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방안 찾지 못해 보관 비용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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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캘거리 헤럴드) 

캘거리 시가 쌓여 가는 플라스틱 쓰레기의 재활용 방법을 찾지 못해 결국 랜드필에 매립하기로 결정했다. 
2년 전 중국의 플라스틱 쓰레기 수입 금지 조치 이후 처리 방법이 막힌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가 본격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시는 지금까지 약 2천 톤에 달하는 플라스틱 쓰레기에 대해 각종 재활용 방안을 찾았지만 사실상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관비만 약 33만 달러 이상이 들어 가고 있는 상황에서 쌓여 가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계속 보관하기에는 무리라고 판단했다. 
캘거리 시 샤론 하우랜드 쓰레기 및 재활용 서비스 매니저는 “시의 쓰레기 최우선 정책은 재활용 가능한 쓰레기는 최대한 랜드필 매립을 제외하는 것이다. 그러나, 플라스틱 쓰레기 재활용 방안에 대해 50여 가지 대안을 연구했지만 실질적인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플라스틱 쓰리기 매립 결정의 이유를 설명했다. 
캘거리 시가 2년 전 중국이 플라스틱 쓰레기 수입 중단 이후 보관해 온 양은 무려 100여 대의 트레일러 분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봄 시의회 회기에서 워드 서덜랜드 시의원은 더 이상 플라스틱 쓰레기를 보관하는 것은 무리라며 랜드필 매립이나 소각 등의 방법을 동원해야 할 것이라고 제안한 바 있다. 
캘거리 시가 운영하고 있는 재활용 쓰레기 수거통인 블루 빈 프로그램으로 수거되는 쓰레기의 양은 연간 5만 5천 톤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따라 생산자에게 처리 비용을 부담시키는 방안이 다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B.C주는 이미 재활용 쓰레기 처리 비용의 일부를 생산자에게 확대 부담 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화요일 샌프란시스코 공항은 플라스틱 물병 등의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조치를 시행했으며 캐나다 곳곳에서도 플라스틱 쓰레기 줄이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캘거리 시도 플라스틱 쓰레기 대란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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