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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데이터 관리권, 소비자 손에

 

캐나다 은행업계에 중대한 변화가 예고되어 있다. 정부는 다음 달 예산안에 소비자 중심의 '오픈 뱅킹' 시스템 도입을 위한 법안을 포함시킬 예정이다. 이 새로운 시스템은 소비자 및 기업에 자신들의 재정 데이터를 관리하고, 선택에 따라 다른 기업과 공유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전문가들은 이 변화가 은행업계에 경쟁을 촉진하고, 결제 방식을 혁신적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픈 뱅킹을 통해 소비자들은 자신의 은행 데이터를 예산 관리 앱이나 다른 기업과 공유할 수 있게 되며, 이를 통해 다양한 은행 계좌 및 신용카드 정보를 한데 모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시스템은 신용 평가 방식에도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대출 기관들이 개인의 은행 데이터에 직접 접근할 수 있게 되면서, 전통적인 신용 점수를 넘어서는 평가가 가능해진다.

 

그러나 캐나다에서의 오픈 뱅킹 시스템 수용은 당초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유럽에서의 경험을 보면 2019년 오픈 뱅킹 도입 초기에는 수용률이 낮았으며, 캐나다의 보수적인 금융 문화와 은행들의 영향력 때문에 더욱 느린 도입이 예상된다. 정부는 보안 강화를 중점으로 하고 있지만, 새로운 시스템에 대한 신뢰 구축과 소비자들의 관심 유도는 쉽지 않은 과제로 남아 있다.

 

전문가들은 오픈 뱅킹 시스템의 혜택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캐나다 소비자들이 은행 수수료에 대한 불만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픈 뱅킹의 장점과 편리함을 인식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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