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çois Legault Twitter

지난 3일 주 선거에서 프랑수아 르고(François Legault) 주 총리가 이끄는 퀘벡미래연맹당이 과반수의 의석을 차지하며 재선을 확정했다.

 

그렇다면 퀘벡미래연맹당이 선거 공약을 이행하기 전에 살펴볼 다섯 가지 사항을 알아보자

 

세금 및 생활비
퀘벡미래연맹당은 생활비 지원을 위해 12월에 퀘벡 주민들을 대상으로 최대 600 캐나다 달러를 지급하기로 약속했다. 연간 소득이 5만 캐나다 달러 이하인 성인은 600달러를, 5만 캐나다 달러에서 10만 캐나다 달러 사이는 400 캐나다 달러를 받을 것이다. 또한 다음 10년 동안 소득세를 총 2.5% 인하하겠다며 약속하며, 2023년부터 소득세 그룹 중 아래에 있는 두 그룹부터 이를 적용할 예정이다. 르고 주 정부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는 운전 면허증과 같은 주 정부 관할 하에 있는 수수료를 상환하는 법을 채택하는 것이다.

 

환경
퀘벡미래연맹당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1990년 대비 37.5% 줄이겠다고 약속했으며, 2050년까지 배출량이 0%가 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르고 주 총리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수력 발전 댐을 늘리는 것이라고 주 수력 발전소에 어떤 강에 댐을 만들 수 있는지 분석하라는 지시를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주 정부는 이전 배출량 감소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으며, 전문가들은 퀘벡주가 더 공격적인 접근 없이는 현재 목표를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한다.

 

의료 서비스
르고 주 총리는 지난 대선에서 자신이 약속한 모든 퀘벡주 개개인에게 전담 가정의를 배치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했지만 대신 주민들이 의사, 간호사 또는 약사와 같은 의료 전문가를 찾도록 도와주고 안내하는 디지털 의료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약속했다. 또한 의사 660명과 의료 전문가 5,000명을 추가로 모집하기 위해 4억 캐나다 달러(한화 약 4,113억 원)를 투자하기로 했으며, 2025년까지 몬트리올과 퀘벡시티에 민간 의료센터를 건설할 예정이며, 해당 센터에서 받은 서비스는 전액 모두 주 정부가 지원한다. 르고 주 총리는 차기 내각에서도 크리스티앙 뒤베(Christian Dube) 퀘벡주 보건복지부 장관이 보건복지부 장관직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민
퀘벡미래연맹당은 연간 50,000명의 신규 이민자를 받는 수준을 유지한다고 약속했으며, 이 이상은 주 정부가 이민자를 통합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더 많은 이민자가 퀘벡시티와 몬트리올 이외의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도록 장려책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민 관련 주제는 지난 선거 캠페인 기간 퀘벡미래연맹당을 비판하는 주제였고, 많은 사람이 그가 이민자들에 대한 두려움을 불러일으키고 해당 문제에 대해 퀘벡주 사람들을 분열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르고 주 총리는 이민을 “폭력”과 “극단주의”로 묶는 발언을 철회해야 했고, 장 불레(Jean Boulet) 이민부 장관이 퀘벡주 이민자의 80%가 “투표하지 않는다”라고 말한 후 큰 비난을 받았다.

 

패리티
르고 주 총리는 이번 선거에서 많은 여성 의원들이 선출된 것을 칭찬했다. 총 125석 중 58석을 여성 의원이 차지했다. 퀘벡미래연맹당은 41명의 여성 의원을 선출했으며, 그 중 코테 노드 지역에 위치한 두프레시스에서 당선된 카테리 샹파뉴 주르댕(Kateri Champagne Jourdain) 의원은 최초의 원주민 여성 의원이다. 지난 2018년 선거에서 르고 주 총리는 남성과 여성 비율을 맞춰 균형 잡힌 내각을 구성한다는 약속을 이행했다. 그러나 마리샹탈 샤세(MarieChantal Chassé) 전 환경부 장관이 장관직을 사임하고 이를 베누아 샤레트(Benoit Charette) 장관으로 교체하며 이러한 평가는 오래가지 못했다. 르고 주 총리는 4일에 밝힌 기자회견에서 40~60%에 이르는 여성 의원을 기준으로 내각을 구성한다고 밝혔다.

  • |
  1. FeM2WJSWIAAR5Me-696x464.jpg (File Size:37.8KB/Download:9)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5615 캐나다 밴쿠버 교육청 예산 삭감안 부결, 다음 차례는? 밴쿠버중앙일.. 16.05.03.
5614 캐나다 BC 환경부, 쓰레기 재활용 협조 안하는 대기업에 경고 밴쿠버중앙일.. 16.05.03.
5613 캐나다 밴쿠버, 예년 보다 2주 빠른 제한급수 시행 밴쿠버중앙일.. 16.05.03.
5612 캐나다 대중음악의 레젼드 ‘폴 매카트니’ 감동적인 밴쿠버 공연 밴쿠버중앙일.. 16.05.03.
5611 캐나다 노틀리 주수상, “최저시급 $15 약속 지킨다” CN드림 16.05.03.
5610 캐나다 밴쿠버 마라톤, 1만 6천여 명 참가 성황리에 치뤄져 밴쿠버중앙일.. 16.05.05.
5609 캐나다 UBC 캠퍼스 내 가택침입 혐의, 남학생 2명 체포 밴쿠버중앙일.. 16.05.05.
5608 캐나다 버나비시 주최, 아날로그 전시회 밴쿠버중앙일.. 16.05.05.
5607 캐나다 PNE 개장, 최고의 스릴을 보여주마! 밴쿠버중앙일.. 16.05.05.
5606 캐나다 올 4월, 지난 30년 중 가장 더웠다 밴쿠버중앙일.. 16.05.06.
5605 캐나다 포코, 폭풍에 나무 쓰러져 부상자 발생 밴쿠버중앙일.. 16.05.06.
5604 캐나다 밴쿠버, 퀸 엘리자베스 파크 '사랑의 자물쇠' 최종 통과 밴쿠버중앙일.. 16.05.06.
5603 캐나다 에드먼턴, 세계 최대 '산업장비 경매'의 중심지 중 하나 앨버타위클리 16.05.07.
5602 캐나다 큰 산불로 수만 명 '포트 맥머리' 대피, '셸(Shell)'은 오일샌드 사이트 폐쇄 앨버타위클리 16.05.08.
5601 캐나다 '범죄수도' 오명 켈로나, 감소 범죄 발생률 다시 증가 밴쿠버중앙일.. 16.05.10.
5600 캐나다 무더운 봄이 가져온 선물, BC주 과일 농가 연이어 "이른 수확" 소식 전해 밴쿠버중앙일.. 16.05.10.
5599 캐나다 BC주 북부-내륙 지자체 대표, 일광절약시간 제도 폐지 논의 밴쿠버중앙일.. 16.05.10.
5598 캐나다 BC 주 산불 현황, 지난 해보다 두 배 수준 높아 밴쿠버중앙일.. 16.05.10.
5597 캐나다 오소유스 지역 유일한 고등학교 폐교, 결국 법정 공방 밴쿠버중앙일.. 16.05.10.
5596 캐나다 코퀴틀람, '주류 제조 시설 제품 판매' 최종 허가 밴쿠버중앙일.. 16.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