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안 건축 주최, 20명 한정, 수천 달러 기부 행사 논란

 

news_img1_1499185727.png

(사진: 캘거리 선) 

캘거리 카시안 건축이 주최할 예정이었던 넨시 시장과의 점심 식사 행사를 바라보는 캘거리 시민들의 눈길이 곱지 않다. 
카시안 건축은 20명 한정으로 넨시 시장과 점심 식사를 할 경우 최소 2천 달러, 넨시 시장과 일대일 독대의 경우 5천 달러의 비용을 기부하는 행사를 주최할 예정이었다. 
회사 측에서는 넨시 시장이 먼저 접촉을 해와 이루어진 행사라고 밝혔다. 넨시 시장이 캘거리 지역 비즈니스 리더와 지인, 일부 유명인사들을 초대해 선거 운동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만들어진 자리로 알려졌다. 
카시안 건축 빌 초믹 부사장은 “선거 운동 자금 모금을 위해 매우 친밀한 관계에 있는 사람만을 초대했다. 5천 달러의 기부를 요청했지만 최소 2천 달러 이상을 기부한 사람들이 식사에 초대되었다”라고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캘거리 시민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시민들은 “선거 운동 자금을 모으기 위한 친밀한 점심 식사 행사”라는 것이 도대체 무슨 의미인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선거 운동에 기여하길 원한다면 5천 달러의 체크를 송부하면 될 일인데 굳이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식사와 일대일 대화 형태로 진행하는 것은 상당한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 지배적인 여론이다. 
캘거리 정치권에서는 넨시 시장이 구태여 이런 행사에 참석한 것에 대해서도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넨시 시장이 선거 자금 모금이 궁색해진 것이 아닌지 의문이 일기도 한다. 
에드 스텔막 전 주수상이 5천 달러 독점 대화 이벤트를 열려다 앨버타 시민들의 거센 비난에 부딪혀 취소된 전례도 있기 때문에 넨시 시장이 시민들의 비난을 예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행사에 참여하는 배경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소수 독점적 지위에 있는 일부 인사들과의 점심 식사나 대화를 통해 선거 자금을 모으려는 행위는 지금까지 시민들로부터 강력하게 배척되어 왔다는 사실을 넨시 시장은 분명히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시민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서덕수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497 캐나다 캐나다 코로나 하루 6만 명 확진 가능 file 밴쿠버중앙일.. 20.11.24.
3496 캐나다 밴쿠버 가톨릭 대주교, 정부 종교집회 금지 “황당하다” file 밴쿠버중앙일.. 20.11.24.
3495 캐나다 코로나 사태 기간 온라인 취업 사기 기승 file 밴쿠버중앙일.. 20.11.25.
3494 캐나다 연말 분위기는 잠시 묻어두고 사진으로만 즐기기 file 밴쿠버중앙일.. 20.11.25.
3493 캐나다 영사콜센터, 해외체류 국민보호 시스템 강화 file 밴쿠버중앙일.. 20.11.25.
3492 캐나다 새로운 REM 차량 공개 file Hancatimes 20.11.25.
3491 캐나다 Montreal 다운타운, 12월 31일까지 저녁 6시 이후 주차 무료 file Hancatimes 20.11.25.
3490 캐나다 Quebec, 기후변화에 맞서 여러가지 계획 발표 file Hancatimes 20.11.25.
3489 캐나다 Trudeau 총리, 12월에 의료 자금 지원을 위해 주총리들과 만남 약속 file Hancatimes 20.11.25.
3488 캐나다 Quebec 교사 노조 및 학부모 단체, COVID-19기간 동안에도 휴교 반대 file Hancatimes 20.11.25.
3487 캐나다 Legault 주총리, 내년 여름에는 정상적인 생활 복귀 가능하다고 밝혀 file Hancatimes 20.11.25.
3486 캐나다 Canada, 넷제로(탄소중립)을 위한 로드맵 제공 file Hancatimes 20.11.25.
3485 캐나다 Quebec 소아과 의사들, 겨울 방학 연장이 아이들의 정신건강에 해를 끼칠 것으로 예상 file Hancatimes 20.11.25.
3484 캐나다 퀘벡 보건부, 적색구역에서 특정 조건하에 대규모 모임 허용 file Hancatimes 20.11.25.
3483 캐나다 르고 퀘벡 주총리, 크리스마스 시즌 ‘도덕적 약속’ 제안 file Hancatimes 20.11.25.
3482 캐나다 코비드 기현상: 경제는 위축, 가계소득은 증가 - 캐나다 정부 “무제한 재정지원은 없다” CN드림 20.11.25.
3481 캐나다 캐나다 앨버타 파이프라인 투자정책 전면수정 필요하다. - 주정부 75억 달러 투자계획, 자칫 허공으로 날아갈 위기 CN드림 20.11.25.
3480 캐나다 캐나다 앨버타주, 비상사태 선포 file CN드림 20.11.25.
3479 캐나다 캐나다 코로나19백신 공급 여부 외국에 의존 file 밴쿠버중앙일.. 20.11.26.
3478 캐나다 버나비 병원 폐쇄...코로나 감염 크게 번져 file 밴쿠버중앙일.. 20.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