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마켓 새우는 대부분 양식 새우
바로 요리 안하려면 냉동새우 구입해야
 
shrimp.jpg
▲ 새우 요리. <자료사진>
 
(올랜도=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 = 새우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해산물이다.

미국에서 새우를 지칭하는 단어에는 슈림프(shrimp), 프런(prawn), 스캠피(scampi) 등이 있다. 이 중 슈림프와 프런은 새우를 뜻한다. 프런은 영국에서는 요리를 지칭하지만, 미국에서는 대체로 큰 새우를 지칭한다.

스캠피는 본래 노르웨이에서 잡히는 작은 바닷가재로, 맛도 새우나 프런 보다는 가재에 가깝다. 스캠피는 영국에서는 가재 꼬리살을 빵가루에 묻히고 기름에 튀긴 뒤 칩이나 콩 혹은 타타르 소스와 함께 내놓는 요리를 뜻했다.

그러나 미국에서는 새우를 마늘 버터에 볶아 백포도주를 함께 내는 이탈리안식 새우요리를 뜻한다. '슈림프 스캠피' 혹은 '치킨 스캠피' 라는 메뉴를 보면, 스캠피가 요리법을 뜻한다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다. 그러나 새우 스캠피 요리가 유명하기 때문에 '스캠피' 하면 새우를 떠올리게 되는 것이다.

미국 마켓에서 판매하는 새우는 중남미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 양식한 것이 대부분이다.

마켓 진열대 새우는 대부분 해동 새우, 바로 요리해야

플로리다에 본사를 두고 있는 '퍼블릭스' 웹사이트 정보에 따르면, 마켓이나 생선가게에서 판매되고 있는 새우는 거의가 사전 냉동된 것이며, 진열대에 있는 것은 냉동새우를 서서히 해동시켜 놓은 것이다. 따라서 해동새우를 구입했을 경우엔 다시 냉동하지 않는 것이 좋고, 바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반면 새우를 며칠 보관하려면 아예 냉동새우를 구입해야 한다.
새우의 종류는 수천가지이지만 대체로 따뜻한 물에서 양식된 것이나 혹은 차가운 바닷물에서 자란 새우 등 두가지 범주에 속한다. 마켓에서 판매하고 있는 새우는 대부분 따뜻한 지역에서 양식된 것이다.

민물새우를 뜻하는 '프레시워터 슈림프' 혹은 '말레이시안 프런스' 는 동남아시아 호수나 강가에서 양식한 것이다.

태평양이나 대서양에서 잡힌 새우는 대체로 사이즈가 작지만, 육질이 단단하고 단맛이 높다. 마켓에는 기계로 껍질을 벗기고 익힌 다음 냉동시킨 것이 상품으로 오 른다.

껍질에 점박이가 있고 길게 줄이 있는 새우는 대서양 북쪽에서 수확한 것으로 대체로 냉동하지 않은 채 판매한다.

마켓 새우는 따뜻한 물에서 양식된 것이 대부분

새우는 중간 사이즈에서 큰 것 까지 다양하다. '화이트 슈림프' '핑크 슈림프' '브라운 슈림프' 등은 겉 껍질만 색깔이 다를 뿐 요리하면 모두 분홍색으로 바뀐다.

해동 새우를 구입할 경우 냄새를 맡아보아 신선한 것인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 암모니아 냄새가 조금이라도 나면 시간이 지난 것이다. 또 눈으로 보아 껍질에 잡티가 없고 새우 옆쪽 줄에 검은 부분이 없어야 한다.

새우를 해동시킬때는 새우를 접시에 담아 비닐 랩으로 싼 뒤 냉장고에 두었다가 같은 날 요리해야 한다. 또 냉동실에서 막 꺼내 급히 요리하려면 새우를 싱크대 안에 두고 찬물을 틀어놓거나, 마이크로 오븐을 이용한다. 냉동새우는 본래 포장지 상태에서 1-2개월 저장이 가능하다.

