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빈곤선 200% 가정까지 혜택, AT&T, Verizon 등 수십개 업체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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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로리다 저소득층 가정들이 저렴한 인터넷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새로운 연방 프로그램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사진은 '어포더블 커넥티비티 프로그램 웹사이트 초기화면 모습. ⓒ fcc.gov
 
(올랜도=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 = 플로리다 저소득층 가정들이 저렴한 인터넷 서비스는 물론 대폭 할인된 데스크탑, 노트북 및 태블릿 컴퓨터를 제공하는 새로운 연방 프로그램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작년에 의회를 통과하여 제정된 연방정부의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법에 따라 만들어진 '어포더블 커넥티비티 프로그램(Affordable Connectivity Program)' 프로그램에 따른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빈부에 따른 정보격차를 해소하기 빈곤선의 200%에 해당하는 가구에게 월 30달러의 혜택을 제공한다. 가령 오렌지, 오시올라 카운티의 경우 전체 가구의 절반 이상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두 카운티 지역에서 9만3천 가구가 빈곤선 아래에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거의 20만 가구가 혜택의 대상이 된다.

AT&T는 7일부터 신청 가구들에게 월 30달러짜리 요금제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 회사의 광대역 관리 및 전략 수석 부사장인 셰릴 초이는 "저소득 가구를 위해 가정 인터넷을 저렴하게 만드는 것은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중요한 단계"라면서 "무료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자녀들의 숙제, 구직, 병원 치료 과정 등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저가 인터넷 서비스 혜택 프로그램은 직장, 학교 수업, 그리고 병원 방문 등을 온라인으로 하도록 만든 코로나 팬데믹 때문에 나온 것이다.

플로리다주의 65개 이상의 다른 광대역통신사도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일부 통신사는 해당 가정에 자체 특별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다.

프로그램 신청 자격은 소득이 연방 빈곤 가이드라인의 200% 이하(개인일 경우 1만3590달러, 4인 가족일 경우 2만7750달러)이거나 보충영양지원프로그램(SNAP), 메디케이드, 연방 공공 주택 지원, SSI, WIC 또는 라이프라인에 등록된 가구이다. 무상 및 저비용 학교급식 프로그램 혜택 가구, 올해에 연방 펠 그랜트(Pell Grant)를 받았거나 참여 광대역통신사의 기존 저소득 프로그램 기준을 충족하는 가구도 대상이다.

또한 인디언 등 특별 종족 거주민, 그 지역에 거주하며 식량 배급 프로그램을 받는 사람들은 월 75달러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플로리다에서는 AT&T, Verizon, Cox, Xfinity, T-Mobile 연계 Metro와 같은 주요 통신업체들과 수십 개의 다른 소규모 업체들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전체 목록을 보려면 https://www.fcc.gov/affordable-connectivity-program-providers#Florida을 방문하면 된다.

신청은 ACPBenefit.org에 접속하거나 메일로도 가능하다. 신청시 선호하는 참여 통신업체에 연락하여 어느정도의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는지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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