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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몬트리올 지역의 고등학생들과 학부모들은 주정부가 적색구역인 몬트리올에서 9,10,11 학년들의 대면 수업을 재개하기로 한 결정을 번복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Pointe-Claire지역의 St. Thomas 고등학교에 다니는 11학년 아만다 패리슨(Amanda Parison) 학생은 대면 수업과 온라인 수업을 번갈아 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었으며, 지난주에 발표된 퀘벡주의 결정을 들었을 때 매우 화가 났다고 전했다.

그녀는 이러한 결정은 모든 사람들을 혼란에 빠트리고 있으며, 아무도 이러한 결정을 원하지 않는 것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Laval Senior 학교의 10학년 카테리나 투티노(Caterina Tutino) 학생은 다시 대면 수업에 돌아가게 되어 매우 긴장되며, 이것은 주정부의 큰 실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투티노 학생의 학부모인 마리아 구레리(Maria Gurreri)씨는 여전히 전염성이 높은 코로나바이러스 변종이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으며, 이 시점에 학생들이 다시 학교로 돌아가는 것은 그리 좋은 생각이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왜 학생들에게 현재 적용하는 하이브리드 수업을 계속 적용하지 않고 이제 여름방학 전까지 겨우 2달 남짓한 시점에서 다시 대면 수업을 진행하는지에 대해 의아해하고 있다.

두 학교 모두 1,0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으며, 이들 모두 대면 수업을 하게 된다면, 몇몇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여겨진다.

구레리씨는 아이들이 많이 있는 학교 복도, 카페테리아, 화장실 등에서는 화적 거리두기가 매우 어려우며, 또한 한 학급당 30명의 학생들이 서로 거리두기를 하는 것은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패리슨 학생은 결국 이러한 거리두기 실패가 백신을 접종받지 못한 교사에게 전파되고 다시 가족 및 조부모들에게 퍼질 위험이 있다는 점을 경고했다.

선생님들 또한 백신 관련 주정부의 늦장 대응에 매우 화가 나 있다.

Laval Senior 학교를 포함한 여러 학교 들을 담당하고 있는 서 윌프리드 로리에 교육청(Sir Wilfrid Laurier School Board) 교사노조의 스테파니 맥렐란(Stephanie McLellan) 대표는 “매우 충격적이었으며, 이것은 주정부로부터 다시 한번 선생님들이 배척받고 있다는 신호였다”며 주정부를 비판했다.

지난 목요일, 퀘벡주 영어교육청협회(QESBA)는 프랑수아 르고(François Legault) 퀘벡주 총리에게 모든 학교 직원들에게 예방접종을 우선시하고 특정 학교가 시차적 개방을 시행할 것을 요구했다.

댄 라무르(Dan Lamoureux) 영어교육청협회 총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우리가 처한 상황에서 하나의 결정이 모든 상황에 맞을 수는 없으며, 이미 일부 노란색 구역에 위치한 교육청들은 다시 학생들에게 대면 수업이 잘 진행되고 있지만, 적색구역과 주황색구역의 학교 의사회에는 2주간의 통보기간을 두고 대면 수업 재개와 교내 직원 예방접종을 계획했어야 했다”라고 언급하며 주정부의 결정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파올로 갈라티(Paolo Galati) 서 윌프리드 로리에 교육청장은 아이들이 대면 수업으로 다시 학교를 재개하는 점은 지지하지만, 담당자들이 주정부의 결정을 뉴스를 통해 알게 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으며, 이번 지침은 교육 네트워크와의 협의 하에 시행될 수 있도록 유연성과 충분한 시간을 제공하여 이루어져야 했다고 강조했다.

몬트리올 영어 교육청(EMSB)은 주정부의 허가 없이, 지난 목요일 9,10,11학년 학생들을 위해 일정 텀을 두고 복귀를 시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월요일에는 9학년 학생들만 학교에서 대면 수업을 진행했다.

러셀 코프만(Russell Copeman) 임시 영어교육청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는 10학년 및 11학년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교로 돌아올 수 있게 열심히 일할 것이고, 모든 사람이 안전하게 돌아올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되면 다음 주에 자세한 내용을 담은 통신문을 다시 발송할 것이며, 학생, 직원, 지역 사회의 안전과 복지가 최우선 과제로 남아 있다는 사실에 안심하십시오.”라고 발표했다.

호라시오 아루다(Horacio Arruda) 퀘벡주 공중보건국장은 이번 주부터 학생들의 정신 건강과 학업 성취를 돕기 위해 학교로 돌아가는 것은 가치 있는 위험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패리슨 학생과 투티노 학생은 이러한 결정이 자신들의 정신 건강에 더 악화되는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으며, 구레리씨는 주정부가 결정을 번복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장 프랑수아 델 토치오(Jean-François Del Torchio) 교육부 대변인은 장 프랑수아 로버즈(Jean-François Roberge) 교육부 장관이 학교에 가져다주는 어려움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그들의 일에 대해 감사한다고 전했지만 이번 대면 수업 복귀는 학생들의 학업 성공에 매우 중요하며 교육부는 여전히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공중보건당국은 감염 사례가 발견되면 보다 적극적인 접근법을 채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주정부가 계속해서 전문가의 권고를 따를 것이며 변종에 대해 공격적인 접근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몬트리올 한카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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