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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보험까지 총 20%가량 낮아질 듯

정부 “승인시 지난 40년간 최대 인하폭”

 

ICBC(BC보험공사)가 내년부터 차량 기본 보험료를 15% 줄여주는 안을 정부에 제출했다. 정부 당국이 이를 승인할 경우 책임보험까지 합해 보험료가 약 20% 내려갈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ICBC를 관장하는 공공안전부(Public Safety) 마이크 판워스(Mike Farnworth) 장관은 ICBC가 공공서비스위원회(BC Utilities Commission)에 이 같은 보험료 인하안을 제출했다면서 위원회에서 승인이 날 경우 “지난 40년간 있었던 인하 중 가장 큰 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판원스 장관에 따르면 이번 인하가 이뤄질 경우 새 보험료 수준은 최소 2023년까지 유지될 전망이다.

 

ICBC는 또 정부 승인이 필요치 않은 제삼자 책임보험에 대해서는 이미 인하 방침을 결정했다. 정부 관계자는 기본 보험료 인하가 이뤄진다는 가정하에 내년도 보험료가 올해보다 20%가량 낮아져, 평균 운전자의 경우 약 4백 달러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보험료 인하는 보험료 산출 방식의 개편과 함께 이뤄진다. ICBC는 내년 봄께 ‘인핸스드 케어 시스템(Enhanced Care System)’이라는 새로운 산출 시스템을 도입하고 이에 맞춰 새 보험률을 적용할 방침이다.

 

ICBC는 이에 따라 일 년 치 보험료를 이미 납부한 운전자 중 내년 5월 1일 이후 보험을 갱신하는 사람에게 새로 산출될 보험료와의 차액을 일시불로 환급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기본 보험료 인하안에 대해 ICBC는 유명 회계법인 세 곳에 중첩 의뢰해 뽑은 자료를 토대로 신중히 만든 안이라면서 위원회 통과를 자신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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