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비용 부담과 환경론자들의 비난에 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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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플로리대학 캠퍼스내 한 빌딩이 태양광을 사용하고 있다는 홍보판.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 = 플로리다주의 주요 전력공급회사 중 하나인 듀크 에너지(Duke Energy)가 핵발전소 대신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할 전망이다.

탬파베이와 올랜도를 포함한 주내 35개 카운티에서 총 18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는 듀크는 계획대로라면 앞으로 4년동안 9개 이상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한다. 전기회사측은 전기와 수도 등 공익 사업을 관할하고 있는 주 공공서비스 위원회(Florida Public Service Commission)에 잠정예산 60억불짜리 신청서를 냈다.

현재 크리스탈 리버 인근에 석탄 발전소 4개를 두고 있는 듀크 에너지는 주내 여타 다른 전력회사들에 비해 태양광 에너지 발전에 미지근한 관심을 보여왔다. 대신 회사는 핵 발전 원자로 구축 플랜으로 환경론자들의 비난을 받아 왔다.

듀크측은 2008년에 핵 발전 원자로 구축 프로젝트를 주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당시 회사측은 핵 에너지 발전이 가동될 경우 전기세가 대폭 낮아질 뿐 아니라 석탄이나 가스 연소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도 감소된다고 주장했다. 또 연료비 유동에 따라 전기세가 영향을 받는 일도 없어진다.

그러나 환경단체들은 핵 에너지가 위험 요소를 안고 있는 데다 설치 비용도 높고, 멕시코만 수질에 악영향을 끼친다며 환경 친화적 에너지 생성 방법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이같은 논란속에서 핵 발전소는 수년간 하수 처리시설 개선을 모색하다 실질적인 진척을 보지 못한 채 2013년에 결국 폐쇄됐다.

그동안 듀크사는 핵발전소 개발 명목으로 회사 고객들의 고지서에 1천 킬로와트당 2달러 50센트를 추가해왔다. 그러나 핵발전소 구축 포기로 내년부터 분담금 추가는 사라진다.

대신 듀크측은 태양광 발전소 구축에 따른 비용 충당을 위해 2019년부터 3년동안 연간 1∼3% 정도 선에서 전기세 인상을 꾀할 참이다.

한편 듀크사의 새 프로젝트는 태양광 발전소 건설 외 태양광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대형 배터리 개발, 가정용 스마트 계량기, 그리고 전기차 발전을 위한 주전소 500개 설치 등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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