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e1436540512177.jpg


(인조 잔디가 깔린 뒷 마당의 모습, Precision Greens사가 제공한 사진)


 


잔디 망가뜨리는 딱정벌레 유입 후 인기 높아져


 


           


 BC 주와 메트로 밴쿠버 곳곳에 갈색의 메마른 잔디들이 보이고 있다. 예년보다 덥고 건조한 날씨에 더해 잔디물을 줄 수 있는 시간이 일주일에 한번으로 제한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자 인조 잔디(Artificial Turf)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랭리에 위치한 인조 잔디 판매자 스콧 맥카트니(Scott McCartney) 씨는 “하루에 2, 3건의 문의 전화를 받고 있다.


 


이렇게 큰 관심을 받아본 적이 없다. 당장 구매할 의사는 없더라도 인조 잔디에 대해 알아두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말했다.


 


는 “스퀘어피트 당 8달러에서 12달러 정도 설치 비용이 든다. 일반 주택의 평균 잔디 면적은 1천 스퀘어피트 정도”라고 설명했다.


 


또 “주택 뿐 아니라 밴쿠버와 버나비 등지의 아파트형 콘도들도 인조 잔디를 설치하는 곳이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BC주에서 인조 잔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은 잔디를 망가뜨리는 외래종 딱정벌레(Chafer Beetle)가 북미 지역에 유입되면서부터다.


 


무더웠던 지난 여름에 인조 잔디가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인조 잔디를 설치한 노스밴 주민 랜든 보스(Landon Voth) 씨는 “아무것도 할게 없다. 잔디를 깍지 않아도 되고, 물을 줄 필요도 없으며 잡초 제거도 하지 않는다.


 


또 반려견이 종종 흙을 파서 골치가 아팠는데 이런 일도 더는 일어나지 않는다”며 인조 잔디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딱정벌레(Chafer Beetle): 유럽에서 전파된 곤충으로 현재는 북미 지역에도 확산되고 있다. ‘6월 벌레(June Bug)’라 불리기도 한다.


 


유럽 딱정벌레의 유충은 잔디 뿌리를 먹는데다가, 까마귀나 라쿤 등 동물이 이 유충을 먹기 위해 잔디를 파기도 한다.


 


이 때문에 북미 지역에서는 잔디를 망가뜨리는 주범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지연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15 캐나다 연방총선, 공개토론회에서 치열한 논쟁 전개 file CN드림 15.08.18.
114 캐나다 하퍼 총리, '외국인 부동산 투기 철저히 조사하겠다' 밴쿠버중앙일.. 15.08.15.
113 캐나다 밴쿠버 보건부, '생 굴 먹을 때 조심해야' 밴쿠버중앙일.. 15.08.15.
112 캐나다 스쿼미쉬 페스티벌, 역대 최고 관객 숫자 기록 밴쿠버중앙일.. 15.08.12.
111 캐나다 캘거리 강타한 우박 태풍..지붕 날아가고 도로 침수돼 file CN드림 15.08.11.
110 캐나다 서부 캐나다 대회, 16일까지 앨버타에서 열려 밴쿠버중앙일.. 15.08.11.
109 캐나다 오카나간, 백일해 감염자 증가세 밴쿠버중앙일.. 15.08.11.
108 캐나다 오늘부터 스쿼미쉬 페스티벌, 시투스카이 체증 예상 밴쿠버중앙일.. 15.08.07.
107 캐나다 프라이드 퍼레이드, 65만 명 함께 즐겨 밴쿠버중앙일.. 15.08.07.
106 캐나다 ‘트랜스 알타, 고의 발전 중단, 사실로 드러나’ file CN드림 15.08.05.
105 캐나다 앨버타 농업 지대, ‘올 해 가뭄은 재난 수준’ file CN드림 15.08.01.
104 캐나다 밴쿠버 프라이드 소사이어티, 자유당 정책 비판 밴쿠버중앙일.. 15.07.28.
103 캐나다 마음에서 마음으로 통한 돌고래와 사람 밴쿠버중앙일.. 15.07.25.
102 캐나다 밴쿠버 불꽃축제, 25일 개막 밴쿠버중앙일.. 15.07.25.
101 캐나다 펨버튼 페스티벌, 쓰레기 더미 현장 사진 논란 밴쿠버중앙일.. 15.07.24.
100 캐나다 로버트슨 밴쿠버 시장, 교황 만나 기후변화 대책 논의 밴쿠버중앙일.. 15.07.24.
99 캐나다 8월, 뜨거운 여름을 도심 페스티벌과 함께... 밴쿠버중앙일.. 15.07.22.
98 캐나다 RCMP 웹사이트 다운, 경찰 총격에 대한 복수? file 밴쿠버중앙일.. 15.07.22.
97 캐나다 주정부, ‘돈 빌려 인프라 투자, 60억 달러 기채 승인’ file CN드림 15.07.21.
96 캐나다 밴쿠버 시 직원, 자택에서 총격으로 사망 file 밴쿠버중앙일.. 15.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