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gif

 

역사학자, "한 시대가 막을 내리는 것"

 

 

국제 유가 폭락으로 캐나다의 석탄 산업도 타격을 입고 있는 가운데, 밴쿠버 아일랜드에서 홀로 운영을 계속해 온 탄광이 문을 닫았다.

 

바로 캠벨 리버(Campbell River)에 인접한 퀸삼(Quinsam) 탄광으로, 이달 초에 결정된 ‘무기한 영업 중단’에 돌입했다.

 

소식을 전해들은 빅토리아 대학(University of Victoria)의 역사학 교수는 “한 시대가 막을 내리는 것”이라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존 러츠(John Lutz)는 “탄광 산업은 밴쿠버 아일랜드는 물론 넓게는 BC 주의 시초였다. 이 산업을 통해 마을이 생기고 길이 닦여졌다. BC 주 최초의 노동연합도 탄광부들이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러츠 교수는 “그 시작에는 허드슨 베이 컴퍼니(Hudson’s Bay Company)와 원주민이 있었다. 컴퍼니 사람들이 비버(Beaver) 등 동물의 털과 가죽을 얻기 위해 동부에서 이 곳으로 왔지만 만족스러울 만큼의 동물을 구할 수 없었다. 이에 새로운 자원을 찾기 시작했고, 이들을 유심히 지켜보던 원주민들이 풍부한 석탄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밴쿠버 아일랜드 최초의 광부들은 자연스럽게 원주민들이 되었다. 이들은 1850년대부터 20세기 초까지 탄광 노동력의 중심이었다.

 

러츠 교수는 “이 지역의 다른 산업들도 석탄에서 얻은 수입을 통해 이루어졌다. 나나이모 등 몇 지역들은 탄광 산업이 없었으면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밴쿠버 중앙일보]

  • |
  1. 04.gif (File Size:139.7KB/Download:17)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55 캐나다 전국 법무, 보건 장관 회의, “펜타닐 위기 공감대….. 공동 대처 방안 논의” file 앨버타위클리 16.01.23.
254 캐나다 CP, “올해 1천명 추가 구조조정…. 어려움 지속될 듯” file 앨버타위클리 16.01.23.
253 캐나다 에너지이스트 프로젝트, “몬트리올 시장 반대 천명… 정치 공방 가열” file 앨버타위클리 16.01.23.
252 캐나다 에드먼턴 택시 관련 법규 개정, “우버 측에 유리…..요금 전쟁 예상” file 앨버타위클리 16.01.23.
251 캐나다 BC주, 대마초 합법화 논의 본격화 file 밴쿠버중앙일.. 16.01.22.
250 캐나다 킨더 모르간 공청회 시작, 반대 주민들 시위도 재개 file 밴쿠버중앙일.. 16.01.22.
249 캐나다 버크 마운틴, 주택 위에 나무 쓰러져 지붕 파손 file 밴쿠버중앙일.. 16.01.22.
248 캐나다 캐나다 중앙은행, 여러 억측에도 불구하고 금리동결 밴쿠버중앙일.. 16.01.22.
247 캐나다 '초대받지 못한 남자' 캐나다, 반 IS 전선에서 제외 file 밴쿠버중앙일.. 16.01.22.
246 캐나다 앨버타 정부 고위직 공무원, “향후 2년간 임금 동결된다” file 앨버타위클리 16.01.21.
245 캐나다 에드먼턴 다운타운, “번화가 상업활동 활성화 시범 프로젝트” file 앨버타위클리 16.01.21.
244 캐나다 월터대일브릿지,” 950톤 대형 아치의 위용” file 앨버타위클리 16.01.21.
243 캐나다 앨버타주의사협회, “청소년 안락사 연령 기준 놓고….. 팽팽한 의견 대립” file 앨버타위클리 16.01.21.
» 캐나다 밴쿠버 아일랜드의 마지막 탄광, 무기한 영업 중단 file 밴쿠버중앙일.. 16.01.21.
241 캐나다 밴쿠버 출신 트렘블레이, 오스카상 시상식에서 아역상 수상 file 밴쿠버중앙일.. 16.01.21.
240 캐나다 다인아웃 밴쿠버 개막, 외국 셰프들도 밴쿠버 방문 file 밴쿠버중앙일.. 16.01.21.
239 캐나다 주정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어려운 시기” file CN드림 16.01.19.
238 캐나다 그랜드프래리 도서관, “익명의 기부자 공개…. 그의 이름 딴 기념관 개관” file 앨버타위클리 16.01.19.
237 캐나다 연방 자유당, “인프라 지출… 가속화 움직임” file 앨버타위클리 16.01.17.
236 캐나다 노틀리 수상, “우리 한판 붙어볼까?” file 앨버타위클리 16.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