새우는 껍질채 요리해야 새우의 맛이 보관돼 더 풍미가 있다. 하지만 먹을 때 껍질을 벗겨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른다. 새우의 등에 길게 자리잡은 내장은 먹어도 괜찮지만, 새우가 크면 제거하는 것이 좋다.

새우는 빠른 시간에 익는 편 이므로 너무 오래 요리하지 않는 것이 좋다. 오랜 시간 열을 가하면 육질이 단단해져 맛이 떨어진다.

새우는 저칼로리 고단백질 식품 중 하나이다. 새우.오징어에 콜레스테롤이 많다는 이유로 먹기를 꺼리는 사람이 많지만, 새우의 콜레스테롤 함량은 1백g당 1백12㎎으로 계란노른자(6백30㎎)보다 훨씬 적다. 일부 연구에서는 새우속 나쁜 콜레스테롤은 좋은 콜레스테롤과 결합해 혈관에 거의 남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새우에 들어있는 타우린은 간장의 해독 작용을 돕는다.

새우에는 어느 생선 못지 않은 칼슘함량이 높은데, 특히 키토산이 함유된 껍질을 통째로 섭취할 수 있는 마른 새우는 칼슘 함량이 멸치보다 더 높다고 한다.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237 캐나다 국경 인근 면세점, "미국인 방문객 늘어 수익 20% 증가" 밴쿠버중앙일.. 16.09.09.
1236 미국 다문화어린이 ‘레인보우 합창단’ 유엔 무대 file 뉴스로_USA 16.09.08.
1235 캐나다 리치몬드 아파트, 언어 문제로 중국계-비중국계 갈등 밴쿠버중앙일.. 16.09.07.
1234 캐나다 써리의 고등학교 캠프에서 자행된 엽기적인 벌칙 충격 밴쿠버중앙일.. 16.09.07.
1233 캐나다 나나이모 교육청, "앞으로 2년 동안 해외 견학 여행 중단" 밴쿠버중앙일.. 16.09.07.
1232 캐나다 테리 레이크 보건부 장관, "다음 총선 출마 안해" 밴쿠버중앙일.. 16.09.07.
1231 캐나다 시리아 난민 첫 아기, '출생과 동시에 캐나다인' 밴쿠버중앙일.. 16.09.07.
1230 캐나다 BC 지자체 연합, 사나운 개에 대한 공동 규정 논의 예정 밴쿠버중앙일.. 16.09.07.
1229 미국 한진해운, 세계 물류대란 ‘줄소송’ 우려 file 뉴스로_USA 16.09.05.
1228 캐나다 본격적인 총선 행보 시작한 BC 신민당, 첫번 째 공약은 교육 밴쿠버중앙일.. 16.09.02.
1227 캐나다 8월 31일은 '세계 약물 과다복용 인식의 날' 밴쿠버중앙일.. 16.09.02.
1226 캐나다 뉴웨스트, 프론트 스트리트 교통 정상화 또 연기 밴쿠버중앙일.. 16.09.02.
1225 캐나다 밴쿠버 경찰, 10년만에 석방된 상습 성폭행범 사진 공개 밴쿠버중앙일.. 16.09.01.
1224 캐나다 또 다시 핏불 사고, 화이트락 70대 여성 부상 밴쿠버중앙일.. 16.09.01.
1223 캐나다 BC주 4곳 병원에 헬리콥터 응급수송 가능 밴쿠버중앙일.. 16.09.01.
1222 캐나다 BC 자유당의 친환경 대책, 대대적인 산불 피해 지역 되살리기 프로젝트 시동 밴쿠버중앙일.. 16.09.01.
1221 미국 “만리장성이 한반도까지?” 美 폴게티미술관 지도 파문 file 뉴스로_USA 16.08.30.
1220 캐나다 ‘눈덩이처럼 커지는 앨버타 재정적자’ CN드림 16.08.30.
1219 캐나다 빅토리아 하수도에서 발견된 뱀, 일주일만에 포획 밴쿠버중앙일.. 16.08.30.
1218 캐나다 스카이 트레인 역에서 인종차별적 욕설과 폭행 발생, 용의자 수색 중 밴쿠버중앙일.. 16.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