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f317b91712d2b60071bc9ff4466c552_1503700448_8093.jpg
9월 1일 0시부터 본격 시행

존 호건 NDP 총선 공약 이행

 

메트로밴쿠버의 대표적인 유료 도로인 포트만 대교와 골든 이어 대교의 통행료가 전면 폐지된다.

존 호건 BC주수상은 지난 5월 9일 총선 공약에 포함됐던 유료 대교의 통행료 폐지를 오는 9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25일 오전 10시 발표했다.

이에 따라 캐나다의 노동절(Labour Day) 연휴부터 무료로 포트만 대교와 골든 이어 대교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호건 수상은 "두 대교의 불공정한 통행료를 폐지함으로써 주민의 삶에 더 여유와 이동의 자유를 줄 수 있게 됐다."며 "주 전체의 각 가정이 보다 편리하게 살 수 있도록 조만간 취할 조치 중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현재 프레이져강을 건너기 위해 한 가정이 매년 평균 1,500달러의 통행료를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또 상업용 차량 운전자는 매일 한 번 다리를 건너는 것을 가정해 4,500달러 이상을 매년 평균 지출해야 했다.

포트만 대교는 승용차와 픽업트럭과 SUV 등의 경우 1회에 3.15달러를, 트레일러와 이동주택 같은 중형차는 6.3달러, 그리고 상업용 차량은 9.45달러를 지불해야 했다.

골든이어 대교의 통행료는 승용차와 픽업트럭과 SUV 등의 경우 1회에 3.2달러에서 4.45달러, 중형차는 6.35달러에서 7.55 달러, 그리고 상업용 차량은 9.45달러에서 10.7달러에 달한다. 

매일 포트만 대교 이용 차량은 약 12만 1,000대이고 골든이어 대교는 4만 대로 추산된다. 유료 대교로 인해 통근자의 경제적인 부담 이외에 유료 도로를 피해 가려는 차량으로 인해 대체 도로들의 정체도 유발했다.

호건 주수상은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서 유료 도로를 피해 운전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은 운전자들이 이제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또 주변 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이 불필요한 정체에서 해방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9월 1일부터 시행되기 때문에 8월 31일 자정까지 유료 대교를 통과한 차량은 반드시 통행료를 지불해야 한다.

호건 정부의 이번 조치에 대해 트랜스링크는 약간 난색을 표하는 입장이다. 메트로밴쿠버 시장 협의회와 트랜스링크는 대중교통 발전 3단계 계획을 발표했었다. 막대한 재원이 들어가는 이 발전 계획안의 주요 수입원 중의 하나가 통행요금도 포함되기 때문이다. 특히 패틀로 대교도 새로 건설을 하면서 재원으로 통행료를 고려하고 있었는데 이번 호건 수상의 통행료 무료화 조치로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밴쿠버 중앙일보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277 캐나다 퀘벡주, 학교 및 병원 근처에서 백신 반대시위를 제한하는 법안 발표 file Hancatimes 21.09.24.
2276 캐나다 K-Pop 가수 스텔라장의 캐나다인들을 위한 특별 콘서트 file 밴쿠버중앙일.. 21.09.25.
2275 캐나다 한인회관 청년 창업센터 사무실 24일 오픈 file 밴쿠버중앙일.. 21.09.25.
2274 캐나다 이종원 캐나다 교육원장, 밴쿠버에 교육원 설치 필요성 본국 교육부에 지속 전달 file 밴쿠버중앙일.. 21.09.25.
2273 미국 앤서니 파우치 "코로나19 추가 접종 결국 확대될 것" file 코리아위클리.. 21.09.26.
2272 미국 지난달 미국 소비자들 지갑 활짝 열었다 file 코리아위클리.. 21.09.26.
2271 미국 화이자, “5~11세 어린이에게 코로나19 백신 효과 입증” file 코리아위클리.. 21.09.26.
2270 미국 플로리다 공원 세곳, 가장 사망 사고 많은 공원 50위 안에 file 코리아위클리.. 21.09.26.
2269 미국 플로리다 코로나19 감소 추세 지속...일일 평균 1만971명 file 코리아위클리.. 21.09.26.
2268 미국 "임산부 백신접종, 뱃속 아이 보호에 이롭다" file 코리아위클리.. 21.09.26.
2267 미국 플로리다주 7월 일반세입액, 예상치보다 24% 높아 file 코리아위클리.. 21.09.26.
2266 미국 플로리다대학(UF), 미 전체 공립대학 랭킹 5위 등극 file 코리아위클리.. 21.09.26.
2265 미국 세계전통음악연주자들 뉴욕 합동공연 file 뉴스로_USA 21.09.27.
2264 캐나다 27일부터 식당에 갈 때 QR형태 백신카드만 허용 file 밴쿠버중앙일.. 21.09.28.
2263 캐나다 NDP 선호도는 높은데 왜 4위...자유당 연합 지지도도 최고 file 밴쿠버중앙일.. 21.09.28.
2262 캐나다 18세 UBC 남녀 대학생 보행자 차에 치여 사망 file 밴쿠버중앙일.. 21.09.28.
2261 캐나다 9월 30일 연방정부 지정 '진실화해의 날' 공휴일 file 밴쿠버중앙일.. 21.09.29.
2260 캐나다 코로나19 대유행, 작년 캐나다 신생아 수 2006년 이후 최대폭 감소 file 밴쿠버중앙일.. 21.09.29.
2259 캐나다 밴쿠버 대중교통 항균 구리 성능 실험 확대 file 밴쿠버중앙일.. 21.09.29.
2258 캐나다 밴쿠버영사관 2021 Cookbang Contest, 일등에 1000달러 file 밴쿠버중앙일.. 21.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