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VS 처방약을 은퇴촌 고객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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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물 운송 전문 기업인 UPS가 드론 배송을 이용해 첫 택배 배달에 성공했다. ⓒ ups
 
(올랜도=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 = 미국에서 드론(무인기) 배송 서비스 시도가 활발한 가운데 화물 운송 전문 기업인 UPS가 첫 택배 배달에 성공했다.

지역 매스컴들에 따르면 UPS의 드론 사업부문 자회사인 플라이트 포워드는 지난 1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캐리의 CVS 매장의 처방약을 은퇴촌 고객에게 전달했다. USP 측은 “이 드론은 20피트 상공에서 맴돌다가 케이블과 윈치를 이용해 택배를 천천히 땅에 내려놓았다”고 설명했다.

UPS는 연방항공국(FAA)이 정한 ‘소형 프로펠러 비행기에 의한 정기 항공편과 전세 운항 허가’를 업계 최초로 취득한 바 있으며, 무게 55파운드 이상의 무인 드론으로 장거리 배송이 가능하다. 이 드론은 야간에도 비행할 수 있다.

UPS의 드론 택배 성공으로 CVS는 앞으로 다양한 형태의 배송지를 파악하는 등 프로그램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드론 배송은 아마존이나 우버에서도 적극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분야이다. 아마존은 지난 6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자사가 수개월 내로 택배 배송용 드론을 사용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아마존은 자사의 드론이 5파운드 이하의 택배 상자를 들고 16마일까지 이동할 수 있고, 사람과 개, 빨랫줄 등을 발견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우버 역시 드론을 띄워 식당 음식배달 시범운영에 나서고 있다. 우버의 시범운영은 드론과 우버직원 혹은 자동차와의 협업으로 이뤄진다. 고객이 음식을 주문하면 드론은 고객과 가까운 거리에 있는 안전한 착륙 지정 장소까지 음식을 배달하고, 이를 우버 직원이 받아 임무를 완료한다.

또다른 방식은 드론을 특정 코드가 부착된 우버이츠 자동차 지붕 위에 착륙하게 한 뒤 자동차가 음식을 배달하는 것이다. 그러나 드론 음식배달이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위해서는 상당한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드론 배달은 무엇보다 시간 절약이 장점으로 꼽히지만, 안전과 소음이 난제이다. 드론이 상공에서 충돌할 경우 드론이나 드론이 운반하던 상품이 지상의 보행자에게 떨어질 위험이 있다. 또 드론 회전날개에서 나는 소음이 만만치가 않아 공해 문제가 될 수 있다.

아마존의 경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드론에 6개의 로터를 사용하며 영상, 열상, 초음파 센서를 통해 사람과 개, 빨랫줄 등 주변을 감지할 수 있는 기능을 구비했다고 전한 바 있다. 즉 통신체계에 의존하는 드론이 인터넷 연결을 잃더라도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능을 구비했다는 것이다.

아마존은 소음에 대해서는 고주파의 소리를 최소화하도록 디자인 했기 때문에 배달 트럭의 소음과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라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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