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수익금 2천달러, 퍼스트 스텝스에 전달 예정 




밴쿠버 아빠밴드의 두 번째 정기공연 '더 러브(The love)'가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 6일(월), 버나비 마이클 J폭스 극장에서 열린 공연에서는 5명의 밴드 멤버와 400여 명의 관객들이 하나가 되어 추억과 낭만을 되새겼다. 이번 공연에서 아빠 밴드는 '아니벌써', '아침이 밝아 올때 까지' '먼지가 되어' '나 어떡해' 등 20 여곡의 가요를 연주를 선보이며 7080관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아빠 밴드는 '사랑'이라는 주제 아래, 자녀에 대한 사랑, 아내에 대한 사랑, 부모님에 대한 사랑 등 우리 주변의 모든 이들과 나눌 수 있는 사랑을 노래했다. 




특히, 2부에 선보인 일렉 기타 연주를 맡은 멤버 김대경씨와 그의 아들 두형군이 함께 한 무대는 따듯한 가족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선사했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자칭 아빠 밴드 팬인 50대 한인 남성은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다. 힘든 이민 생활속에서 스트레스를 풀며 살기가 쉽지 않은데, 함께 노래하고 춤추면서 그 동안 쌓였던 스트레스가 한번에 날아가버렸다. 7080 노래를 들으니 옛 추억이 생각나고, 다시 젊음을 찾은 것 같다. 왠지 모를 젊은 기운이 느껴져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빠 밴드의 리더 정명훈씨는 "아마추어 실력으로 준비한 공연이지만, 많은 분들이 오셔서 즐거워해주시고 동참해 주신 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연습을 많이 하지 못해 아쉬운 점도 있지만, 관객들 모두가 하나되어 추억과 낭만을 함께 공유한 것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더불어 여러분들의 정성이 모아져 북한 어린이들에게 큰 사랑을 베풀 수 있게 되었다. 공연에 도움을 주신 모든 후원자, 관객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아빠 밴드의 두 번째 정기공연 수익금은 2천 달러로, 이 수익금은 북한 어린이들에게 콩 두유를 공급해주는 단체인 '퍼스트 스텝스(First Steps)'에 전달될 예정이다. 




[밴쿠버 중앙일보 조현주 기자] 

  • |
  1. 02.gif (File Size:78.8KB/Download:39)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277 캐나다 에어트랜젯 집단 소송 당해 밴쿠버중앙일.. 17.09.06.
2276 미국 개인주택 뒷뜰에 '묘지 조성', 괜찮을까? 코리아위클리.. 17.09.04.
2275 미국 동물 배 속은 '천태만상'... 다이아몬드에 여성 란제리까지 코리아위클리.. 17.09.04.
2274 미국 도로 신경전 레이스, 까딱하면 '비명횡사' 코리아위클리.. 17.09.04.
2273 미국 디즈니 월드, 올랜도에 들어설 계획 없었다 코리아위클리.. 17.09.04.
2272 미국 팜비치카운티 수돗물 불소화 논쟁 언제 끝나나 코리아위클리.. 17.08.31.
2271 캐나다 자유당 당수 경선 내년 초로 결정 밴쿠버중앙일.. 17.08.31.
2270 캐나다 메트로밴쿠버 대기오염주의 밴쿠버중앙일.. 17.08.31.
2269 캐나다 28일 여름 전력 소비량 최고 기록 수립 밴쿠버중앙일.. 17.08.31.
2268 캐나다 6월 주급 평균 974달러, 전년 대비 1.8% 상승 밴쿠버중앙일.. 17.08.31.
2267 미국 대북강경파 빅터차 신임주한미국대사 임명 file 뉴스로_USA 17.08.31.
2266 캐나다 BC 하이드로 새 전송 선로에 자전거와 인도 설치 밴쿠버중앙일.. 17.08.30.
2265 캐나다 교통전문가 통행료 폐지 새로운 교통체증 유발 주장 밴쿠버중앙일.. 17.08.30.
2264 캐나다 교사 충원 위한 다양한 방안 강구 밴쿠버중앙일.. 17.08.30.
2263 캐나다 새 BC주 정부 9월 11일 예산안 발표 밴쿠버중앙일.. 17.08.30.
2262 캐나다 연방 정부 일부 개각 단행 밴쿠버중앙일.. 17.08.30.
2261 캐나다 허리케인 하비 때문에 캐나다 유가 고공행진 전망 밴쿠버중앙일.. 17.08.30.
2260 캐나다 존 호건 산불지역 방문, 주민 도움 호소 밴쿠버중앙일.. 17.08.30.
2259 캐나다 메트로밴쿠버 자치시 자체 임시 대중교통 운영 밴쿠버중앙일.. 17.08.30.
2258 캐나다 포트만 대교, 골든이어 대교 통행료 무료, 9월 1일부터 밴쿠버중앙일.. 17.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