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송, 체포영장 등 언급, 소셜 번호나 신용카드 번호 요구도
 

tax.jpg
▲세금보고 마감 앞두고 사칭전화가 증가하기 때문에 납세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자료사진>

 

(올랜도=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 = 세금보고 마감일(올해 4월 17일)이 다가오면 연방국세청(IRS)을 사칭한 사기행각이 기승을 부린다.

국세청은 세금보고 시즌이 되면 IRS 사칭 사기전화 제보만 일주일에 수천 건에 달하며 납세자들의 피해액은 천만 달러가 넘는다며 납세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해 왔다.

사기행각을 벌이는 사람들은 전화 혹은 이메일 등을 통해 자신을 IRS 직원이라고 사칭하고, 밀린 세금을 바로 지불하도록 종용한다. 이 과정에서 소송을 언급하거나 수신자의 반응에 따라 체포영장이나 경찰 출동 등을 언급하기도 한다. 특히 노인, 비영어권 납세자들은 이들의 타겟이 되기 쉽다.

그러나 국세청은 세금 추징과 관련해 전화 혹은 이메일을 사용하지 않을 뿐 아니라 공권력 사용 등을 언급하지 않는다.

전화 사기 수법은 날이 갈수록 지능화하고 있다. 사칭전화 발신자들은 국세청 직원을 가장하면서 에이전트 넘버나 이름을 대고, 납세자의 소셜시큐리티번호 마지막 4자리까지 언급하기도 한다. 이메일도 마치 국세청에서 보낸 것처럼 위조한다.

사기꾼들은세금 환급을 두 배로 받을 수 있다는 이메일을 보내 개인정보를 얻기도 하고. 납세자 우편물에서 소득증명서(W2)나 은행계좌정보, 세금환급 체크 등을 훔쳐 신분도용을 하기도 한다. 또 납세자 정보로 세금보고를 한 후 환급금이 잘못 갔으니 재송금하라고 요청하는 사례도 있다

한편 IRS를 사칭한 전화가 의심 될 경우 응답하지 말고, 국세청에 신고(800-366-4484)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457 미국 미국-이스라엘, 가자에 대한 의견 불일치 증가시켜 라이프프라자 24.03.27.
9456 캐나다 써리 킹조지 역, 공사로 6주간 폐쇄 출근길 혼잡 예상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7.
9455 캐나다 RCMP 비밀보고서 공개 "젊은세대 살기 힘들어…"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7.
9454 캐나다 빅토리아 바닷속에 '외계 생명체?' 보기 드문 이것은…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7.
9453 캐나다 몬트리올 은행, 가평전투 기념식에 후원금 기탁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6.
9452 캐나다 '알록달록 대마초 사탕' 모르고 먹었다가 초등생들 병원행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6.
9451 캐나다 '오타와의 기적' 18세 소녀 세계 최연소 '초기억력자' 등극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6.
9450 미국 플로리다 의회, 유치원 저학년에 ‘공산주의 역사’ 교육법안 승인 file 코리아위클리.. 24.03.23.
9449 미국 플로리다 하원, 노숙자 캠프 법안 발의... 이번엔 성공할까 file 코리아위클리.. 24.03.23.
9448 미국 플로리다 교통부, 탬파 방향 I-4 도로 확장 공사 발표 file 코리아위클리.. 24.03.23.
9447 미국 세미놀 카운티 패쇄 골프장, 공원으로 연달아 조성 file 코리아위클리.. 24.03.23.
9446 미국 친환경 전기차, 7천마일에 타이어 교체하는 이유는? file 코리아위클리.. 24.03.23.
9445 캐나다 외국인 근로자 등 일시 체류자 인구 5%로 '억제' 밴쿠버중앙일.. 24.03.23.
9444 캐나다 밴쿠버 도심서 광란의 '묻지마 난동' 용의자 검거 밴쿠버중앙일.. 24.03.23.
9443 캐나다 "엄마, 나 폰 고장났어" 자녀사칭 신종 메신저 사기 밴쿠버중앙일.. 24.03.23.
9442 캐나다 써리지역 학교, 학생 급증으로 신규등록 중단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1.
9441 캐나다 이제 개는 '부자'가 키워야 한다… 고양이의 '2배' 밴쿠버중앙일.. 24.03.21.
9440 캐나다 스탠리공원 나무 4분의 1 벌채… "중단하라" 반발 밴쿠버중앙일.. 24.03.21.
9439 캐나다 올 여름 대한항공, 밴쿠버 노선 하루에 두 번 뜬다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0.
9438 캐나다 “여름 되면 늦어요… 에어컨 미리 장만하세요”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