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단속.jpg

10일(수) ICE가 어빙지역에 위치한 6개 업소를 포함해 미 전역에서 100곳에 달하는 세븐 일레븐을 급습했다.
사진 출처 달라스 모닝뉴스(Dallas Morning News).

 

 

대규모 이민단속 ‘칼바람’ … 어빙 세븐일레븐 급습 

 

어빙 6개 세븐 일레븐 포함, 100개 업소 급습

식당 · 제과점 · 프랜차이즈점 등 식품서비스업계 표적

한인 사업주 타격도 예상 … 의류·봉제·건설업으로 확산

 

[i뉴스넷] 최윤주 기자 editor@inewsnet.net

sentence_type.png

 

 

어빙(Irving)에 위치한 6곳의 세븐 일레븐(7-Eleven) 업소에 연방 이민세관단속국(이하 ICE)이 급습한 건 10일(수) 아침.

다행히 체포된 사람은 없었으나, ICE는 해당 업소직원 인터뷰와 감사시행을 통지했다.

 

ICE가 불체노동자 의존도가 높은 업계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이민단속에 돌입한 건 2017년 후반기부터.

그동안 일터 급습 이민단속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지난해 8월 토마스 호만(Thomas D. Homan) ICE 부국장이 '강력한 일터 급습 단속'을 예고하면서 본격적인 칼바람이 시작됐다.

 

직장 이민단속이 본격화되면서 된서리를 맞은 곳이 식품업계다. 미국 식품업계 노동자의 10% 가량이 불체자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ICE는 식당, 제과점, 프랜차이즈점을 포함한 식품 서비스업계를 타겟으로 집중단속을 펼치고 있다.

 

10일(수) ICE가 어빙지역에 위치한 6개 업소를 포함해 미 전역에서 100곳에 달하는 세븐 일레븐을 급습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전 세계에 6만업소가 분포한 세븐 일레븐은 미국 내에 8600의 업소가 있고 이중 90%는 프랜차이즈 형식으로 운영중이다.

 

ICE가 세븐 일레븐을 타켓으로 삼은 것은 대부분 업소가 남아시아에서 넘어온 이민자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기 때문.

ICE 토마스 호먼 부국장은 10일(수) 성명서를 통해 “오늘의 단속은 불체자를 고용한 불법 고용주에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다. 불법적인 소지가 발견될 경우 분명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강도높은 법 집행 의지를 표명했다.

세븐 일레븐 급습과 같이 식품서비스 업계에 대한 이민단속이 강력하게 추진된다면 유례없는 초대형 일터 이민단속이 속출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 때문에 달라스 포트워스를 포함해 식품 서비스 관련업계 사업주가 많은 미주 한인들에게도 막대한 타격을 입힐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차적으로 식품 서비스업계를 표적으로 한 이민단속은 향후 불체자 노동의존도가 높은 의류 ·봉제 ·건설업계로 확산될 것으로 우려된다.

 

 

Copyright ⓒ i뉴스넷 http://inewsnet.net 

sentence_type.png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457 미국 미국-이스라엘, 가자에 대한 의견 불일치 증가시켜 라이프프라자 24.03.27.
9456 캐나다 써리 킹조지 역, 공사로 6주간 폐쇄 출근길 혼잡 예상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7.
9455 캐나다 RCMP 비밀보고서 공개 "젊은세대 살기 힘들어…"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7.
9454 캐나다 빅토리아 바닷속에 '외계 생명체?' 보기 드문 이것은…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7.
9453 캐나다 몬트리올 은행, 가평전투 기념식에 후원금 기탁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6.
9452 캐나다 '알록달록 대마초 사탕' 모르고 먹었다가 초등생들 병원행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6.
9451 캐나다 '오타와의 기적' 18세 소녀 세계 최연소 '초기억력자' 등극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6.
9450 미국 플로리다 의회, 유치원 저학년에 ‘공산주의 역사’ 교육법안 승인 file 코리아위클리.. 24.03.23.
9449 미국 플로리다 하원, 노숙자 캠프 법안 발의... 이번엔 성공할까 file 코리아위클리.. 24.03.23.
9448 미국 플로리다 교통부, 탬파 방향 I-4 도로 확장 공사 발표 file 코리아위클리.. 24.03.23.
9447 미국 세미놀 카운티 패쇄 골프장, 공원으로 연달아 조성 file 코리아위클리.. 24.03.23.
9446 미국 친환경 전기차, 7천마일에 타이어 교체하는 이유는? file 코리아위클리.. 24.03.23.
9445 캐나다 외국인 근로자 등 일시 체류자 인구 5%로 '억제' 밴쿠버중앙일.. 24.03.23.
9444 캐나다 밴쿠버 도심서 광란의 '묻지마 난동' 용의자 검거 밴쿠버중앙일.. 24.03.23.
9443 캐나다 "엄마, 나 폰 고장났어" 자녀사칭 신종 메신저 사기 밴쿠버중앙일.. 24.03.23.
9442 캐나다 써리지역 학교, 학생 급증으로 신규등록 중단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1.
9441 캐나다 이제 개는 '부자'가 키워야 한다… 고양이의 '2배' 밴쿠버중앙일.. 24.03.21.
9440 캐나다 스탠리공원 나무 4분의 1 벌채… "중단하라" 반발 밴쿠버중앙일.. 24.03.21.
9439 캐나다 올 여름 대한항공, 밴쿠버 노선 하루에 두 번 뜬다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0.
9438 캐나다 “여름 되면 늦어요… 에어컨 미리 장만하세요”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