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시장 넬슨 선거 공약 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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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이크랜드 지역 주요 도로에 있는 감시카메라 ⓒ 코리아위클리
 

(올랜도=코리아위클리) 최정희 기자 = 플로리다주에서 가장 먼저 빨간불 주행 감시카메라 시스탬을 도입한 올랜도 서북부 도시 아팝카가 카메라로 운전자를 색출하는 일을 중단한다.

시 위원회는 22일 감시카메라로 빨간불 주행 운전자에 티켓을 발부하는 정책을 내년부터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카메라 운영업체인 아메리칸 트래픽 솔루션사와의 계약을 해지할 예정이다.

이같은 변화는 지난 3월에 시장 자리에 오른 브라이언 넬슨의 주도하에 이뤄졌다. 넬슨 시장은 선거 공약으로 감시카메라 중단을 내세웠고, 이번에 이를 실천에 옮겼다.

넬슨은 카메라 장치가 시 안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것으로 여기지 않는다며 최근 텍사스주에서 나온 분석 보고서를 언급했다. 차량 추돌 사고를 분석한 보고서는 빨간불 주행 카메라가 교차로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나 상해를 줄이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아팝카는 오렌지 카운티에서 올랜도 다음으로 감시카메라 벌금을 많이 거둬들이고 있다. 2011년과 2012년에는 티켓 예산이 올랜도, 데이토나비치, 키시미시를 앞지르기도 했다.

아팝카시가 2017 회계연도에 20대 감시카메라 벌금으로 거둬들인 벌금은 총 133만달러이다. 158달러짜리 벌금 중 지방정부 몫은 75달러이며, 나머지 83달러는 주정부에 돌아간다. 카메라 운영 업체는 카메라 한 대당 월 4250달러를 비용으로 거둔다.

아팝카시에서 2008년부터 2017년까지 발부된 빨간불 주행 티켓은 19만4545개이다.

감시카메라 중단은 시 예산 감소를 의미한다. 이에 대해 넬슨은 교차로 곳곳에 서있는 감시카메라로 인해 그동안 지역을 통과하기 주저했던 운전자들이 다시 돌아오면 비즈니스가 더욱 살아나고, 시 재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진단했다.

아팝카시 경찰은 감시카메라가 교통 위반자를 구별해 내고, 운전자들의 위험한 습관을 바꾸는 데 효과적이라며 여전히 지지하고 있다. 아팝카 남쪽으로 이웃한 오코이시에서 경찰로 은퇴하고 현재 감시카메라 운영업체 대변인으로 있는 브래드 드리숴는 아팝카시의 결정에 "앞으로 교통안전을 우선 과제로 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자동차와 관련해 생명을 구하는 장치로 안전벨트, 에어백 그리고 감시카메라를 꼽았다.

센트럴플로리다에서 현재 감시카메라 시스탬을 운영하고 있는 지역은 데이토나비치, 에지우드, 그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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