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에서도 선두... 양당 최선 후보 될까?









(올랜도) 김명곤 기자 = 미국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도널드 트럼프(공화)와 힐러리 클린턴(민주)이 선두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플로리다를 포함한 경합주에서도 두 후보가 단연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플로리다,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 등 3개 경합 주를 대상으로 진행한 퀴니피액대학의 최근 여론 조사 결과, 트럼프는 공화당
지지폭을 넓히고 있으며 힐러리는 이전의 막강한 지지율에 비해 낮아지긴 했으나 여전히 민주당의 선두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올랜도 센티널> 등 지역 뉴스들은 이번 여론 조사 결과를 놓고 트럼프와 힐러리가 과연 양당의 최선 후보가 될 지는 미지수라고 7일 전했다.



3개주 여론을 종합해 보면, 민주당 후보에 대항할 최적의 공화당 후보는 벤 카슨으로 나타났다. 또한 공화당 후보를 이길 최상의 민주당 후보는 힐러리가 아니라 대선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조 바이든 부통령이었다.



현재 트럼프는 플로리다 공화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28%로 선두를 이끌고 있고, 벤 카슨이 큰 차이(16%)로 뒤를 잇고 있다.
플로리다 출신의 마르코 루비오 연방상원의원( 14%)과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12%) 역시 트럼프의 인기에 훨씬 미치지
못하고 있다.


공화당 후보들은 오하이오나 펜실베이니아에서도 플로리다와 비슷한 결과를 보여 트럼프, 카슨, 루비오 순으로 인기가 높았으나, 젭
부시의 경우 양 주에서 4%를 기록할 정도로 낮은 지지율을 보였다. 퀴니피액대학은 이들 세 경합주에서 트럼프의 지지율이 무너질
것을 기대한다면 한참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주당의 경우 힐러리 클린턴은 조 바이든을 가볍게 제치고 선두로 나타났다. 만약 바이든이 공식 출마할 경우 플로리다에서 클린턴의
지지율은 43%로 단연 선두를 차지했으나, 바이든과 버니 샌더스(버몬트) 연방상원은 각각 19%를 얻는데 그쳤다.



그러나 오하이오와 펜실베이니아에서는 클린턴이 바이든보다 약간 앞섰고, 샌더스는 3위로 밀려났다.



양자 대결에서 클린턴 전 장관은 트럼프를 46 대 41(플로리다), 43 대 42(오하이오), 44 대 42(펜실베이니아)로 간신히 앞섰다. 그야말로 '데드 히트'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클린턴 전 장관은 트럼프 외 공화당의 다른 후보와의 가상 대결에서는 모두 열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퀴니피액대 여론조사 팀은 클린턴이 공화당의 트럼프에 비해 민주당에서 훨씬 안정적인 지지를 얻고 있으나, 근래 지지도 조사에서
바이든은 오르고 있는 반면 힐러리는 내려가고 있는 형세라고 지적했다. 또 대선에서는 힐러리나 샌더스에 비해 바이든 후보가 주요
공화 후보와의 대결에서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역시 그의 높은 인기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의 세 후보와 대결을 벌일 경우 공화 후보들 중 가장 뒤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현재 세 경합주 여론으로 따져 볼 때 민주당에서 가장 좋아할 공화 후보는 트럼프가 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퀴니피액대학은 지난 25일부터 5일까지 플로리다(1천173명), 오하이오(1천180명), 펜실베이니아(1천49명) 주의 등록 유권자에 전화 설문 방식으로 여론 조사를 진행했다. 표본 오차는 ±3% 포인트다.
 
  • |
  1. hillnald.jpg (File Size:35.6KB/Download:34)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3097 캐나다 '밴쿠버-시애틀 고속철' BC정부도 지원 밴쿠버중앙일.. 18.03.20.
3096 캐나다 신나는 봄방학 뭘 하며 보낼까 밴쿠버중앙일.. 18.03.20.
3095 캐나다 6개월 후 밴쿠버 거리 어떻게 바뀔까 밴쿠버중앙일.. 18.03.20.
3094 캐나다 밴쿠버 생활비 세계 41번째 비싸 밴쿠버중앙일.. 18.03.20.
3093 캐나다 캐나다, 3년 연속 '삶의 질 최고' 밴쿠버중앙일.. 18.03.20.
3092 캐나다 밴쿠버 월드컵 '직관' 하나 했더니... 밴쿠버중앙일.. 18.03.20.
3091 미국 “미국은 북한과 경제동맹 맺어야” file 뉴스앤포스트 18.03.19.
3090 미국 시몬천 박사 "북핵문제, 강대국 입장 아닌 한국 입장에서 접근해야"; file 코리아위클리.. 18.03.18.
3089 캐나다 위험한 알콜성분이 함유된 에너지 드링크 Hancatimes 18.03.17.
3088 캐나다 퀘벡 주, 올해 5월부터 최저임금 $12로 인상 file Hancatimes 18.03.17.
3087 미국 릭 스캇 플로리다 주지사, 획기적 총기 규제법 서명 코리아위클리.. 18.03.16.
3086 미국 플로리다 주의회, 차기 예산 887억달러 통과 코리아위클리.. 18.03.16.
3085 미국 플로리다 공립학교 건물에 ‘인 갓 위 트러스트’ 올려라 코리아위클리.. 18.03.16.
3084 미국 키시미 '네오시티'에 주정부 예산 투입 코리아위클리.. 18.03.16.
3083 미국 노엄 촘스키 "트럼프 집권 이후 미국 더 약해지고 분열돼" 코리아위클리.. 18.03.16.
3082 미국 집 앞에 배달된 소포 여니 ‘꽝’ … 열흘 사이 3건 KoreaTimesTexas 18.03.14.
3081 캐나다 밴쿠버도 신용카드만 갖다대면 교통요금 결제 밴쿠버중앙일.. 18.03.14.
3080 캐나다 벚꽃축제 활짝 피는 밴쿠버 밴쿠버중앙일.. 18.03.14.
3079 미국 뉴욕 열흘사이 3차례 눈폭풍 file 뉴스로_USA 18.03.13.
3078 캐나다 앨버타와 B.C주 NDP, 공통점은 오렌지 색깔? CN드림 18.0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