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택값도 덩달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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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트로 올랜도 내 유입 인구가 크게 늘면서 주택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사진은 롱우드 지역 동네 주택 앞에 세워진 ‘매매 성사’ 팻말.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메트로 올랜도 지역의 유입 인구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홈스닷컴(Homes.com)은 지난달 < U.S. 뉴스 앤 월드 리포트 > 자료를 토대로 올랜도 지역은 전국에서 유입 인구 증가율이 가장 큰 지역 4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랜도는 다운타운 인근에 거주하기 적절한 도시로도 전국 상위에 올랐다. 홈스닷컴은 특히 역사가 긴 동네인 파크 레이크와 하일랜드 지역을 예로 들면서, 이곳 도로는 벽돌로 깔려있고, 식당들도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동네 환경을 조사하고 있는 웹사이트 니치(Niche)는 최근 올랜도 다운타운 북동쪽 지역을 가족이 거주하기에 이상적인 동네로 꼽으며 A 등급을 매긴 바 있다. 이곳 핵심 지역인 윈터파크는 고풍스런 멋과 함께 파크 애비뉴를 중심으로 식당 및 상점, 공원, 박물관 등이 빼곡히 들어서있다.

주택시장 공급 부족, 첫 주택 구입자 부담 커

올랜도로 들어오는 인구가 증가하다 보니 주택시장에도 자연 수요가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올랜도지역 부동산 중개인협회(ORRA)가 15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올랜도는 4월 기준으로 주택 판매 중간 가격이 82개월 연속 오르고 있다. 4월 중간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0.3%가 오른 23만7천달러. 전달과 비교해도 3%가 올랐다. 주택은 단독주택, 콘도 등 모든 유형을 포함한다.

메트로 올랜도 지역 콘도 매매 중간 가격은 13만달러에 달해 1년 사이에 20.4% 증가를 기록했다. 단독주택의 경우 매매 중간 가격은 25만7천 달로 9.4% 올랐다.

차압이나 숏세일 등을 통한 거래는 총 133건으로 지난달 매매량에서 불과 4%를 차지했다.

집값 상승에도 불구하고 시장 재고는 전년 동기 대비 10.8%가 감소했고, 주택 매매 기간은 2.3개월로 나타났다. 주택 공급이 딸리다 보니 특히 다소 낮은 가격대에서 적절한 집을 찾는 것이 더 어려워졌다.

루 님콥 중개인협회 회장은 첫 주택 구입에 적절한 20만1천달러 이하의 단독주택 거래 기간이 1.3개월에 지나지 않는다고 <올랜도센티널>에 전했다.

메트로 올랜도의 주택 거래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5.7%가 높았다. 이중 오시올라 카운티가 8.9%로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오렌지 카운티는 8.2%, 세미놀 카운티는 3.6% 증가세를 나타냈다. 반면 레이크 카운티는 1.8% 하향세를 기록했으나, 대신 적정 가격대 집을 찾는 구매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유입 인구 증가, 플로리다 도시들 전국 상위 차지

한편 2011년에서 2015년 사이에 미국에서 인구 유입이 큰 지역 상위 6곳 중 4곳이 모두 플로리다 도시들이며, 이중 멕시코만에 인접한 포트 마이어스와 사라소타는 증가율 12.7%과 10.7%로 전국 1위와 2위를 선점했다.

올랜도는 텍사스주 오스틴(10.45%)에 이어 4위를 차지했고,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챨스턴(7.88%)에 이어 데이토나 비치(7.09%)가 뒤를 이었다.

인구 유입 척도는 동기간에 메트로 지역에 들어온 인구 총량에서 타 지역으로 빠져나간 인구를 제한 나머지를 계산한 것이다.

홈스닷컴은 은퇴 커뮤니티,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 유흥지 등이 플로리다주의 매력적인 요소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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