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_img1_1580767478.png

 

쥐의 해가 밝으며 캘거리 차이나타운에서는 신년을 맞이하는 행사가 열렸다. 수백 명이 차이나타운의 캘거리 중국 문화센터 밖에 모여 용과 사자가 춤을 추는 퍼포먼스를 구경했고, 연설을 경청했다. 연설자들은 올해를 상징하는 동물이 번영과 지혜, 풍부한 자원을 의미한다며, 문화센터의 대표인 말콤 초우는 “극한 상황에서도 생존하는 능력을 가진 동물이다. 앨버타와 캘거리는 지난 몇 년간 낮은 유가, 둔화된 경제, 어려운 수출길 등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쥐가 영감을 주는 친구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초우는 새해가 캘거리 시민들에게 쥐와 같이 협업을 통해 어려운 일을 해결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캘거리 시장인 나히드 낸시와 연합 보수당 의원인 조세핀 폰은 중국 앨버타인들의 기여와 캘거리 차이나타운의 긴 역사에 대해 언급했다. 낸시 시장은 “앨버타는 세계에서 손 꼽히는 쥐가 없는 지역들 중 하나이지만, 올해를 상징하는 쥐는 환영하는 바이다.”라며, “쥐의 해에는 가족과 커뮤니티에 엄청난 번영이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캘거리 시민들이 기념행사를 즐긴 반면, 중국에 있는 많은 사람들은 우한폐렴으로 인해 외출을 삼가야만 했다. 캘거리 중국 총영사인 수 루는 우한 폐렴을 언급하며, “올해의 시작은 일반적이지 않다. 새로운 바이러스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모두가 힘을 합쳐 이를 이겨내야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낸시 시장은 “바이러스로 인해 평소보다 적은 이벤트와 축하행사를 가졌을 중국에 있는 사람들에게 대한 걱정과 염려를 보낸다.”라고 전했다.
캐나다의 첫 우한 폐렴 환자는 25일 오후에 확진되었다. 토론토의 서니브룩 헬스 사이언스 센터는 최근 우한 폐렴이 발생한 중국 우한 지역을 여행했던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고 전했다. 성인 남성인 환자는 안정적인 상태를 보이고 있으며 현재 격리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세계적으로 1,300명 이상의 환자가 확인되었고 25일까지 41명이 이 질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망자의 대부분은 우한에서 나타났다.
1,100만 명의 인구가 있는 우한 지역과 인근 지역인 7백만 명의 인구가 있는 황강 지역에 대한 전례 없는 격리가 진행되었고, 다른 도시들의 교통도 제한되었다. 캐나다 보건부는 캐나다에서 우한 폐렴에 대한 격리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2003년에 발생하여 44명의 캐나다 국민을 사망하게 했던 사스가 발생했던 때보다 더 완벽한 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남경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8697 미국 최성 고양시장 피해할머니들 유엔본부앞 공동성명 file 뉴스로_USA 16.04.16.
8696 미국 맨해튼 거리에 등장한 반 고흐의 귀…엘름그린-드라그셋 작품 file 뉴스로_USA 16.04.18.
8695 미국 수입 '짭짤' 악어사냥 나서볼까? 코리아위클리.. 16.04.18.
8694 캐나다 큰 인기 끌고 있는 'Airbnb', 집주인 허가 없이 재임대 등, 문제 밴쿠버중앙일.. 16.04.20.
8693 캐나다 써리, '전신주 반달리즘' 6천여 가구 정전 밴쿠버중앙일.. 16.04.20.
8692 캐나다 밴쿠버 시의회, "대중교통 증진 예산 40% 책임져라" 요구 밴쿠버중앙일.. 16.04.20.
8691 캐나다 BC 주에서 사고 가장 잦은 기찻길, 랭리의 스미스 크레슨트 밴쿠버중앙일.. 16.04.20.
8690 캐나다 이번 주말, 밴쿠버에서 대형 퍼레이드와 마라톤 행사 열려 밴쿠버중앙일.. 16.04.20.
8689 캐나다 모두 닫힌 자동개찰구, 장애인 불편 현실로 나타나 밴쿠버중앙일.. 16.04.20.
8688 캐나다 클락 수상, "조직 폭력 척결, 2천 3백만 달러 투입" 발표 밴쿠버중앙일.. 16.04.20.
8687 캐나다 밴쿠버 선 마라톤, 지난 해보다 높은 참가율 밴쿠버중앙일.. 16.04.20.
8686 캐나다 클락 수상 집 앞에서 사이트-C 댐 반대 시위 밴쿠버중앙일.. 16.04.20.
8685 캐나다 써리 다중추돌 사고, 신호 위반 10대 운전자 기소 밴쿠버중앙일.. 16.04.20.
8684 캐나다 포트 무디 인가 출현 곰 세 마리 사살, 새끼 두 마리도 포함 밴쿠버중앙일.. 16.04.20.
8683 캐나다 AHS 정치외압 논란에 가세한 넨시 시장 CN드림 16.04.20.
8682 미국 건강식 카레, 치매와 암 예방 코리아위클리.. 16.04.20.
8681 미국 식품 방부제, 식용이라지만 건강 논란 여전 코리아위클리.. 16.04.20.
8680 미국 '반나절 공원' 애니멀 킹덤, 이미지 쇄신에 나섰다 코리아위클리.. 16.04.20.
8679 미국 플로리다 학부모, 학군에서 자유로워졌다 코리아위클리.. 16.04.20.
8678 미국 배우자 사별, 실제 가슴앓이 가져온다 코리아위클리.. 16.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