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연속 수은주 뚝

캐나다 펭귄도 피신 소동

 

 

Newsroh=민지영기자 newsrohny@gmail.com

 

 

나이아가라폭포도 얼어붙고 있다.

 

美북동부가 8일째 영하의 기온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에선 펭귄이 동사(凍死)하지 않도록 특별조치를 취하는 진풍경까지 펼쳐지고 있다.

 

북미대륙을 강타한 역대급 한파에 캐나다 캘거리 동물원은 야외에서 사육하는 킹펭귄들을 실내로 대피시켰다.

 

AFP통신은 1일 동물원 측은 기온이 섭씨 영하 25도 이하(체감기온 영하 40도)로 떨어지면서 생후 5개월짜리 아기 펭귄 1마리를 포함, 10마리를 울타리 안으로 옮겨 며칠간 보호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나이아가라 폭포 주변은 거대한 얼음 조각처럼 변모한 가운데 중앙으로 물줄기가 내려오는 장관(壯觀)을 연출하고 있다. 나이아가라 강물이 완전히 얼어붙은 것은 1848년 한 차례 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북부 누나부트의 유레카는 이날 영하 40.5도를 기록, 캐나다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온이 가장 높은 곳은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의 프린스루퍼트로 영하 7.5도였다.

 

북극의 한파는 따뜻한 남쪽땅 플로리다 올랜도 지역까지 내려왔다. 영하에 가까운 찬공기에 매년 따뜻한 겨울을 즐기던 주민들은 당혹해 하며 겨울 용품을 구매하는 등 월동(越冬) 대책에 나서고 있다.

 

뉴욕 일원은 새해 첫날 영하 14도를 기록, 지난 1917년 영하 17도이후 100년 만에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다. 그간 기록은 1962년의 영하 11도였다.

 

연방 수도 워싱턴 DC는 2017년의 마지막 날 영하 5도로 55년 만에 제일 추운 ‘뉴이어 이브’ 날씨를 보였다. 워싱턴 DC는 1962년에 뉴이어 이브에 영하 7도, 1917년 영하 8도를 각각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추위는 당분간 물러가기는커녕, 더욱 매서워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뉴욕 일부 지역은 4일 저녁 폭설(暴雪) 소식까지 예보되고 있다.

 

국립기상국(NWS)은 "2일 아침 사상 최저기온을 기록한 이후 미국 대부분 지역에서 추위가 완화되겠지만 북동부는 5일과 6일 최저 기온이 영하 15도 이하로 내려가 올들어 가장 추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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