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국제공항 메인 터미널 확장 예상도 [자료 YVR]
 
향후 20년간 91억 달러 들여
 
밴쿠버국제공항(YVR)이 날로 늘어나는 공항 이용객 수요에 대응하고자 대규모 확장 공사를 시작했다. 
BC주정부와 밴쿠버국제공항은 14일 리치몬드시 밴쿠버국제공항 확장 부지에서 기공식을 열고 향후 20년에 걸쳐 진행될 공항 터미널 및 탑승장 확장을 자축했다. 공항 관계자는 밴쿠버에서 이착륙하는 항공기 및 꾸준히 증가하는 여행객들에게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공사를 준비해왔다고 설명했다. 크레이그 리치몬드(Richmond) 밴쿠버국제공항 대표이사도 “첨단 수준의 기반시설을 확충해 더 많은 국내선 및 국제선이 밴쿠버를 거쳐 갈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전체 확장 공사 가운데 넓어진 국제선 터미널은 2020년 가장 먼저 완공된다. 단일 건물로 이뤄진 메인 터미널에서 국제선 출도착편에 사용되는 D, E, F 탑승구역 모두 확장해 8대의 대형기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탑승구가 추가로 마련된다. 국내선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A, B, C 탑승구역도 마찬가지로 탑승구가 늘어난다.
 
그 밖에 주차장 신축, 빗물 집수 시설 및 친환경 난방 시스템 설치, 메인 터미널과 사우스 터미널 간 셔틀버스 운행로 확보 등이 진행된다. 특히 새로 생기는 주차장은 총 2200대를 세울 수 있도록 6층 높이로 지어지며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곳을 안내하는 유도등도 주차면마다 설치해 이용 편의를 늘릴 계획이다. 캐나다라인 템플턴역 인근에는 2000대를 세울 수 있는 장기 주차장이 이미 마련됐다.
 
공사에 들어가는 재원은 현재 걷고 있는 공항시설개선비 20달러에서 마련하며 이 비용을 추가로 올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정부 및 공항 관계자는 설명했다. 주정부에서 지원하는 금액도 별도로 없다고 덧붙였다.
 
밴쿠버국제공항은 56억 달러를 들여 2037년까지 시설을 늘린다는 계획을 지난해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증가율이 예상을 뛰어넘자 증축 범위도 넓혀 다시 공개한 것이다.
 
밴쿠버는 북미 대륙에서 항공 수요가 가장 빠르게 늘어나는 곳 중 하나다. 2017년 이용객 수는 2416만 명에 달해 1년 만에 200만 명 가까이 급증했다. 이용객이 2020년까지 2500만 명에 달할 것이라던 이전 수요 관측을 크게 웃도는 증가율이다. 밴쿠버국제공항을 통해 드나드는 수는 2022년까지 320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공항 측은 예상한다.
 
이광호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457 캐나다 써리에서도 대규모 마약 조직 검거 밴쿠버중앙일.. 18.07.12.
3456 캐나다 캐나다 중앙은행 기준 금리 1.5%로 인상 밴쿠버중앙일.. 18.07.12.
3455 캐나다 정세현 전 장관, “북미정상 만나는 순간 한반도 냉전구조 해체” file 코리아위클리.. 18.07.10.
3454 캐나다 한반도 냉전 해체되도 완전한 통일은 요원 밴쿠버중앙일.. 18.07.10.
3453 캐나다 트랜짓폴리스, 어학연수생 대중교통 성범죄의 주 표적 밴쿠버중앙일.. 18.07.10.
3452 캐나다 밴쿠버에 한국 현대무용의 족적을 남기다 밴쿠버중앙일.. 18.07.10.
3451 캐나다 외국에선 동족을 조심하라 CN드림 18.07.10.
3450 캐나다 연방정부, 우드 버팔로 국립공원 보존에 2,750만 불 지원한다 CN드림 18.07.10.
3449 캐나다 스티브 김 코퀴틀람 시의원 출마 공식 선언 밴쿠버중앙일.. 18.07.06.
3448 캐나다 BC주 갱단간 살인사건 여성도 청소년도 예외 없었다 밴쿠버중앙일.. 18.07.06.
3447 캐나다 밴쿠버국제공항 이용액 일일 9만명 시대 밴쿠버중앙일.. 18.07.06.
3446 미국 김정은위원장 유엔총회 연설할까 file 뉴스로_USA 18.07.05.
3445 미국 마이애미-올랜도간 고속열차, 탬파까지 이어지나? 코리아위클리.. 18.07.05.
3444 미국 넬슨 vs 스캇, 연방상원자리 놓고 박빙 경쟁 코리아위클리.. 18.07.05.
3443 캐나다 캐나다플레이스 홀린 한국의 미 밴쿠버중앙일.. 18.07.04.
3442 캐나다 한국전통예술원 정기공연 남북화해의 상징 밴쿠버중앙일.. 18.07.04.
3441 캐나다 대교 매달려 모건 파이프라인 반대 고공 시위 밴쿠버중앙일.. 18.07.04.
3440 캐나다 앨버타 마리화나 합법화 앞두고 준비 박차 CN드림 18.07.03.
3439 캐나다 절대 공평하지 않은 연방 형평성 프로그램 CN드림 18.07.03.
3438 캐나다 밴쿠버 외국인 소유 주택 비율 전국 최고 밴쿠버중앙일.. 18.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