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roh=노창현기자 newsroh@gmail.com

 

 

11월 4일 DC 워싱턴 No Trump Day 국제 연대시위 (1).jpg

<백악관 시위>

 

 

반트럼프의 날 국제 연대시위가 미 주요 도시에서 동시다발(同時多發)로 펼쳐졌다.

 

미국 시민단체와 한인 시민들이 3일과 4일 뉴욕과 시카고 워싱턴DC 로스앤젤레스에서 ‘반 트럼프의 날’ 국제연대시위(NO TRUMP DAY’ International Solidarity Rally)를 가졌다.

 

이번 국제연대시위는 한국의 트럼프 방한을 반대, 저지하는 ‘NO 트럼프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측의 제안에 따라 한국과 미국 일본의 시민사회단체들이 ‘한반도평화를 염원하는 미주한인들과 미국평화단체들‘ 명의로 개최했다.

 

시위 참여 단체들은 26개의 미국 진보평화단체들과 재미동포단체들로 ‘전쟁광, 무기강매 트럼프 반대’(Opposes warmongering, military intimidation, and Trump) ’대북 적대정책 철회‘(Withdrawal hostile policies toward North Korea) ’동아시아 평화 위협하는 사드 철수‘(Withdrawal of THAAD and calls for peace on the Korean peninsula and East Asia)등의 공동 요구사항을 강력한 목소리로 외쳤다.

 

 

11월 3일 뉴욕 NY No Trump Day 국제 연대시위 (1).jpg

<맨해튼 시위>

 

 

뉴욕에서는 3일 오후 6시 맨해튼 32가 코리아타운에서 약 80여명이 모였고 미국 활동가들이 한인들의 3배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시위 진행은 미국 활동가와 한인동포 활동가가 공동 사회를 맡아 우리말과 영어로 진행한 가운데 참가단체 대표활동가들이 샌프란시스코도 포함한 미국 5개 도시의 <공동성명문>과 국내에서 초안 작성해 완성한 <한미일 시민사회 공동선언문>을 각각 낭독(朗讀)했다.

 

발언자 중에 주한미군으로 근무했다는 20대 후반의 미국인 활동가가 나와 2002년, 미군장갑차에 의해 압사당한 ‘미선이 효순이’ 사건을 안다며 미군으로서 용서를 구하고 해외주둔미군의 문제들을 지적하며 해외주둔 미군의 철수를 강력 주장했다.

 

한 한인 참가자는 “해외 파병된 미군 자녀를 둔 가족들이 결성한 단체의 어머니들이 나왔는데 펼침막(banner)에 “우리 군대를 고국으로 데려오라 Bring The Troops Home”라고 써있어 그동안 ‘양키 고홈’ ‘주한미군 물러가라(Yankee Go Home)’를 외쳐오던 우리들에게 강한 연대감을 느끼게 했다“고 말했다.

 

 

11월 3일 뉴욕 NY No Trump Day 국제 연대시위 (3).jpg

<맨해튼 시위>

 

 

이날 발언자들은 한결같이 미국의 대외 지배침략정책을 성토하며 트럼프의 아시아 순방은 동아시아 지역 패권 유지 연장(Pivot to Asia)이 목적이며 특히 북에 대한 군사적 위협과 경제적 제재(Sanctions)는 동아시아 지역 패권 유지, 연장을 위한 미국의 대외 침략지배 정책으로서 미국시민들에게도, 남북시민들에게도 매우 위험한 절대악이라며 강력 성토(聲討)했다.

 

시카고에서는 3일 오후 7시 장충동 연회장에서 집회를 가졌다. 시카고에선 지역 단체 사정 상 공동으로 야외집회를 개최하기 어려워 실내에서라도 모여 다른 도시들과의 연대 정신을 살리기 위해 성명서도 낭독하고 지역 한인 일간지에 ‘No Trump Day’ 국제연대시위 광고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11월 3일 시카고 No Trump Day 국제 연대시위 (3).jpg

 

11월 3일 시카고 No Trump Day 국제 연대시위 (1).jpg

<시카고 시위>

 

 

워싱턴DC에서는 오후 2시 백악관 앞에서 동포 원로(元老)들도 참석한 가운데 미국평화운동단체 소속 활동가들의 적극적이고 주동적인 연대를 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시위는 백악관 앞이라는 특성상 다른 이슈로 시위에 온 시위자들과 관광객들이 시위에 합류하여 연대와 지지 발언들을 하는 등 당초 예상보다 더 활력 넘치는 풍경이 연출됐다.

 

 

11월 4일 DC 워싱턴 No Trump Day 국제 연대시위 (8).jpg

<백악관 시위>

 

 

로스앤젤레스에서는 4일 오후 4시 윌셔&웨스턴 지하철역에서 시위를 가졌다. 이 지역 동포활동가들은 국내의 국제연대시위 제안을 받자마자 바로 단체들사이에 토의를 통해 집회 계획을 확정하고 미국단체들에게 공동주최를 제안하고 시위 사회와 성명서 낭독도 국제연대시위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미국 단체들에게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11월 4일 LA No Trump Day 국제 연대시위  (1).jpg

<LA시위>

 

 

특히 LA를 방문해 반트럼프 시위를 하고 있던 방탄청년단들이 국내 귀국 일정을 미루고 가세해 미국과 국내와의 연대의 의미를 직접적으로 살리고 서로를 격려하는 시위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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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일 LA No Trump Day 국제 연대시위  (11).jpg

<LA시위>

 

 

<꼬리뉴스>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미주한인들과 미국평화단체들 "반트럼프날" 연대성명서

 

"They will be met with fire, fury and frankly power the likes of which this world has never seen before…”

 

"…They won't be around much longer…”

 

"I spoke with President Moon of South Korea last night. Asked him how Rocket Man is doing."

