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 10만명 이상 동참, “절차 안 갖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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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에드먼튼 저널) 

 

연방정부에서 밀리터리 스타일 돌격 소총을 논의 없이 금지시키려는 것에 반대해 앨버타에서 시작된 서명 운동에 10만명 이상이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월 17일부터 60일 동안의 기간으로 시작된 이 서명운동 e-2341에는 지난 1월 25일을 기준으로 107,000명 이상이 서명했으며, 연방정부가 하원의 논의 없이 긴급 칙령을 통해 돌격 소총을 금지하려는 계획에 반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리고 서명운동을 시작한 메디슨 햇의 브래드 매니시악은 “캐나다에서는 역사적으로 법을 바꿀 때 논의를 거쳐 상원으로 올라가는 특정한 절차를 통해 이뤄졌다”면서 이번에는 이 같은 방법을 거치지 않는 것이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공공안전부의 대변인은 “밀리터리 스타일의 돌격 소총은 캐나다에서 여성과 학생을 대상으로 사용되었으며 국내의 경찰 서장들은 공격용 총기를 금지시킬 것을 40년 이상 요청해 왔다. 우리는 이 요청을 받아들인 것이며, 최근 선거에서 캐나다 국민들에게 한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면서 돌격 소총이 금지될 것이라고 확고한 입장을 밝혔다. 그리고 대변인은 사냥과 유해동물 박멸을 위해 만들어진 권총과 엽총은 이번 결정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연방 정부에서는 돌격 소총을 정부에서 다시 구매하는 프로그램도 검토 중이나 그 비용은 수백만불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공공 안전부 빌 블레어 장관은 몇 달 전, 캐나다에 합법적으로 소유되고 있는 돌격 소총은 25만개로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매니시악은 이는 토론토 지역의 총격 사건이 늘어남에 따라 연방정부에서 기계적으로 내린 결정으로 보인다면서, 캐나다에서 총을 소유한 이들은 범죄를 저지르지 않는지 RCMP의 지속적인 관리를 받게 된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한편, 메디신 햇 MP 글렌 모츠는 서명 운동이 끝난 2월 15일에 이를 하원에서 공개할 계획이며, 매니시악은 이로 인해 연방 정부가 생각을 바꿀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반대하는 의견이 많다는 메시지는 전달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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