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산업 주도 속 하이테크 분야도 ‘꿈틀’
 

city.jpg
▲ 올랜도가 일자리 증가에 힘입어 전국 경제성장도시 상위에 들어갔다. 사진은 시청 주변 모습.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메트로 올랜도가 경제 성장도시로 전국 7위를 차지했다.

메트로 올랜도는 비영리 경제 분석기관인 밀켄 인스티튜트(Milken Institute)의 '베스트 퍼포밍 시티(Best-Performing City)'에서 지난해보다 2단계 뛰어올랐다고 19일 지역 미디어들이 전했다. 메트로 올랜도는 오렌지, 세미놀, 오시올라 그리고 레이크 카운티를 아우르는 광역 도시를 일컫는다.

밀켄의 연례 평가는 전국 381개 메트로 지역을 대상으로 일자리, 임금, 하이테크 포지션 등을 집계해 순위를 결정한다.

올랜도의 양호한 경제 성장은 무엇보다 일자리 증가에 힘입은 것이다. 지역 고용률은 2015년과 2016년 사이에 4%가 올랐다. 임금 부문에서는 2014년부터 2015년까지 거의 8% 가까이 상승했다. 그러나 올랜도 경제가 관광산업에 크게 기대고 있기 때문에 임금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밀켄은 올랜도 지역 경제 분야가 꾸준히 다양화를 꾀하고 있어 미래 전망이 밝다고 지적했다.

메트로 올랜도는 5개년 하이테크 일자리 증가면에서 지난해 81위에서 올해는 78위로 다소 나아졌다. 그러나 2015년에서 2016년 사이 테크놀로지 일자리 창출은 22번째를 차지했다. 이는 센트럴플로리다대학(UCF)이 동력을 제공한 것으로 분석됐다. 재학생이 6만4천명이나 되는 UCF는 하이테크 성장에 크게 관여해 이 분야의 일자리는 1년새 8.2%가 늘었다.

부동산 파동으로 지난 십수년간 급락세를 보였던 건축분야도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월트 디즈니 월드 리조트의 확장으로 지난해 7130개 일자리가 창출된 것이 큰 역할을 했다.

밀켄은 오렌지 카운티 컨벤션 센터의 확장 계획으로 지역에 더 많은 방문객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올랜도 동남부 레이크 노나시에 들어설 대형 회계법인인 딜로이트(Deloitte) 트레이닝 센터 역시 1천여개의 일자리를 더하게 된다.

특기할 만한 것은 올랜도 인근 지역인 브레바드 카운티는 전체적인 경제성장 지표에서 상위에 들지 못했지만 성장세에 있어서는 미국내 어느 지역 보다 크다는 점이다. 밀켄은 이 지역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은퇴자 유입과 날로 커지는 의료 산업 단지를 들었다.

한편 밀켄의 전국 '탑 퍼포밍' 도시 중 플로리다에서 올랜도에 앞선 광역도시는 새라소타(6위)이다. 전국적으로 보면 유타주의 프로보, 노스캐롤라이나 랄리, 텍사스 댈러스, 켈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와 산호세가 차례로 상위를 점했다.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937 캐나다 독감 확산 '최악' 수준 밴쿠버중앙일.. 18.02.16.
2936 캐나다 배우자초청 영주권 적체 80% 해소 밴쿠버중앙일.. 18.02.16.
2935 캐나다 잘못된 애국심에 한국 망신살 밴쿠버중앙일.. 18.02.16.
2934 캐나다 BC 새 전화 지역번호 672 내년 추가 밴쿠버중앙일.. 18.02.16.
2933 캐나다 미성년자 고용 밴쿠버 포주 14년 형 밴쿠버중앙일.. 18.02.16.
2932 캐나다 보수연구소, BC주 예산운영 위험 시비 밴쿠버중앙일.. 18.02.16.
2931 캐나다 BC성인형사재판 100일 소요 밴쿠버중앙일.. 18.02.16.
2930 캐나다 캐나다인 평창올림픽 관심 상대적 저조 밴쿠버중앙일.. 18.02.16.
2929 캐나다 국민 셋 중 한 명 밴쿠버·토론토·몬트리올 거주 밴쿠버중앙일.. 18.02.16.
2928 미국 美학교 총격사건 올해만 18번째 file 뉴스로_USA 18.02.16.
2927 캐나다 연방 EE 이민 커트라인 442점 밴쿠버중앙일.. 18.02.14.
2926 캐나다 주정부 저소득 의약품 구입비 지원 확대 밴쿠버중앙일.. 18.02.14.
2925 캐나다 BC주가 주목하는 평창동계올림픽 밴쿠버중앙일.. 18.02.14.
2924 캐나다 대만 지진서 캐나다 부부 꼭 안은 채 사망 밴쿠버중앙일.. 18.02.14.
2923 캐나다 작년 대중교통 연인원 4억 7백만명 이용 밴쿠버중앙일.. 18.02.14.
2922 캐나다 실업률 증가로 올해 시작 밴쿠버중앙일.. 18.02.14.
2921 캐나다 워홀·어학연수생에서 영주권자 되기 밴쿠버중앙일.. 18.02.14.
2920 캐나다 BC주 최저임금 6월부터 $12.65 밴쿠버중앙일.. 18.02.14.
2919 캐나다 과속 차량 잡고보니 조수석에서... 밴쿠버중앙일.. 18.02.14.
2918 캐나다 초등생 56%, 사이버 위험에 빠져 밴쿠버중앙일.. 18.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