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ynn-canyon-rescue.jpg

 

경찰, "과거에 사망한 사람들이 남긴 교훈 잊지 말라"며 다이빙 자제 당부

 

이스터 먼데이(Easter Monday)였던 지난 28일(월), 노스 밴쿠버의 린 캐니언 브릿지(Lynn Canyon Suspension Bridge)에서 10대 남성이 추락해 물에 빠진 후 사망했다.

 

이 곳에서는 익스트림 스포츠와 같은 스릴을 느끼기 위해 높은 곳에서 다이빙을 한 사례가 이미 여러 차례 있었으며 이들 중 많은 사람들이 사망했다.

 

10대 남성의 경우 다이빙을 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으나 절벽에서 마음을 바꾼 뒤 구조대를 기다리던 중 물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그의 시신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언론 인터뷰에 응한 목격자 한 사람의 증언에 따르면 당시 다리에는 10여 명의 사람들이 있었고, 이들이 남성을 목격한 후 경찰에 신고한 것은 오후 4시 반 즘이었다.

 

경찰은 신고 후 구조대를 동반하고 신속히 현장에 도착했으나, 린 캐니언의 거칠고 복잡한 지형으로 인해 구조 방법을 모색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린 것으로 여겨진다.

 

노스밴 RCMP 측은 “남성은 1시간 반 동안 한 바위에 몸을 의지한 채 버티고 있었다. 구조대가 그에게 접근하던 중 다이빙을 했고, 대략 50미터를 추락해 물에 빠졌다”고 설명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목격자 한 사람은 “추락하기 전까지 그의 모습은 그다지 위태로워 보이지 않았다. 즐거운 듯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다이빙을 하는 것을 보고 크게 놀랐다. 물이 무척 차가울 것인데다가 흐름도 무척 빨라 헤엄쳐서 밖으로 나오기 어려워 보였다. 구조대가 물가 근처에 도착하는 것까지는 보았으나 그가 구조되는 것은 끝내 보지 못하고 우리 가족은 현장을 떠났다”고 말했다.[밴쿠버 중앙일보]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8777 캐나다 코퀴틀람과 써리 거주 30대 2인, 9건 강도 혐의로 체포 밴쿠버중앙일.. 16.03.26.
8776 캐나다 BC주 변호사들, 이슬람 혐오 '핫 라인' 지원 전화 개시 밴쿠버중앙일.. 16.03.26.
8775 캐나다 에비 MLA, '집 값 상승에 미치는 이민자 영향, 인종차별과 별개' 밴쿠버중앙일.. 16.03.26.
8774 캐나다 주정부, 다가구 주택 전기 자동차 충전 설치 비용 지원 밴쿠버중앙일.. 16.03.26.
8773 캐나다 밴쿠버의 벨기에인들, 아트 갤러리 앞에서 테러 희생자 추모 밴쿠버중앙일.. 16.03.26.
8772 캐나다 미국 군사기밀 해킹 혐의로 체포된 리치몬드 남성, 미 법정에서 혐의 인정 밴쿠버중앙일.. 16.03.26.
8771 미국 식품 방부제는 ‘식용 화학물질’, 건강 논란 여전 코리아위클리.. 16.03.26.
8770 미국 중국 요리가 맛있다고? 그러면 그렇지 코리아위클리.. 16.03.26.
8769 캐나다 사상 최대 재정적자 앞에 무릎 꿇는 주정부 CN드림 16.03.30.
8768 캐나다 프레이져 보건부, 칠리왁에서 이콜리 박테리아 발견 밴쿠버중앙일.. 16.03.31.
8767 캐나다 BC취업부 본드 장관, "올 봄, 최저 임금 인상하겠다" 밴쿠버중앙일.. 16.03.31.
8766 캐나다 크게 줄어든 지자체 부담, 도로 및 다리 유료화 가능할까? 밴쿠버중앙일.. 16.03.31.
8765 캐나다 주정부 주택부, 메이플 릿지의 노숙인 보호시설 재논의 밴쿠버중앙일.. 16.03.31.
8764 캐나다 밴쿠버 관광업계, "4월 호황 기대 중" 밴쿠버중앙일.. 16.03.31.
» 캐나다 노스밴, 린 캐니언 브릿지에서 다이빙한 10대 사망 밴쿠버중앙일.. 16.03.31.
8762 캐나다 써리, 'L' 운전자가 피트니스 클럽 들이받는 사고 발생 밴쿠버중앙일.. 16.03.31.
8761 캐나다 메트로 지역 곰 전문가들, "곰의 인가 출현 잦아지는 중" 밴쿠버중앙일.. 16.03.31.
8760 캐나다 UBC 교수 회의, 이사진 불신임 투표 '불신임' 과반 넘어 밴쿠버중앙일.. 16.04.01.
8759 캐나다 밴쿠버, "새 스카이트레인 역 개발 회사가 짓는다" 밴쿠버중앙일.. 16.04.01.
8758 캐나다 학교 4 곳 폐교 위기 오카나간, 학부모 대규모 시위 벌려 밴쿠버중앙일.. 16.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