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전 묻힌 컨페더레이션 공원 타입 캡슐 공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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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페더레이션 공원 타임 캡슐 공개 행사) 

연방 150주년을 맞은 지난 캐나다 데이에는 6천여 명의 캘거리 시민들이 NW 컨페더레이션 공원에 모였다. 
공원은 캐나다를 상징하는 붉은색과 흰색으로 가득 찼으며 시민들은 얼굴에 단풍잎 페이스 페인팅을 하고 행사를 지켜봤다.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 중 많은 수는 캐나다 연방 100주년을 기념해 지난 1967년 컨페더레이션 공원이 개장했을 때에도 참석했던 바 있으며, 일부 시민들은 감격과 자긍심으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현재의 컨페더레이션 공원 지역을 공원으로 형성하기 위해 싸웠던 이들 중 하나인 플로렌스 앤더슨은 당시 동네 아이들이 $5를 지불하고 첫 번째 나무를 심었던 사진을 가져왔다. 앤더슨은 공원이 형성되기 이전, 사람들이 고물을 내다버리던 장소였던 컨페더레이션 공원이 이제는 도시의 중요한 자산이 되고 있다고 자랑스러움을 드러냈다. 
이 행사에서는 100주년 기념으로 공원에 묻어두었던 타임캡슐을 50년 만에 열었으며 캡슐 안에 들어있던 당시 신문과 동전, 어린이들의 예술작품 등이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타임캡슐을 대체하는 2017년의 타임캡슐은 올해 안에 준비되어 미래의 세대를 위해 땅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행사에 참여한 캘거리 나히드 넨시 시장은 캐나다 데이를 맞아 “당신이 어떻게 생겼든, 어디에서 왔든지, 종교가 무엇이든지, 또는 누구를 사랑하는지에 관계없이 지역의 모든 이들은 기회를 가지고 멋진 캐나다인의 삶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는 내용의 연설을 펼쳤다.
이 외에도 캘거리 전역에서는 각종 행사가 진행됐으며 오후에 비와 거센 바람이 불어 닥쳐, 계획된 행사에 차질이 발생하기도 했으나, 이것이 시민들의 축하 분위기를 막지는 못했다.
캘거리의 피스 브릿지에서는 시크교에 대해 알리고 시민들의 머리에 터번을 감아주는 'Turban Eh!'행사가 진행돼 시민들이 머리에 붉은 색과 하얀색의 시크교 전통 터번을 두른 채 프린스 아일랜드까지 걸어가 원주민들 전통 축제 파우와우 행사를 즐기고 ‘캐나다 150’ 사인에서 사진을 찍기도 했다. 캘거리의 이번 'Tuban Eh!' 행사에는 3천 5백 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애버츠포드와 에드먼튼, 에드먼튼에서도 같은 행사가 진행됐다. 
SW에서는 새롭게 캐나다 시민이 된 105명의 시민들이 시민권 선서를 위해 헤리티지 공원에 모였으며, 단풍잎 모양으로 꾸며진 컵케이크를 먹고 공원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다운타운 올림픽 공원에서는 전설적인 앨버타 뮤지션 이안 타이슨의 공연이 이뤄지기도 했다. 
그리고 캘거리의 캐나다 데이는 센터 스트리트 브릿지에서 진행된 30분 동안의 불꽃놀이로 마무리됐으며, 캘거리에서는 20분 17초로 예정된 오타와의 불꽃놀이쇼보다 캘거리에서 길게 진행될 것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낸 바 있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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