 

"…Military solutions are now fully in place, locked and loaded…"

 

이러한 트럼프의 발언은 한국전쟁 이후 경험해보지 못한 수위의 한반도 군사적 긴장을 증대시키고 있다. 트럼프가 11월 3일부터 14일까지의 아시아 방문을 발표하자, 일본과 한국(South Korea), 중국, 베트남 그리고 필리핀의 민중들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트럼프와 미국의 군사주의에 대항하기 위해 일제히 저항을 조직했다. 미국의 북한에 대한 강경정책과 지속적인 한반도의 주권 침해를 비판하면서, 한국에서는 전국적으로 "반트럼프날" 집회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의 민주노총을 중심으로 220여개가 넘는 시민사회단체 기자회견을 통해 10월 27일 “반트럼프날” 캠페인을 공포했다. 한국과 해외의 140여개가 넘는 곳에서 수만의 사람들이 집회와 행진에 참석할 것이며, 특히 박근혜 전대통령을 탄핵시켰던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도 집회가 진행될 것이다. 한국인들은 "반트럼프날"을 통해 트럼프의 전쟁도발과 최근 몇 달 간의 군사적 위협 중단을 요구할 것이며, 사드 시스템의 철수와 대북 적대정책과 제재 중단, 동아시아 그리고 한반도에서의 평화를 촉구할 것이다.

 

 

11월 4일 DC 워싱턴 No Trump Day 국제 연대시위 (3).jpg

<백악관 시위>

 

 

세계 평화를 위해

 

한국인들의 요구와 함께, 미국에 있는 우리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잘못된 북한과의 군사 긴장 고조에 반대하며, 64년이 지난 한국전쟁 종전을 위한 북미 평화협정을 요구한다. 이와함께 트럼프의 방문에 항의하며 "반트럼프날"을 함께 준비하는 세계 곳곳의 민중들을 지지하며, 재앙적인 한국 전쟁의 재발을 막기위해 절대적으로 헌신하고 있는 한국인, 미국인 그리고 세계 시민들과 연대할 것이다.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충돌은 한반도 민중들의 죽음 뿐 아니라,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존재하는 미군기지로 인해 주변국 민중들의 죽음을 불러올것이다.

 

역사상 전투에서 활용된 가장 거대한 비핵폭탄으로 알려진 "Mother of All Bombs"의 4월 아프가니스탄 투하에 이어, 상주 주민들의 도로를 막는 저항을 짖누르고 설치된 사드 미사일 방어 시스템, 그리고 10월 11일 오키나와 다케 초등학교에서 1000 피트도 되지 않는 상공에서 벌어진 헬기 출동; 이 모든 사건들은 그들이 보호하고 "해방"시켜 주겠다고 하는 "주둔"국 민중들의 안전에, 미국의 존재가 가장 위협적인 존재임을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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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시위>

 

 

역사속 폭력

 

이러한 비극들은 미국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벌어지고 있지만, 이의 근원은 전 세계의 민중들의 삶을 파탄내고 있는 미국 군사화 유산의 연장이다. 이는 미국 탄생 이전 부터 원주민과 아프리카인들에 대한 대량학살과 노예화 에거 부터 계속 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트럼프 행정부의 계속적인 학살과 군사화, 주권 침해 그리고 특히 "자유"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옹호하는 국가라는 위선을 비판한다.

 

그 "자유"와 "민주주의" 가치들은 미국에서 발견할 수 없다. 노예 감독에서 발전되고 정교화된 미국 경찰은 미군으로부터 탱크와 드론을 포함한 장비와 기술들을 동원해 국민들을 위협하고 있다. 경찰의 감시와 단속은 노예제가 합법화된 곳으로서 교정시스템에 반영되어 있다. 남북전쟁 이후에도 수정헌법 13조가 완전히 폐지하지 못한 노예제 미국 그리고 그것에 의해 특히 흑인과 원주민 그리고 라티노(나)는 미국의 초-착취적이며 미보상 노동력을 이루며 투옥등으로 인해 선거권과 시민으로서의 정당한 권리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만약 미국이 우리의 자유를 보호하기 위해 해외 미군을 주둔시키고 있다면, 왜 군사화된 경찰력은 미국내의 커뮤니티를 위협하고 착취하며 학살하고 있는가? 만약 우리가 해외 민중들과 같은 "적"으로 간주된다면, 해외민중들은 우리처럼 부당하게 박해당하고 있는 것 아닌가? 누구를 위해 이 약속된 "자유"는 존재하고, 해외 주둔 미국기지는 도대체 누구를 그리고 무엇을 보호하는가?

 

심지어 한국에서도 트럼프와 전쟁에 반대하는 행진이 가혹하게 금지되고 있다. 미국은 자신의 관할권이 없는 지역에서; 경찰력과 구금을 동원해 투표권을 제한함으로서 반대자들을 억압하는 것처럼, 한국 헌법 21조에 보장된 민중들의 언론/집회/시위의 자유를 억압하고 있다.

 

 

11월 4일 LA No Trump Day 국제 연대시위  (16).jpg

<LA시위>

 

 

한국전쟁을 끝내라

 

한반도에서 참혹한 결과를 유발하는 점증되는 전쟁 위기를 막기 위해, 지난 9월 18일 발생한 F-35와 B-1B폭격기 출격과 같은 미국의 전례없는 자극과 트럼프의 선동적인 언어들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

 

이 모든 것을 끝내기 위해 우리는 트럼프 정부에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전쟁 추구, 무기강매, 트럼프를 반대한다 !

2. 대북 적대정책 철회하고 평화 협정을 체결하라 !

3. 동아시아 평화 위협하는 사드를 철수하라 !

 

2017년 11월 3일 & 4일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미주한인들과 미국평화단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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