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pass-card.jpg

 

CgCDX-kUYAAVdVF-e1460669819325.jpg

 

트랜스링크, "해결 방안 모색 중, 시스템 전환은 대체로 성공적"

 

지난 3월, 컴퍼스 카드와 함께 도입된 역의 자동개찰구(Fare Gate) 폐쇄 시기를 두고 트랜스링크와 피터 패스벤더(Peter Fassbender) 트랜스링크 장관이 갈등을 일으킨 바 있다.

 

신체 장애로 인해 개찰구를 이용하기 어려운 사람들의 편의 문제 때문이었다. 이 갈등은 트랜스링크와 패스벤더 장관이 한 발짝씩 물러나면서 마무리되었다.

 

그런데 지난 주부터 모든 스카이 트레인 역 개찰구들이 닫힌 후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여러 역에서 담당 직원 모습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론 부쉬(Aaron Busch)라는 남성은 개찰구가 닫혀있고 직원이 보이지 않는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해 공개했다.

 

그는 “내가 촬영한 것은 직원이 자리를 비운 잠깐이 아닌 일반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나를 비롯한 몇 사람이 '담당 직원이 없다'고 트랜스링크에 문의했는데, ‘만약 직원이 보이지 않으면 호출할 수 있다’는 답변만 들었다.

 

하지만 장애가 있는 승객들 중에는 급하게 이동 중인 이들도 있다"며 "역에 들어가기 위해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 이들은 이미 신체 장애로 인해 남들보다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BC 장애인연합(Disability Alliance of B.C)의 제인 다이슨(Jane Dyson)은 “대부분 스카인트레인 역에 최소 한 개의 개찰구가 열려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하지만 예외적인 역도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며 “하지만 이것 역시 완벽한 대안은 아니다.

 

신체 장애가 있다는 이유로 특정 개찰구만을 이용해야 하는 것은 공평한 사회 모습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한편 트랜스링크는 14일(목) 기자간담회에서 이 문제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케빈 데스몬드(Kevin Desmond) CEO는 “장애인들이 겪고 있는 불편에 대해서 알고 있다.

 

그 외에도 컴퍼스 카드 시스템은 아직 여러 결점을 안고 있다. 다소 시간이 걸릴 문제도 있다"며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여론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한 기자는 ‘컴퍼스 시스템이 해킹을 당할 가능성’에 대해 질문했다.

 

이 질문에 데스몬드는 “큐빅(Cubic) 사는 밴쿠버에 설치 이전에 세계 각 국가의 20개 도시에서 교통 카드 시스템 설비를 담당했다. 그리고 이들 중 단 한 곳도 해킹을 당한 적이 없다”고 말하며 “카드를 불법 복사해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시스템이 부정한 카드를 성공적으로 선별해내고 있다. 현재까지 모두 35건이 발각되었다”고 덧붙였다.

 

트랜스링크에 따르면 현재 메트로 지역의 대중교통 서비스 중 94%가 컴퍼스 카드를 통해 이용되고 있다. 트랜스링크는 한발 앞서 교통 카드를 도입한 시애틀의 이용률이 70%인 것과 비교해 “현재까지 컴퍼스 카드 일반화 과정은 대체로 성공적”이라는 자체 평가를 내렸다.[밴쿠버 중앙일보]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897 캐나다 큰 산불로 수만 명 '포트 맥머리' 대피, '셸(Shell)'은 오일샌드 사이트 폐쇄 앨버타위클리 16.05.08.
896 캐나다 에드먼턴, 세계 최대 '산업장비 경매'의 중심지 중 하나 앨버타위클리 16.05.07.
895 미국 밀림의 신비가 있는곳 '애니멀 킹덤' 코리아위클리.. 16.05.07.
894 미국 올랜도 교통 시스탬 신기원 이룬 선레일 창설 2주년 코리아위클리.. 16.05.07.
893 미국 도심지 럭셔리 아파트, 베이비부머에게도 인기 코리아위클리.. 16.05.07.
892 미국 고혈압 사실 모르고 지내기 쉽다 코리아위클리.. 16.05.07.
891 미국 반총장 부부 유엔 바자회 참석 file 뉴스로_USA 16.05.06.
890 캐나다 밴쿠버, 퀸 엘리자베스 파크 '사랑의 자물쇠' 최종 통과 밴쿠버중앙일.. 16.05.06.
889 캐나다 포코, 폭풍에 나무 쓰러져 부상자 발생 밴쿠버중앙일.. 16.05.06.
888 캐나다 올 4월, 지난 30년 중 가장 더웠다 밴쿠버중앙일.. 16.05.06.
887 캐나다 PNE 개장, 최고의 스릴을 보여주마! 밴쿠버중앙일.. 16.05.05.
886 캐나다 버나비시 주최, 아날로그 전시회 밴쿠버중앙일.. 16.05.05.
885 캐나다 UBC 캠퍼스 내 가택침입 혐의, 남학생 2명 체포 밴쿠버중앙일.. 16.05.05.
884 캐나다 밴쿠버 마라톤, 1만 6천여 명 참가 성황리에 치뤄져 밴쿠버중앙일.. 16.05.05.
883 미국 '별 5개' 오성급 식당, 어떤 맛일까 코리아위클리.. 16.05.04.
882 미국 플로리다 12개 고교, <U.S 뉴스 앤 월드 리포트> 선정 ‘톱 100’에 코리아위클리.. 16.05.04.
881 캐나다 노틀리 주수상, “최저시급 $15 약속 지킨다” CN드림 16.05.03.
880 캐나다 대중음악의 레젼드 ‘폴 매카트니’ 감동적인 밴쿠버 공연 밴쿠버중앙일.. 16.05.03.
879 캐나다 밴쿠버, 예년 보다 2주 빠른 제한급수 시행 밴쿠버중앙일.. 16.05.03.
878 캐나다 BC 환경부, 쓰레기 재활용 협조 안하는 대기업에 경고 밴쿠버중앙일.. 16.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