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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캘거리 헤럴드)

 

자가 격리와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가 장기화 될 것으로 보이자 애완동물을 새 가족으로 맞이하고 싶어하는 하는 캘거리인들이 많아지고 있다.
많은 캘거리 동물 보호소와 구조 단체에 입양과 양육을 원하는 신청이 폭주하고 있어 일부 기관에서는 집에서 웹사이트 트래픽 증가를 관리할 수 있는 추가 도움을 청하거나 자원 봉사자를 찾고 있다.
캘거리 동물보호 협회(Calgary Humane Society) 이사인 캐리 프리츠(Carrie Fritz)는 “현재 양부모 신청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동물에 헌신할 수 있는 여분의 시간이 생겨 양육하거나 입양할 수 있는 좋은 때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녀는 “그러나 지금 상황은 결국 끝나 다시 일로 복귀해야한다는 사실과 동물이 자신의 생활 방식에 적합한지 충분한 고민을 하고 조심스럽게 입양에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프리츠는 현재 보호소에 약 40마리, 그리고 양육하고 있는 집에 111마리가 있다고 전하면서 평소보다 더 많은 입양이 있지는 않았지만, 좀 더 ‘성공적인 입양’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일반적으로 입양인이 들어오면, 원하는 입양을 결정하기 전에 여러 다른 동물들을 본다. 하지만 지금은 관심을 표명한 한 마리의 동물만 찾아와 보고, 그 동물을 입양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3월 중순에 대중에게 문을 닫은 후, 동물보호 협회는 한 번에 한 가족만 동물을 방문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등 엄격한 입양절차 규칙을 정했다. 보통 보호소는 애완동물과 입양하려는 가족이 잘 맞는지 파악할 수 있도록 모든 가족 구성원이 입양에 참여하기를 원한다.
코크레인과 지역 동물보호 협회(Cochrane and Area Humane Society)에서 입양이 믿을 수 없을 만큼 증가한 것은 다소 놀라운 일이었다. 보호소의 커뮤니케이션 코디네이터 리사 케디언(Lisa Kedian)은 “오랫동안 보호소에 있던 다수의 동물도 집을 찾아 황홀할 정도”라고 말하며 “이런 압도적인 반응에 맞춰 보호소가 정책을 조정해야만 한다”고 전했다.
또한 그녀는 "최선책을 찾는 게 쉽지 않았다. 사람들이 서로 마주치지 않도록 충분한 시간을 두고 약속을 예약하고 있다. 그리고 훈련과 지원 제공을 확실히 하기 위한 완벽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보호소는 고객이 원하는 만큼 지불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가상 훈련 및 복종 강의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사람들이 물리적 거리를 유지하면서 유대감을 만들고 훈련을 계속할 수 있는 최선의 입양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코코레인의 입양 성공 사례로 지난 4월3일 고양이 두 마리를 입양한 캐롤 버겐(Carol Bergen)의 이야기가 있다. 원래 버겐은 설탕과 계피라는 이름의 고양이 두 마리를 난방 상점에서 살게 하려고 했지만 지금은 집 고양이가 되었다.
그녀는 “딸이 지난 1월에 이사나가면서 키우던 두 마리 고양이를 데리고 갔다. 얼마나 고양이들이 그리웠는지 몰랐는데 지금은 슈가와 시나몬 때문에 행복하다”면서 “사회적 거리를 두어야 하고 자가 격리를 해야하는 지금과 같은 때에 딱이다”라고 말했다.
로리 애버네시(Lorie Abernethy) 이사는 MEOW 재단이 입양과 양육을 위한 신청서로 홍수가 났다고 전하면서 "작년에 비해 신청이 최소 두 배 증가했다. 주말에만 74건의 신청을 받았는데 이렇게 많았던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애버네시는 재단이 온라인으로 완전히 전환하기 위해 많이 변경할 필요는 없었지만, 신청 관리는 복잡하다고 설명하며 “입양 전문가들은 신청 순서대로 될 수 있도록 일을 잘 처리하고 있다. 보통 사람들이 원하는 특정 고양이를 밝히면 우선권을 주는데 지금은 신청이 너무 많고, 많은 사람들이 와서 입양을 원해 힘들어 하루 2~3명으로 인원을 제한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리츠는 도움이 필요한 동물의 입양과 양육을 장려하는 한편, 애완 동물을 키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급하게 보호소와 구조 웹사이트를 방문하기 전에 애완 동물 소유에 대해 모든 측면을 충분히 고려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프리츠는 “캘거리의 많은 사람들이 해고되거나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동물 소유에 필요한 재정적 측면을 고려해 보라고 요청한다. 애완 동물 소유비용이 비쌀 수 있고, 애완 동물 보험에 대해서도 상기시켜 주고 있다. 재정적으로 무리가 없는지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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