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758783364_BaUOiz9c_97c29b160e8c911c

캐나다중앙은행이 13일 기준금리를 인상하며 통화정책에 대한 입장을 밝힌 동영상을 함께 공개했다. (캐나다중앙은행 유튜브 동영상 캡쳐)

 

코로나19 통화 완화와 고물가 잡기 위한 자이언트 스텝

주택 모기지 부담 증가, 경기 위축으로 이어진다는 예상

 

코로나19로 세계 모든 국가들이 경제를 살리기 위해 초저금리 정책을 단행하고, 통화 완화정책을 쓰면서 발생했던 후유증으로 올해 높은 물가상승을 겪자, 일제히 자이언트 스텝을 밟고 있는데 캐나다도 이에 동참했다.

 

캐나다중앙은행(Bank of Canada)는 13일 기존 기준금리인 1.5%에서 무려 1% 포인트나 인상을 해 2.5%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미국발 서브프라임모기지 사건으로 유발된 세계금융위기 사태 때인 캐나다 기준금리가 2008년 9월 3%에서 10월 2.25%로 급락한 이후 가장 높은 기준 금리를 기록하게 됐다.

 

또 0.75%포인트나 인상한 것은 1998년 이후 처음 목격하는 기준금리 인상율이다.

 

올해 들어서만 4차례의 인상으로 0.5%에서 이번에 2% 포인트가 상승한 것이다. 즉 연초에 비해 5배나 기준금리가 올랐다.

 

이에 따라 최우선적으로 모기지 이자 부담도 크게 늘어날 수 밖에 없다.

 

한 달 전인 6월 16일 미국은 기준금리를 0.75% 포인트 인상해 기준금리는 현행 0.75~1.00% 수준에서 1.50~1.75% 수준으로 크게 올랐다. 1994년 이래 처음으로 0.75%의 자이언트 스텝을 밟은 것이다. 자이언트 스텝은 0.75% 포인트 이상의 큰 폭의 금리 인상을 한다는 의미다.

 

한국도 13일 8년 만의 저금리 시대의 막을 내리는 0.5%의 기준금리를 단행해 기준금리가 2.25%가 됐다.

 

캐나다는 올해 들어 물가가 5월 기준으로 연간 7.7%나 상승하며 1983년 이후 최대폭 상승률을 기록했다. 기본적으로 캐나다는 인플레이션 상승률은 2% 이하로 묶어두는 것이 기본 목표이다. 이번 기준금리 인상은 전체적으로 경기 상승세를 꺾게 되며, 소비자들의 지출을 줄이고 저성장세를 보이며 물가가 낮아지는 효과를 보이게 된다.

 

중앙은행은 그 동안 과열됐던 경기가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으로 다소 진정이 되면서 올해 성장률이 3.5%, 내년에는 1.75%, 그리고 2024년에 2.5%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5435 캐나다 '외국인 살기 좋은 나라' 한국은 52개국 중 40위..캐나다는? file 밴쿠버중앙일.. 22.07.16.
5434 캐나다 한인신협, C3 캠프코리아 후원금 5000달러 전달 file 밴쿠버중앙일.. 22.07.15.
5433 캐나다 BC 원숭이두창 확산세 전국에서 가장 높아 file 밴쿠버중앙일.. 22.07.15.
» 캐나다 캐나다 중앙은행 기준금리 1%P 인상해 2.5% 밴쿠버중앙일.. 22.07.15.
5431 캐나다 여름철 도로 보수 구간의 규정 속도는 시속 30킬로미터 file 밴쿠버중앙일.. 22.07.13.
5430 캐나다 밴쿠버 캐나다플레이스의 한여름밤을 달굴 VMO 공연 file 밴쿠버중앙일.. 22.07.13.
5429 캐나다 북한 문제 해결-강력 제재는 답이 아니다 file 밴쿠버중앙일.. 22.07.12.
5428 캐나다 캐나다, 코로나백신 3, 4차 추진 고려하나 file 밴쿠버중앙일.. 22.07.12.
5427 캐나다 BC주도 코로나19 증가세로 돌아서나? file 밴쿠버중앙일.. 22.07.09.
5426 캐나다 버나비RCMP가 찾는 총격 용의차량 기아 포르테 file 밴쿠버중앙일.. 22.07.09.
5425 캐나다 대를 이은 정치 금수저들 최악-필리핀 수준으로 격하 file 밴쿠버중앙일.. 22.07.09.
5424 캐나다 보건복지부 장관, 퀘벡주 ‘COVID-19 7차 확산’ 주의 촉구 file Hancatimes 22.07.08.
5423 캐나다 캐나다 실업률 하락에도 일부 기업은 여전히 고용 문제로 고군분투 file Hancatimes 22.07.08.
5422 캐나다 보건 당국, COVID-19 재확산 우려에 추가 백신 접종 촉구 file Hancatimes 22.07.08.
5421 캐나다 몬트리올 공항, 인력 부족으로 인한 ‘항공 대란’ 초래 file Hancatimes 22.07.08.
5420 캐나다 캐나다, 해외 입국자에 대한 COVID-19 방침 9월까지 유지 file Hancatimes 22.07.08.
5419 캐나다 캐나다 데이 기념행사 COVID-19 및 재정적 어려움 속 일부 도시에서 취소 file Hancatimes 22.07.08.
5418 캐나다 몬트리올 경찰청, 무기 및 마약 밀매 일당 5명 체포 file Hancatimes 22.07.08.
5417 캐나다 연방정부, 퀘벡주 장기 요양 시설 개선을 위해 약 2,210억원 투자 발표 file Hancatimes 22.07.08.
5416 캐나다 연방정부, ‘여권 대란’ 해결을 위해 더 많은 일처리 지시 file Hancatimes 22.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