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바스켓, 트레이더 조스 뒤 이어… 퍼블릭스는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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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이곳 저곳에 체인점을 열고 있는 트레이더 조스 의 올랜도 닥터필립스 분점 전경.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미국에서 소비자가 가장 만족해 하는 수퍼마켓은 뉴욕에 기반을 둔 북동부 체인점 웨그먼스(Wegmans)인 것으로 나타났고, 2위는 마켓 바스켓(Market Basket)이 차지했다. 또 친환경 유기농 마트인 트레이더 조스(Trader Joe's)는 그로서리의 강자 퍼블릭스보다 한단계 위인 3위를 차지했다.

최근 <컨수머 리포트>는 연례 평가에서 미 전역 55개 수퍼마켓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를 측정, 웨그먼스를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베스트 수퍼마켓' 1위에 올려놓았다. 근래 플로리다에서 시장 확장을 벌이고 있는 트레이더 조스와 플로리다 기반의 퍼블릭스는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근년 들어 트레이더 조스와 퍼블릭스는 순위에서 엎치락 뒤치락 하는 형세를 보였다. 지난해 퍼블릭스는 전국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 트레이더 조스(3위)를 앞지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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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8년 로스앤젤레스에서 작은 편의점으로 시작한 트레이더 조스는 현재 미 전역 35개주에 390개가 넘는 점포망을 갖고 있다. 트레이더 조스는 전 세계 시장의 새로운 아이템, 그것도 '품질 좋은 것만 취급한다'는 업소의 모토 처럼 이곳에는 일반 마켓에서 찾을 수 없는 이색 제품들이 많은 편이다.

탬파와 가까운 레이크랜드에 본사를 두고 주내 수퍼마켓 대표 주자로 군림하고 있는 퍼블릭스는 조지아, 앨러배마, 테네시, 사우스 캐롤라이나, 노스캐롤라이나 등 미국에서 지경을 넓히고 있는 중이다. 또 퍼블릭스는 올해와 내년에 버지니아주에 체인점 2개를 열어 웨그먼스 아성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1100여개 체인점에 18만여명의 종업원을 거느린 퍼블릭스는 플로리다 기반의 식품 기업 가운데 최고의 명성을 지닌 사업체이며, 근래들어 <포춘>지 선정 전미 500대 기업 중 100위권 안에 진입했다.

한편 이번에 1위를 차지한 웨그먼스는 뉴욕주에 본사를 둔 100년 전통의 식품점으로, 직원 대우를 우선 삼아 서비스의 질을 높히고 덩달아 고객 충성도까지 얻었다. 창업주 일가라도 청소, 배달, 출납 등 하위 일자리부터 시작해야 경영진이 될 수 있는 기업 문화도 특징이다.

2위를 차지한 마켓 바스켓 역시 100년 전 작은 식료품점으로 시작해 오늘날 75개 매장을 거느린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이같은 성장에는 무엇보다 현 경영자의 ‘고객과 이윤 나누기’ 경영철학이 주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컨수머 리포트>는 마켓의 서비스, 가격, 청결, 신선함, 제과, 유기농식품 가격 등 부문에서 5만명 이상 소비자 의견을 종합했다. 순위는 수퍼마켓 체인, 수퍼센터, 웨어하우스 클럽등 미국내 62개 마켓을 대상으로 지난해 소비자 만족도를 고려한 것이다

플로리다주 주민들에게 낯익은 마켓중 코스트코는 지난해와 같은 6위, 알디는 13위를 차지했고, 홀푸드 마켓(30위), 샘스클럽(39위), BJ 클럽(42위), 수퍼타켓(44위), 윈딕시(52위) 등이 뒤를 이었다.

상품의 질이나 서비스 보다는 저렴한 가격 면에서 소비자의 발길을 끌고 있는 월마트 수퍼센터는 62위로 수년 연속 끝 순위를 차지했다. 월마트는 미국에서 가장 많은 체인점과 고객을 거느린 업체이다.

한편 소비자의 불만 중 가장 흔한 것은 계산대 개방이 충분하지 않아 차례를 오래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었다. 또 진열대 사이 공간이 어수선하거나 비좁은 것, 광고 물품이 없는 것, 물품을 백에 대충 담아주는 것, 가격표가 없는 것, 스캐너에서 물품 가격이 정가보다 높게 찍히는 것 등이 흔한 불평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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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레이더 조스에서 판매하는 양념 불고기, ⓒ 코리아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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