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라 김 교육칼럼] 주말에는 스포츠 경기 관람, 스케이팅 등 자유시간도

지난 몇 주에 걸쳐 보딩스쿨의 우수한 면, 특성 등 많은 부분을 다루었는데 보딩스쿨에서 실질적으로 생활하는 것은 어떠할까? 보딩스쿨에서는 대부분 7시 정도에 아침 식사가 시작되고 기숙사를 정리하는 시간을 갖고 8시에 수업에 들어가게 되면 8시부터 3시까지 수업을 진행한다. 그러면 수업을 제외한 나머지의 생활은 어떠한지 알아보자.
 
angela.jpg
▲ 엔젤라 김
 
(1) 방과후 프로그램

스포츠, 댄스, 미술, 드라마, 커뮤니티 봉사활동 등 매우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어서 학생들에게 광범위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준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고, 어렸을 때부터 운동을 즐기고 습관화하도록 학생들에게 많은 스포츠의 기회를 주고, 또한 스포츠 자체보다도 그것을 통해서, 극기, 자기 훈련, 스포츠맨십, 협동심, 상호 존경심, 팀워크 등 다른 공부를 통해서는 배울 수 없는 많은 가치 있는 배움의 기회를 주는 것이다. 봉사활동의 기회는 초등학교 학생들의 공부 지도에서부터 무숙자 보호소에서의 봉사활동에 이르기 까지 무척 다양하다.

(2) 클럽활동

클럽활동은 주로 저녁 식사 이후에 이루어지는데 어떤 활동은 방과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루어지기도 한다. 독서클럽, 볼링 클럽, 작가 클럽, 합창 반, 각종 제 2 외국어 클럽, 오케스트라, 록밴드, 치어리더, 정치적 성격의 클럽들, 졸업 앨범 편집 반 등 학교마다 클럽의 종류도 다양하다.

(3) 주말 활동

학교의 위치에 따라서 그 지역의 각종 스포츠를 관람하거나 학교 내에 비치된 대형 스크린 TV에서 영화를 본다거나 캠퍼스 내에서 바비큐 파티, 놀이 동산, 가라오케 콘테스트, 장기 자랑 대회, 각종 구기 종목 시합, 쇼핑몰 가기, 아이스 스케이팅을 즐기는 등, 비교적 학업 량이 과중한 가운데서도 시간을 어떻게 잘 활용하는가에 따라 학창 생활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기회가 있다.

(4) 기숙사

기숙사에는 RA(Resident Assistant) 혹은 DP(Dorm Parents)라고 하는 교직원이 학생들과 함께 상주 하면서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 중재하거나 학생들의 고민 상담 및 입주 퇴사 등을 체크한다. 즉 기숙사 생활 전반을 지도하는 교직원으로서 학교 안의 부모라고 생각하면 된다. 기숙사는 대부분 2 인실, 혹은 3인실 이고 기숙사 방을 항시 깨끗하게 정리해두는 것은 학생의 책임으로서 예고 없이 검사를 해서 방이 어질러져 있는 학생들에게 경고 처분 내지 주말 외출 금지 등의 벌칙도 준다. 학교에 따라 저녁 식사 후 2시간 내지 3시간 동안 의무적으로 기숙사의 자기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해야 하는 자습 시간(study hall)이 있는 학교도 있다. 이 시간에는 대부분의 학교가 전화를 걸 수도 받을 수도 없도록 규제한다.

(5) 보딩스쿨의 교칙

교칙을 위반한 학생에 대해서 대 부분의 보딩스쿨은 가혹하다 싶은 정도로 엄격하게 처벌하고 있다. 그래야만 다른 학생들에게 본이 되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교칙 위반의 현장에 있던 학생은 전원 공범자로 간주하는 내용의 교칙까지 엄격하게 시행하는 학교도 있다. 보딩스쿨에서는 학생들을 사회 지도자의 역할을 맡을 엘리트로 양성하려고 하는 만큼, 지도자에게 꼭 필요한 덕목인 ‘청렴 결백’ (integrity), 즉 도덕적, 인격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인격을 가진 개인으로 교육 시키기 위해 이런 정도로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몇 가지 중대한 교칙 위반의 사례를 열거하자면 알코올 및 약물 복용 및 소지, 표절 (무단으로 다른 사람의 창작물을 차용하는 것), 시험 중 부정 행위, 컴퓨터 범죄, 교내 폭력 및 집단 따돌림, 언어 폭력, 무기류 소지, 경찰서나 소방서에 허위 신고하는 행위, 비상 벨이나 스프링클러를 장난으로 작동시키는 행위, 주말 외출 신청서에 허위 사항 기재, 이성의 기숙사에 출입하는 행위, 절도 행위 등 이외에도 많이 있다.

<문의> 엔젤라 유학/교육 상담 그룹, www.angelaconsulting.com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477 미국 전 세계 '상어 사고'의 수도 플로리다, 제철 돌아왔다 file 코리아위클리.. 22.05.21.
1476 미국 올랜도 스트립 클럽 출입 거부당한 여성들, 주 대법에 재소송 file 코리아위클리.. 22.05.21.
1475 미국 지난해 미국 증오범죄 39% 늘어... 10대 도시 54.5% 증가 file 코리아위클리.. 22.05.23.
1474 미국 조종사 혼절, 파일럿 경험 없는 승객이 비행기 안전 착륙 file 코리아위클리.. 22.05.23.
1473 캐나다 고유가 의한 식탁 물가 상승에 호재는 없고 악재만 난무 file 밴쿠버중앙일.. 22.05.25.
1472 캐나다 한국 전자여행 허가서 사기 사이트 주의 경보 file 밴쿠버중앙일.. 22.05.25.
1471 캐나다 송 총영사, BC주 한인 공인회계사 협회 간담회 file 밴쿠버중앙일.. 22.05.25.
1470 미국 세미놀 교육위원회, '게이 금지법' 항의 연감사진 검열 않기로 file 코리아위클리.. 22.05.25.
1469 미국 어드벤트헬스, 유방암 발병 유전자검사 프로그램 운영 file 코리아위클리.. 22.05.25.
1468 미국 코로나 팬데믹, 청력상실 가져왔나?... 귀 병원 찾는 환자 늘어 file 코리아위클리.. 22.05.25.
1467 미국 플로리다 주정부, '마나티 구하기'에 3천만 달러 쓴다 file 코리아위클리.. 22.05.26.
1466 미국 허리케인 시즌 맞아 7만여 플로리다 주택 보험 줄줄이 최소 file 코리아위클리.. 22.05.26.
1465 미국 "실기할라!" 불안심리, 부동산 시장 열기 부추긴다 file 코리아위클리.. 22.05.26.
1464 캐나다 BC한인실업 우크라이나 어린이 구호 기금마련 골프대회 개최 file 밴쿠버중앙일.. 22.05.27.
1463 캐나다 폭풍우도 막지 못한 한국문화 사랑 file 밴쿠버중앙일.. 22.05.27.
1462 캐나다 BC실업인 협회, 장민우 씨 고문 위촉 file 밴쿠버중앙일.. 22.05.27.
1461 캐나다 26일 기준 캐나다 원숭이 두창 확진자 26건 file 밴쿠버중앙일.. 22.05.28.
1460 캐나다 21일 기준 BC 코로나19 확진자 누계 37만명 돌파 file 밴쿠버중앙일.. 22.05.28.
1459 캐나다 한인의 지혜가 빛난 빅토리아의 빅토리아 퍼레이드 file 밴쿠버중앙일.. 22.05.28.
1458 미국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 39%... 지지율 낮은 이유는? file 코리아위클리.. 22.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