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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집 문 앞서 칼 들고 서성거려

다른 집 화단에 칼 두 자루 꽂아놓아

 

 

누군가 초인종을 눌러 문을 열려고 할 때 문득 낌새가 이상해 구멍으로 내다보니 웬 남자가 정글도와 식칼을 들고 서 있는 것을 보게 된다고 생각해 보자. 또 정원에서 낙엽을 쓸어 담던 와중에 시퍼런 칼 두 자루가 화단에 꽂혀있는 것을 발견한다면 그 충격이 어떨까. 삼류 추리소설에서나 나올 법한 얘기가 밴쿠버 한 주택가에서 실제로 발생했다.

 

밴쿠버경찰은 25일 루퍼트(Rupert) St와 41 Ave 인근 주택가에서 칼로 무장한 사내가 동네를 배회한다는 신고 3건을 접수받았다. 신고는 각기 다른 집에서 나온 것으로 그중 한 곳 방범 카메라에 찍힌 것을 보면 사내가 길이 60~70cm의 정글도와 고기용 식칼을 들고 이 집 문 앞에 서성거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경찰은 즉각 탐문한 끝에 남성 용의자를 체포했다. 경찰은 이 남자가 집행유예 상태로 법원에서 운영하는 사회 감호시설에 기거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 남자는 체포 당시 무기를 소지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도 그럴 것이 그가 소지한 것으로 추정되는 칼 두 자루가 다음날 오후 방범 카메라가 설치된 주택에서 불과 두 집 건너 다른 집 정원에서 발견됐다.

 

당시 79세 여성 라진더 가르차(Rajinder Garcha) 씨는 정원에서 떨어진 낙엽을 쓸어다 담는 일을 하고 있었는데 정원 화분에 칼이 꽂혀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 노인 여성은 “이것을 본 순간 온몸이 떨렸다”면서 당시 기분을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 남성을 집행유예 위반으로 다음 법원 출두까지 구금해 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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