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위, 병목지역·시간 정해 과금 추천

 

메트로 밴쿠버의 교통 혼잡을 줄일 방안이 2가지로 좁혀졌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안이 확정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트랜스링크 교통요금위원회(MPIC)는 16일 메트로 밴쿠버의 교통혼잡 및 해소에 관한 1차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MPIC는 휘발유에 교통세 부과, 대중교통요금 조정, 주차비 조정 등 여러 안을 놓고 주민 6000여 명으로부터 의견을 수렴한 결과 가장 효과적으로 여겨지는 두 안이 선택됐다고 전했다.

 

첫 번째 방안은 병목지역세 도입이다. 교량과 터널 등 통행이 몰리는 곳을 지나는 차량에 통행료를 부과한다.

 

두 번째 안은 거리·시간 비례형 과금이다. 출퇴근 시간이나 차량이 많이 몰리는 곳을 정해 그 시간이나 지역을 통과할 때 혼잡세 명목으로 징수한다.

 

MPIC는 방향이 좁혀진 만큼 제시한 안에 대해 주민 의견을 좀 더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두 안 모두 가까운 시일 내에 진행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 혼잡 대책을 조기에 세워 집행할수록 효과가 큰 점은 분명하지만 당장 10월에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중점적으로 다루기 어려운 면이 있기 때문이다. 유권자 지지를 받아야 하는 정당으로서는 어떤 방식으로든 혼잡세 도입이 결국 새로운 지출을 의미하기 때문에 NDP나 자유당 모두 전면에 내세우기 껄끄럽다.

 

향후 MPIC에서 내린 결정은 트랜스링크와 메트로밴쿠버시장 회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BC주정부가 정한다.

 

/밴쿠버 중앙일보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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