기록됐다. 뿐만 아니라 당시 지진은 플로리다 전역과 심지어 텍사스, 루이지애나, 조지아, 캐롤라이나를 포함한 다른 몇몇 남부 주에서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컸다.

한편 미국에서 지진 위험이 가장 높은 곳은 캘리포니아주를 포함한 서부 해안 및 산맥 지역, 오대호 남쪽의 중부 지역, 그리고 하와이 빅 아일랜드이다. 
  • |
  1. quake2.jpg (File Size:59.6KB/Download:3)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215 미국 플로리다 주 의회, 배양육 재배 및 판매 저지 입법화 file 코리아위클리.. 24.03.05.
3214 미국 올랜도 유니버설, 새 테마공원 '에픽 유니버스' 정보 공개 코리아위클리.. 24.03.05.
3213 미국 트럼프, 대법원에 '면책특권 기각 효력 정지' 신청 file 코리아위클리.. 24.03.05.
3212 미국 맥코넬 대체할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후보감 ‘4J’는 누구? file 뉴스앤포스트 24.03.01.
3211 미국 공화당 주법무장관들,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줄이려는 바이든 정부 제소 file 뉴스앤포스트 24.03.01.
3210 미국 플로리다 주 의회, 노숙자 수용 캠프 설치 전략 논의 file 코리아위클리.. 24.02.24.
3209 미국 탬파 동네의 표상 공작새들이 사라지고 있는 이유는? file 코리아위클리.. 24.02.24.
» 미국 플로리다에 4.0 규모 지진…케이프 커네버럴 동부 해안서 file 코리아위클리.. 24.02.24.
3207 미국 중앙플로리다 주민들, 911 신고시 실시간 영상통화 file 코리아위클리.. 24.02.24.
3206 미국 '디샌티스, 이민자 퍼나르기에 교회 이용' 비판 일어 file 코리아위클리.. 24.02.19.
3205 미국 플로리다 의회에 '공중' 풍선을 쓰레기로 분류하는 법안 올라 file 코리아위클리.. 24.02.19.
3204 미국 플로리다 이민 업무 적체 48만건 ‘전국 1위’ file 코리아위클리.. 24.02.19.
3203 미국 플로리다주 대학 사회학, '선택 과목'으로 격하돼 file 코리아위클리.. 24.02.19.
3202 미국 미 국무부, 바하마 나소 지역 여행 '요주의' 경보 file 코리아위클리.. 24.02.19.
3201 미국 테슬라, '생산 지옥' 순간이 반복될 듯 file 라이프프라자 24.01.27.
3200 미국 미국, 북한으로부터 동맹국 보호 선포 file 라이프프라자 24.01.27.
3199 미국 미국, 영국 핵무기 배치 예정 file 라이프프라자 24.01.27.
3198 미국 마이애미 유명 노숙자 쉼터 운영자, 총격사건 방지 핫라인 개설 file 코리아위클리.. 24.01.27.
3197 미국 플로리다 루비오 상원의원, 트럼프 지지 선언 file 코리아위클리.. 24.01.27.
3196 미국 플로리다 지자체들, 학교 앞에 과속 감시카메라 설치 file 코리아위클리.. 24.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