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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캐나다 무술 챔피언십’ 상대로 소송 제기

 

 

 

지난해 10월 14일 SFU에서 열린 ‘서부 캐나다 무술 챔피언십’(Western Canadian Martial Arts Championships)에 참가했던 UBC 박사 과정 학생의 어머니가 아들이 식물인간 상태에 빠지기 전 상대방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대회 주최 측을 고소했다. 

 

레이 씨는 태국에서 킥복싱 대회에 참가했던 한 선수에게 머리를 여러 차례 강하게 차이면서 뇌출혈이 발생해 혼수상태에 빠졌다. 레이 씨의 어머니 리 씨는 이 대회에서 아들의 안전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했고 현장의 의료 처치가 매우 부족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대회 주최측은 법적 문제로 인해 언급을 거부했다.

 

리 씨는 소송에서 아들의 상대 선수가 프로급 킥복싱 경험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초심자 부문에 허위등록으로 참가 했다고 주장했다. 레이 씨는 대회 초반 부상의 징후에도 불구하고 다른 경기에도 참가했으며 경기 후 심각한 이상 증세를 보였고 결국 혼수상태에 빠졌다. 의사들은 그가 회복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전했다.

 

외아들인 레이 씨는 5년 동안 캐나다에서 화학을 전공하며 학업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지며 의료비를 지원하기 위한 GoFundMe 페이지도 개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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