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758783364_LPm1QRqe_ddb8306c7562a792

밴쿠버오페라의 방황하는 네덜란드인의 한 장면(사진=밴쿠버오페라 SNS)

 

김 교수, 주연급인 에릭역으로 열연

5월 7일 마지막 3번째 공연이 남아

 

 

밴쿠버에서 공연 중인 오페라에 한국의 유명한 오페라가수가 주연급으로 출연하고 있다.

 

밴쿠버오페라는 지난 4월 29일부터 오는 7일까지 퀸 엘리자베스 극장에서 리하르트 와그너의 작품 '방황하는 네덜란드인(THE FLYING DUTCHMAN)' 공연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한양대학교 음대와 뮌헨 국립 음악대학교 대학원 최고연주자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 교수로 재직 중인 김우경 테너가 에릭 역으로 출연 중이다.

 

젊은 나이에 국제적 반열에 오른 릴릭 테너 김우경은 2003년부터 드레스덴 젬퍼 오페라단의 전속 솔리스트를 역임했고, 프리랜서 선언 후, 메트로폴리탄, 런던 코벤트 가든 로열 오페라 하우스, 라 스칼라 등 세계 최고의 오페라 극장 무대에 주역으로 데뷔해서 호평을 받았다.

 

오페라 방황하는 네덜란드인은 와그너가 1841년 작곡하고 1843년 드레스덴의 왕립극장에서 초연된 오페라다. 북부 유럽의 전설들을 소재로 채용한 오페라의 내용을 보면, 네덜란드인 선장 반 데르 데켄은, 아프리카의 희망봉 부근에서 폭풍을 만났지만, "지구 끝까지 항해하리라" 라며 선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희망봉을 계속 항해하려다가 좌초되어 침몰하고 만다. 배가 침몰할 때, 자신의 무능력함을 느낀 선장이 신들을 저주하자 분노한 신들은 이 선장에게 또다른 저주를 내렸다. 저주를 받은 후 이 네덜란드인 선장은 유령선이 된 자신의 배와 함께 7대양을 떠돌아 다녀야 했고, 7년 만에 한번만 상륙이 가능하며, 상륙했을때, 자신을 영원히 사랑해 줄 수 있는 여인을 만나면 저주가 풀리게 된다.

 

현재 밴쿠버 공연은 7일(일) 오후 2시가 남아 있는 상태이다. 티켓은 밴쿠버오케스트라의 티켓 사이트(https://secure.vancouveropera.ca/flying-dutchman/may-7)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학생은 당일관람 25달러 프로모션을 받을 수 있다.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8897 캐나다 캐나다인 "주거지나 주변 소음 점차 심해진다" file 밴쿠버중앙일.. 23.05.30.
8896 캐나다 다음달부터 BC 최저시급 16.75달러 인상 꼭 기억 file 밴쿠버중앙일.. 23.05.30.
8895 캐나다 이비 주수상, 무역사절단과 한국 방문 file 밴쿠버중앙일.. 23.05.27.
8894 캐나다 캐나다에서 가장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도시 - 셔브룩 file 밴쿠버중앙일.. 23.05.27.
8893 캐나다 BC주, 경제적으로 건강한 음식 사먹기도 힘들 정도 file 밴쿠버중앙일.. 23.05.27.
8892 캐나다 해외 평통에도 코드 낙하산 인사가 내려오나 file 밴쿠버중앙일.. 23.05.26.
8891 캐나다 이민 첫 2년 저소득자 중 동아시아인 가장 많아 file 밴쿠버중앙일.. 23.05.26.
8890 캐나다 밴쿠버 한인단체장들 물갈이냐, 고인물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file 밴쿠버중앙일.. 23.05.26.
8889 미국 5월부터 마이애미-올랜도 행 고속철 티켓 판매 file 코리아위클리.. 23.05.25.
8888 미국 '중국 공포증' 가진 디샌티스, 중국 영향력 차단 시동 걸었다 file 코리아위클리.. 23.05.25.
8887 미국 플로리다 대학 장학금 수혜 요건, CLT 테스트 추가 file 코리아위클리.. 23.05.25.
8886 미국 공화당 주도 플로리다 주의회 1170억 달러 예산안 승인 file 코리아위클리.. 23.05.25.
8885 미국 디샌티스 주지사 "성 이데올로기 연구? 버클리로 가라!" file 코리아위클리.. 23.05.25.
8884 미국 플로리다 중고교 등교시간 늦춰진다 file 코리아위클리.. 23.05.25.
8883 미국 연방 판사 "18세~20세 권총 판매 금지는 수정헌법 위반" file 코리아위클리.. 23.05.25.
8882 미국 '즉각 추방' 해제 불구 남부 국경 입국자 절반 줄어 file 코리아위클리.. 23.05.25.
8881 미국 디샌티스-디즈니 기싸움 점입가경...본격 소송전 돌입 file 코리아위클리.. 23.05.25.
8880 미국 플로리다 주의회서 '학부모 교육권리법' 확대 법안 통과 file 코리아위클리.. 23.05.25.
8879 미국 합법적 신생아 유기 '베이비 박스', 플로리다에도 생길까 file 코리아위클리.. 23.05.25.
8878 미국 플로리다 주 의회, 전면적 이민 단속 법안 통과 file 코리아위클리.. 23.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