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 밤 10-11시 사이, RCMP에 신고전화 쇄도

 

43f08af7d881a55052f79e76d5791ddf_1504661876_6431.jpg 

황금연휴가 끝나는 날 밤 불꽃놀이에 쏘아 올린 폭죽처럼 밝은 불덩이가 BC주와 알버타주 하늘에서 목격됐다.

BC주와 알버타주의 여러 RCMP 본부에는 4일 밤 10-11시에 하늘을 가르며 떨어지는 거대한 불덩이(giant fireball)를 목격했다는 신고전화가 수 십통 걸려왔다고 밝혔다.

경찰에 신고하는 것뿐만 아니라 자동차 블랙박스나 CCTV 등에 찍힌 불덩이가 떨어지는 동영상도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대거 올라왔다.

이들의 진술에 따르면 불덩이는 밝게 빛나며 땅으로 내려 꽂혔으며 마치 폭탄이 터지는 폭발음이 들렸으며 주택이나 고층빌딩이 그 충격으로 흔들리기도 했다.

BC소방서의 케빈 스크렙넥 홍보담당자는 트위터를 통해 "넬슨 지역으 파티오에 있다가 하늘이 순간 확 밝아지는 것을 봤다."며 "1분 후에 커다란 폭발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폭발음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 불덩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유성이 떨어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그러나 5일 오전 현재 뚜렷하게 유성이라고 확정적으로 밝혀지지도 않은 상태다. 

이 불덩이가 목격된 곳은 BC주 중남부 지역인 넬슨, 오카나간, 코목스 벨리에서 캘거리로 이어지는 지역이다. 

이에 대해 미국의 유성 관련 전문 기관(American Meteor Society)에서는 웹사이트를 통해 "불덩이의 최근 궤적을 추적한 결과, 불덩이는 남동쪽에서 북서쪽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보스웰 시 주변에서 나타나 미도우 크릭에서 추락한 것 같다."고 밝혔다.  

알버타 대학교 천문관측소의 필 랭길 책임자는 "수 백 킬로미터에 걸쳐 목격된 유성은 무척 큰 유성으로 이는 더 밝고 더 오래 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바로 거대한 유성이 대기권에서 타면서 긴 빛줄기 광선처럼 길게 목격됐다는 뜻이다.

한편 올 여름 내내 BC주 산불로 인해 발생한 연기로 공기 중 미세먼지 함량이 높아 자주 공기오염 주의보가 발생했은데 워싱턴 주의 산불까지 BC주로 번지며 이번 주 초 다시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 대기오염 주의보가 발령됐다. 또 전날인 4일에는 메트로밴쿠버 지역에 9월 날씨치고 30도 이상을 기록하며 새로운 고온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처럼 계속 이상한 기후 현상이 벌어지면서 밴쿠버나 BC도 더 이상 청정지역이라고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

 

 관련 동영상

https://twitter.com/RafaelPern/status/904949679372222464/video/1 

https://twitter.com/i/web/status/904950090485252096 

https://twitter.com/i/web/status/904963774909636608 

https://youtu.be/6giOmRO-Tkw 

http://globalnews.ca/video/rd/1039748675857

https://www.instagram.com/p/BYpd_0iFqOB/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337 캐나다 주말 산불 재난 경보 해제 가능성 밴쿠버중앙일.. 17.09.19.
2336 캐나다 사이트 C 댐 반대 단체, 중단이 상책 주장 밴쿠버중앙일.. 17.09.19.
2335 캐나다 밴쿠버 다운타운 수상비행기 타고 시애틀로 밴쿠버중앙일.. 17.09.19.
2334 캐나다 세인트 폴 병원, 폐혈증 사망률 낮출 획기적 연구 진행 중 밴쿠버중앙일.. 17.09.19.
2333 캐나다 밴쿠버 패션 위크를 빛낼 한인 디자이너들 밴쿠버중앙일.. 17.09.19.
2332 미국 미 대학교수들 "이메일 때문에 교수짓 못해 먹겠다" file 코리아위클리.. 17.09.18.
2331 미국 잔디 깎는 기계 요주의! 안전수칙 잘 지켜야 file 코리아위클리.. 17.09.18.
2330 미국 미국 직장인들의 왕따 문화 file 코리아위클리.. 17.09.18.
2329 미국 안 팔리는 집 세 놓으니, 그것도 골치네! file 코리아위클리.. 17.09.18.
2328 미국 "문재인 대통령이 옳다... 트럼프 강경책 역효과 낼 것" 코리아위클리.. 17.09.18.
2327 미국 세계 최고 캠퍼스 경관 ‘코넬테크’ file 뉴스로_USA 17.09.18.
2326 미국 활발해진 부동산 거래, 타이틀 보험 문제 다시 부상 file 코리아위클리.. 17.09.17.
2325 미국 뉴욕에 꿈의 캠퍼스 문열었다 file 뉴스로_USA 17.09.16.
2324 캐나다 퍼스트스텝스 북한 어린이 인도적 활동, 한인사회의 관심 필요 밴쿠버중앙일.. 17.09.14.
2323 캐나다 2015년 기준 가계 중간 소득 70,336달러 밴쿠버중앙일.. 17.09.14.
2322 캐나다 다운타운 이스트 버스정류장 안전 이유 폐쇄 밴쿠버중앙일.. 17.09.14.
2321 캐나다 페리 요금도 인하 고려 중 밴쿠버중앙일.. 17.09.14.
2320 캐나다 써리 불법 임대 단속 강화 밴쿠버중앙일.. 17.09.14.
2319 캐나다 42교육구 SNS 교내 사용 금지 밴쿠버중앙일.. 17.09.14.
2318 캐나다 BC 예산안 5개 중요 사항으로 분류 밴쿠버중앙일.. 17.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