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을 올린 파울라 코리아의 페이스북 캡쳐 사진. 빨간색 스트립 셔츠를 입은 여성이 인종차별적 욕을 한 인물.

 

대중교통경찰(Transit Police)이 스카이트레인에서 인종차별적 욕설을 한 여성을 조사 중이다. 

사건은 21일(월) 오후 2시 경, 버나비 구간을 지나고 있던 밀레니엄 라인 열차 안에서 발생했다. 75세 여성이 그보다 나이가 많은 아시안 노년층 부부에게 인종차별적 표현을 포함한 심한 욕설을 퍼부었다.

이 사건은 당시 상황을 찍어 SNS에 올리면서 알려지게 됐다.

 

영상을 보면, 75세 여성은 노부부를 향해 "난 여기서 태어나서 여기서 자랐다."며 쌍욕을 섞어 필리핀으로 돌아가라고 고함을 질렀다.

 

당시 같이 스카이트레인을 타고 있던 승객이 경찰에게 몰래 신고할 수 있는 노란응급호출선을 눌렀고, 신고가 접수된 경찰들은 스카이트레인은 브렌우드몰 역에 정차한 스카이트레인에 올랐다. 

 

하지만 이미 인종차별적 욕설을 한 여성은 하차하고 없어진 뒤였다.

경찰은 영상을 통해 인종차별적인 욕설을 한 여성의 용모와 홀덤 스테이션(Holdom Stn.)에서 하차한 정황 등을 바탕으로 용의자의 신원을 확인했다. 그리고 "뉴 웨스트민스터에 거주하는 여성으로, 과거에도 분노조절장애로 인해 경찰 조사를 받았던 인물"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욕설을 한 여성을 찾아내 주의를 줬다. 하지만 물리적인 폭력을 행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공공 안전을 위협하는 인물은 아니라며 대중교통경찰은 체포나 기소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단지 또 그런 행동을 할 경우에는 처벌을 받는다는 경고를 줬다고 대중교통경찰은 밝혔다.

 

이번 사건 동영상(https://www.facebook.com/siopaolaa/videos/10159465730595647)은 23일(수) 오후 기준으로 17만 2천 차례 접속되었다. 

 

대중교통경찰은 만약 대중교통시설에서 불편하거나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면 대중교통경찰 휴대폰 문자 신고번호인 877777번으로 신고해 줄 것을 알렸다.

/밴쿠버 중앙일보 이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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