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밴쿠버시 제설자재창에서 켄 브라운 도시교통국장이 새로 들여온 장비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이광호 기자]

 

밴쿠버시가 올해 제설대책을 마련했다. 매서운 추위와 폭설로 불편을 겪던 지난해 겨울 사례를 거울삼아 대책을 보완하고 장비와 자재도 늘렸다.

 

밴쿠버시 켄 브라운(Brown) 도시교통국장은 "지난 겨울은 30년 만의 혹독한 기후였다"며 올해는 같은 어려움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단단히 채비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우선 기상 당국과 긴밀하게 협조해 눈이 오거나 기온이 영하로 내려갈 경우 24시간 근무 체제로 돌입해 더욱 빠르게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좁은 골목의 눈과 얼음을 치우기 쉽도록 소형 제설차 수도 늘렸다. 골목에 눈이 얼어붙어 쓰레기 수거차가 진입할 수 없던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제설용 소금도 예년의 2700t에서 8000t으로 확보량을 크게 늘렸고 제설액도 3만 갤런으로 예년의 3배 수준이다.

 

주요 도로의 제설 시간도 목표 시간을 정해 그 전에 문제없이 통행시키겠다고 덧붙였다. 통행량이 많은 간선도로가 가장 우선순위며 통학버스, 청소 차량, 대중교통 통행·진입로도 2차 우선순위에 해당한다.

 

시는 시민의 의무도 강조했다. 시 조례는 건물주나 입주자가 건물 주변 인도에 쌓인 눈과 얼음을 눈이 온 다음 날 오전 10시까지 치우도록 강제한다. 의무는 요일에 상관없이 적용된다. 어기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밴쿠버 중앙일보 이광호 기자

  

ef4de8539e60a619e1075bfb7c466afa_1510257603_5326.jpg
471d04041d454f5ec61c240571f8b1f2_1510265874_1915.jpg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477 캐나다 대한항공 국제선 탑승객 코로나 백신 접종 의무화 검토 file 밴쿠버중앙일.. 20.11.26.
3476 미국 플로리다주 2학기에도 온라인 원격수업 계속되나 file 코리아위클리.. 20.11.26.
3475 미국 오바마 회고록, 출간하자마자 ‘대박’ file 코리아위클리.. 20.11.26.
3474 미국 ‘추락 오명’ 보잉 737맥스, 운항 재개 승인 file 코리아위클리.. 20.11.26.
3473 미국 플로리다주 선거조사위원회, 투표 결과 공식 인증 file 코리아위클리.. 20.11.26.
3472 미국 올랜도 지역 주택, 내놓기 무섭게 팔린다 file 코리아위클리.. 20.11.26.
3471 미국 올해 허리케인 시즌 역대 기록 갈아 치웠다 file 코리아위클리.. 20.11.26.
3470 캐나다 밴쿠버시 내년도 빈집세 3%로 인상 file 밴쿠버중앙일.. 20.11.27.
3469 캐나다 연방 고위급 “코로나 백신 접종 내년 1월 개시” file 밴쿠버중앙일.. 20.11.27.
3468 캐나다 BC주 코로나 사망자 하루 13명...사상 최고치 file 밴쿠버중앙일.. 20.11.27.
3467 캐나다 ‘원주민 기숙학교 긍정 측면 조사해 오라’ 숙제 논란 file 밴쿠버중앙일.. 20.11.28.
3466 캐나다 밴쿠버 주택가 정글도 무장 괴한 배회...긴급 체포 file 밴쿠버중앙일.. 20.11.28.
3465 캐나다 사망자 연이틀 13명씩 발생...고삐풀린 망아지 file 밴쿠버중앙일.. 20.11.28.
3464 캐나다 코로나 기간 동안 캐나다인, "한국에 대한 인식이 좋아졌어요" file 밴쿠버중앙일.. 20.12.01.
3463 캐나다 모더나 대표, “캐나다 뒷줄에 서 있지 않다” file 밴쿠버중앙일.. 20.12.01.
3462 캐나다 종교집회 금지명령 이후 첫 벌금 부과 file 밴쿠버중앙일.. 20.12.01.
3461 캐나다 캐나다 앨버타 내년 초, 코로나 백신 30만명분 받는다 CN드림 20.12.02.
3460 캐나다 앨버타 주정부 장관, “코로나 강력 규제는 중환자실 가득 찬 후” - 논란 CN드림 20.12.02.
3459 캐나다 캐나다 코로나 확진자 늘어나며 장기 요양 시설 비상 사태 - 사망자 이어져, 일부 시설 자발적 방문 금지 조치 CN드림 20.12.02.
3458 캐나다 코비드-19로 급격히 줄어든 캐나다 이민 승인 - 유학비자 취업비자 연장은 늘어나 CN드림 20.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