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2083611726_qJyu2C4Y_cbe1ca07ca66b09

연방통계청 그래프

 

6대 혐오범죄 도시 정신적 육체적 건강도 낮아

이민자, 혐오범죄 불구하고 캐나다 소속감 높아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건전하지 못한 곳에서 혐오범죄가 더 많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념을 확인시켜주는 통계가 나왔다.

 

연방통계청이 8일 발표한 2022년도 혐오범죄(hate crime)와 삶의 질 점수를 비교한 분석자료에서 혐오범죄가 많이 발생한 도시에서 삶의 질 점수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2022년도에 총 3576건의 혐오범죄가 경찰에 신고됐다. 이는 인구 10만 명 당 9.2건에 해당한다. 이는 2019년의 5.2건에 비해 거의 2배가 늘어난 수치다.

 

인구 10만 명 당 혐오범죄가 일어난 대도시 순위에서 6위까지 모두 온타리오주에 속했다. 오타와 28.3건, 킹스톤 23.1건, 키치너-캠브릿지-워털루 22.7건, 해밀턴 20.6건, 그레이트 서버리 18.7건, 브랜포드 16.4건 등이다.

 

그런데 이들 도시에서 육체적 정신적 건강 관련 자기 평가에서 다시 도시보다 낮은 점수를 보였다. 캐나다 전체적으로 정신건장이 매우, 또는 아주 좋다고 대답한 비율이 50%인데 혐오범죄가 높은 도시들은 46%로 나왔다. 

 

이렇게 증오범죄가 높은 도시에서 여성이나 소수민족의 육체적 정신적 건강은 더 안좋게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수민족이 육체적 정신적으로 좋다고 대답한 비율은 44%로 비소수민족의 51%에 비해 7% 포인트나 낮았다. 

 

이민자들은 이런 증오범죄 환경 속에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건강이 좋지 못하지만, 그래도 캐나다에 대한 소속감만은 높아 90%에 달했다.

 

이번 조사에서 증오범죄가 높은 지역일수록 자기 이웃에 대해 별로 알고 있지 못한 것으로 나왔다. 결국 이웃 사촌이라는 유대감이 낮은 곳에서 증오범죄가 일어날 가능성도 높은 것이다.

 

표영태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437 캐나다 女환자에 '부적절한 진료'한 가정의, 3개월 정직 file 밴쿠버중앙일.. 24.03.20.
9436 캐나다 “추방중단,정규화 하라!”… 이민자 권익 위한 대규모 집회 열려 file 밴쿠버중앙일.. 24.03.19.
9435 캐나다 이승만대통령 기념관 '서부 캐나다 발대식' 성료 file 밴쿠버중앙일.. 24.03.19.
9434 캐나다 6세 미만 월 650달러 ‘아동 수당’ 20일 지급 시작 file 밴쿠버중앙일.. 24.03.19.
9433 캐나다 한인사회, 노인 돌봄 대책 절실하다 file 밴쿠버중앙일.. 24.03.16.
9432 캐나다 BC북부 중단된 파이프라인 건설 기사회생 file 밴쿠버중앙일.. 24.03.16.
9431 캐나다 UBC 인근 주택서 의문의 사망사건 발생 file 밴쿠버중앙일.. 24.03.16.
9430 캐나다 ‘도둑취급 불쾌 vs. 도둑방지 대안’ 쇼핑스캔 논란 file 밴쿠버중앙일.. 24.03.15.
9429 캐나다 써리 묵은 숙원 ‘72애비뉴’ 4차선으로 뻥 뚫린다 file 밴쿠버중앙일.. 24.03.15.
9428 캐나다 임신부 필수 영양제 엽산 “용량초과 리콜” file 밴쿠버중앙일.. 24.03.15.
9427 캐나다 한해 3만명 암 진단… 주수상 “혁신적 암 치료 확대 강화” file 밴쿠버중앙일.. 24.03.12.
9426 캐나다 캐나다 은행 산업의 새로운 도약, 오픈 뱅킹 시스템의 도입 file 밴쿠버중앙일.. 24.03.12.
9425 캐나다 써리 반려동물 묘지, 주거개발로 철거 논란 file 밴쿠버중앙일.. 24.03.12.
9424 캐나다 메타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 '먹통' 사태, 전 세계적으로 파장 file 밴쿠버중앙일.. 24.03.06.
9423 캐나다 안과질환 노인 환자 2만명 치료 중단 위기 file 밴쿠버중앙일.. 24.03.06.
9422 캐나다 콩나물 교실된 써리 학교들 ‘확충 시급’ file 밴쿠버중앙일.. 24.03.06.
9421 미국 플로리다 주택 폭풍 대비 보조금, 더 이상 '선착순' 아니다 file 코리아위클리.. 24.03.05.
9420 미국 플로리다 오염원-양로 시설 소유자 등 고소 어려워 질 듯 file 코리아위클리.. 24.03.05.
9419 미국 플로리다 주 의회, 배양육 재배 및 판매 저지 입법화 file 코리아위클리.. 24.03.05.
9418 미국 올랜도 유니버설, 새 테마공원 '에픽 유니버스' 정보 공개 코리아위클리.. 24.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