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멸적 발언, 인종 비하와 차별 등
 
news_img1_1515446072.jpg

(사진 : 앨버타 증오 범죄 위원회 대변인, 얼판 초드리) 

인종 혐오와 혐오 범죄에 맞서기 위한 앨버타의 한 감시 단체에서 피해사례 집계 웹사이트를 만든 지 10개월 만에 130건의 사례가 모인 것으로 드러났다. 
앨버타 증오 범죄 위원회의 대변인 얼판 초드리는 웹사이트를 2017년 하반기에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퀘백 이슬람 사원 총격 난사 사건으로 계획이 당겨지게 됐다고 전했다. 
이후 stophateab.ca에 모인 사례는 130건으로, 이 중 60건은 경멸적 발언, 인종 비하였으며, 범죄 행위로 여겨지기에는 모자란 것이었다. 그리고 초드리는 “우리가 모으려고 하는 것은 법적으로는 처벌되지 않는 사례이다. 만약 우리가 기록하지 않는다면 이들은 그저 사라지고 말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초드리는 2018년에는 이 같은 증오 사례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는 12월 초, 캘거리의 슈퍼스토어에서 한 남성이 계산해주던 직원에게 인종 차별적인 발언을 한 뒤 그를 밀친 사건을 언급하며, 문제의 남성은 후에 폭행으로 기소되었고 이는 증오 발언 보다 폭행이 유죄 처벌이 쉽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초드리는 이에 대한 법률 개선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 웹사이트에 의하면 대부분의 사례는 앨버타의 양대 도시에서 발생한 것이나 초드리는 작은 지자체에서 발생하는 증오 범죄도 많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직까지 앨버타의 전체적인 상황을 파악하기에는 쉽지 않다고 전했다. 
캐나다 통계청의 자료에 의하면 지난 2016년도에 인종이나 민족에 의한 증오범죄는 2015년에 비해 전국적으로 약 4% 늘어났으며 그 강도역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연희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457 미국 미국-이스라엘, 가자에 대한 의견 불일치 증가시켜 라이프프라자 24.03.27.
9456 캐나다 써리 킹조지 역, 공사로 6주간 폐쇄 출근길 혼잡 예상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7.
9455 캐나다 RCMP 비밀보고서 공개 "젊은세대 살기 힘들어…"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7.
9454 캐나다 빅토리아 바닷속에 '외계 생명체?' 보기 드문 이것은…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7.
9453 캐나다 몬트리올 은행, 가평전투 기념식에 후원금 기탁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6.
9452 캐나다 '알록달록 대마초 사탕' 모르고 먹었다가 초등생들 병원행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6.
9451 캐나다 '오타와의 기적' 18세 소녀 세계 최연소 '초기억력자' 등극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6.
9450 미국 플로리다 의회, 유치원 저학년에 ‘공산주의 역사’ 교육법안 승인 file 코리아위클리.. 24.03.23.
9449 미국 플로리다 하원, 노숙자 캠프 법안 발의... 이번엔 성공할까 file 코리아위클리.. 24.03.23.
9448 미국 플로리다 교통부, 탬파 방향 I-4 도로 확장 공사 발표 file 코리아위클리.. 24.03.23.
9447 미국 세미놀 카운티 패쇄 골프장, 공원으로 연달아 조성 file 코리아위클리.. 24.03.23.
9446 미국 친환경 전기차, 7천마일에 타이어 교체하는 이유는? file 코리아위클리.. 24.03.23.
9445 캐나다 외국인 근로자 등 일시 체류자 인구 5%로 '억제' 밴쿠버중앙일.. 24.03.23.
9444 캐나다 밴쿠버 도심서 광란의 '묻지마 난동' 용의자 검거 밴쿠버중앙일.. 24.03.23.
9443 캐나다 "엄마, 나 폰 고장났어" 자녀사칭 신종 메신저 사기 밴쿠버중앙일.. 24.03.23.
9442 캐나다 써리지역 학교, 학생 급증으로 신규등록 중단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1.
9441 캐나다 이제 개는 '부자'가 키워야 한다… 고양이의 '2배' 밴쿠버중앙일.. 24.03.21.
9440 캐나다 스탠리공원 나무 4분의 1 벌채… "중단하라" 반발 밴쿠버중앙일.. 24.03.21.
9439 캐나다 올 여름 대한항공, 밴쿠버 노선 하루에 두 번 뜬다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0.
9438 캐나다 “여름 되면 늦어요… 에어컨 미리 장만하세요”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