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758783364_tLE0ubq9_e0b96b75c4ded13c

에보다티의 페이스북 동영상 캡쳐

 

"너희들이 온 곳으로 돌아가라" 유행인가?

델타 경찰 수장 부인도 같은 발언에 논란

 

코로나19 인후 인종혐오 문제가 크게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계라고 밝힌 여성이 캐나다 거주 소녀들에게 인종혐오적인 발언을 했고, 델타 경찰서 서장 부인도 인종차별 행위로 도마위에 올랐다.

 

아지타 에보다티라는 핏메도우 거주 여성은 자신의 딸과 딸의 친구가 코퀴틀람의 미네카다지방공원(Minnekhada regional park)에서 겪은 인종차별적 동영상을 공개했다.

 

동영상링크: https://www.facebook.com/azita.ebadati/videos/10164742768290643/

 

비디오에 대한 설명에 따르면, 두 명의 아이들이 공원에서 허클베리(huckleberry) 열매를 따 먹고 있는데 백인 여성이 열매를 따먹는다고 질책을 했다.

 

이에 소녀들이 상관하지 말라고 응수를 했는데, 갑자기 백인 여성은 흥분을 해서 이들에게 자신에게 무례하게 굴었다며 "그런 말을 쓰려면 너희가 있었던 곳으로 돌아가라(go back where you came from if you want to use words like that)"라고 말했다.

 

 

이에 소녀들이 자신이 캐나다에서 태어났다며 백인 여성에게 어디서 왔냐고 되물었다. 그러자 백인 여성은 미국에서 태어났다고 대답했다.

 

백인여성이 계속 소녀들을 바로라는 투로 이상한 춤을 추며 조롱하고, 소녀들은 식민주의자(colonizer)라고 대응했다.

 

페이스북 동영상 댓글에 코퀴틀람의 리차드 스튜어트 시장은 "내 관점에서 누구도 화가 난다고 온 곳으로 돌아가라고 할 수 없다. 이에 많이 상처를 입었다(From my perspective, nobody says ‘go back to where you come from out of anger.’ I was heartbroken over it.)고 언급했다.

 

델타에서는 경찰서장의 부인이 남아시아계 여성이자신의 집 펜스를 건드렸다고 호스로 물을 피난 온 여성에게 뿌려 인종차별주의자로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6월 9일 센테니얼 해안에서 갑자기 밀려오는 썰물에 놀라 바위를 타고 올라갔다가 경찰서장의 집 펜스를 건드렸다. 그러자 경찰서장 네일 더보드의 부인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해안에 밀려온 고래(beached whale)하고 비교하며 왔던 곳으로 돌아가라고 조리를 지르며 얼굴에 호스로 물을 뿌렸다고 피해자가 주장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477 미국 미국 전기차 회사 파산위기, 고객들 자동차 주문 대량 취소 라이프프라자 24.04.01.
9476 미국 디샌티스, 13세 이하 아동 소셜 미디어 사용 금지법 서명 file 코리아위클리.. 24.03.31.
9475 미국 "플로리다 새 법, 중국 출신 유학생 차별하고 있다" file 코리아위클리.. 24.03.31.
9474 미국 올랜도 북부 아팝카 호수 인근, 조류 관찰지 재개발 본격화 file 코리아위클리.. 24.03.31.
9473 미국 '우주쇼' 개기일식, 4월 8일 미 대륙 통과 file 코리아위클리.. 24.03.31.
9472 미국 집 판매자, 구매자 중개인 수수료 부담 관행 바뀐다 file 코리아위클리.. 24.03.31.
9471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 성추문 입막음 재판, 내달 15일 시작 file 코리아위클리.. 24.03.31.
9470 미국 600억 달러 신규 투자하는 디즈니, 성장의 끝은 어디일까 file 코리아위클리.. 24.03.31.
9469 미국 플로리다, 불법 이민자 유입 막고 단속 강화 file 코리아위클리.. 24.03.31.
9468 미국 플로리다 청소년들, 대학 재정 지원으로 추가 혜택 받는다 file 코리아위클리.. 24.03.31.
9467 미국 올랜도, '꽃가루 알레르기 수도' 전국 16위 차지 file 코리아위클리.. 24.03.31.
9466 미국 연방정부 시골 응급병원 프로그램 성공할까 file 코리아위클리.. 24.03.31.
9465 바이든 대선 자금 5300만 달러 모금, 트럼프에 앞서 file 코리아위클리.. 24.03.31.
9464 캐나다 임대료 폭등에 연방정부 '집주인, 임대료 이력 공개'로 반격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9.
9463 캐나다 캐나다 인구 4천100만 명 돌파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9.
9462 미국 미국은 프랑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병력 투입 계획에 분노 file 라이프프라자 24.03.28.
9461 캐나다 '로맨스 스캠' 부터 '돼지도살'까지…1년간 사기 피해액 1천600만 달러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8.
9460 캐나다 '무너진 신뢰, 국세청의 추락' 부정수급으로 232명 해임 밴쿠버중앙일.. 24.03.28.
9459 미국 세계 최초로 젖소 H5N1 조류독감 감염됐다. 라이프프라자 24.03.27.
9458 미국 선박 충돌에 美대형교량 20초만에 '폭삭'…"액션 영화 같았다"(종합) file 라이프프라자 24.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