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승무원, "파일럿 성추행 당한 것 신고하자 해고" 주장

 

            

캐나다의 대표적인 저가 항공사 웨스트젯(WestJet)이 전 직원으로부터 소송을 당한 상황에서 CEO 사직을 요구하는 서명 운동이 시작되었다. 웨스트젯을 소송한 사람은 승무원 만델레나 루이스(Mandalena Lewis)로, 그는 “지난 2010년에 하와이 비행 당시 웨스트젯 소속 파일럿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 그런데 회사에 이를 알리자 회사는 그를 보호하고 나를 해고했다”고 주장했다. 

 

웨스트젯 측은 ‘직원들에게 안전하고 건전한 작업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에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 소송에 대해 법정에서 진지한 자세로 임할 것’이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그런데 이 사건이 언론에 보도된 지난 3일(목), 그레그 사레츠키(Gregg Saretsky) CEO 사직을 요구하는 서명 운동이 시작되어 첫 날에만 1만 3천 명이 참가했다. 서명운동을 시작한 엠마 풀먼(Emma Pullman, Sum of Us)은 “지난 1월에 루이스를 직접 만나 사정을 들었다. 그리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 문화는 가장 위에 있는 CEO로부터 시작되는 것”이라며 사레츠키를 지목한 이유를 밝혔다. 한편 웨스트 젯 측은 ‘루이스 주장의 사실 여부가 아직 법정에서 증명되지 않았다’ 점을 지적하며 ‘서명운동에 대해서는 알고 있으나, 법정에서 판결이 나올 때까지 이 건에 대해서는 말을 아낄 것’이라는 입장을 표했다.

 

또 ‘회사 내에서 발생하는 성추행은 자사 규정을 통해 금지된 행위다. 그리고 피해를 입은 직원들로 하여금 신고할 수 있는 창구가 열려 있으며, 반드시 신고하도록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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