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별 거래 건 및 송금액 상위 국가 

 

하나금융경영연 2018년 보고서

加 유학 10대 연 송금액 4만5000달러

캐나다 이주비 1인 평균 26만7843달러 

 

해외 송금 한도 상향 조정과 간편 송금 서비스 등 정부 규제 완화와 함께 캐나다를 포함한 외국으로의 송금 방식이 예전과 다른 양상을 보이는 추세로 조사됐다. 캐나다는 학비와 관련된 송금액이 많은 곳으로 집계됐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2018년 자료를 조사해 최근 발표한 관련 보고서 가운데 내국인의 연령별 송금 국가 및 금액을 보면 캐나다가 거래 건수 상위 5개 국가 안에 들었다. 한국에서 보낸 돈을 캐나다에서 받아 쓰는 10대 고객의 금액은 해마다 평균 4만4528달러를 차지했다. 전 연령대에서 10대가 받아쓰는 돈이 가장 많은 것이다. 10대 청소년 기준 평균 송금액이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으로 4만9076달러였지만 송금 건수로는 캐나다가 가장 많았다. 조기 유학생이 많은 호주도 4만5193달러로 거래액 기준 2위, 거래 건수로는 4위를 차지했다.

 

20대부터는 캐나다로 송금하는 금액이 많이 감소했다. 20대 2만3719달러, 30대 2만5423달러, 40대 2만7352달러였다. 50대에는 1만8016달러로 송금액이 급감했다. 50대가 가장 많이 송금받는 국가는 중국으로 5만722달러로 조사됐다. 그러나 거래 건수 기준으로는 캐나다가 1위여서 캐나다 한인이 비교적 소액을 자주 받는 상황으로 분석된다. 60대는 2만3268달러, 70대 이상도 2만3035달러를 기록했다.

 

돈을 보내는 이유로는 고객 수 기준으로 개인 이전거래가 가장 많았고 유학 및 연수 비용 조달이 두 번째였다. 캐나다는 개인의 이전거래에서 미국에 이어 두 번째 국가였고 유학 및 연수 목적도 같은 순위였다. 두 이유 모두 미국이 가장 많았고 3위는 호주였다. 금액 기준으로도 1위 미국, 2위 캐나다, 3위 호주였으며 유학 및 연수 목적 송금액은 1위 미국, 2위 캐나다, 3위가 영국으로 바뀌었다.

 

유학생 송금 비용 가운데 학생 분류별로는 대학생이 가장 많았지만 송금 금액으로는 고등학생 이하 조기 유학 및 연수생 자녀에게 보내는 돈이 가장 많았다. 우수 고객과 일반 고객으로 분류하면 우수 고객은 학비 송금의 상당 부분이 미국으로 향했다. 고객 수 비중으로는 63.5%로 2위 캐나다(10.7%)와도 격차가 컸다. 반면 일반 고객은 미국(38.8%), 캐나다 (21.8%)사이의 격차가 비교적 작았다.

 

해외 이주 목적 송금으로 캐나다로 향한 1인 평균 송금금액은 26만7843달러였다. 미국은 두 배에 가까운 49만6639달러로 집계됐다. 해외부동산투자 기준으로는 캐나다의 비중이 8.1%에 불과했지만 평균 송금금액은 50만3751달러로 높았다.

 

외국 돈으로 교환하는 방식도 은행 지점을 방문해 환전하는 기존 방법에서 공항 환전, 환전 지갑, 제휴 환전, 콜센터 환전 등 다양화됐다.

 

밴쿠버 중앙일보 이광호 기자

  • |
facebook twitter google plus pinterest kakao story band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397 캐나다 앨버타 법인세 인상, ‘과연 득일까, 독일까?’ file CN드림 15.06.23.
9396 캐나다 보건부, '대규모 행사 의료 비용, 주최자가 감당해야' 밴쿠버중앙일.. 15.06.25.
9395 미국 홍수로 도로 침수 … 교통 지옥 방불 file KoreaTimesTexas 15.06.26.
9394 미국 한인타운 한복판에서 ‘시신 발견’ file KoreaTimesTexas 15.06.26.
9393 캐나다 노틀리 주수상, ‘인기 고공행진 중’ file CN드림 15.06.30.
9392 캐나다 밴쿠버 부동산 시장, 6월에도 호황 계속 밴쿠버중앙일.. 15.07.07.
9391 캐나다 클락 수상, "산불 진압 비용, 걱정말라" 밴쿠버중앙일.. 15.07.11.
9390 캐나다 와인판매 허가받은 밴쿠버 그로서리, 시청 반대에 판매 개시 못해 밴쿠버중앙일.. 15.07.11.
9389 캐나다 폭염 계속, 인조 잔디 관심 업(UP) 밴쿠버중앙일.. 15.07.14.
9388 캐나다 NDP, 집권 두 달 만에 지지율 하락 왜? file CN드림 15.07.14.
9387 미국 북텍사스에 “신생 의과대학 설립” file KoreaTimesTexas 15.07.15.
9386 미국 아마존, 15일(수) 딱 하루 ‘폭탄세일’ file KoreaTimesTexas 15.07.15.
9385 캐나다 석세스, '2015 Walk with the Dragon'개최 file 밴쿠버중앙일.. 15.07.18.
9384 캐나다 펨버튼 뮤직 페스티벌, 가짜 티켓 판매자 적발 file 밴쿠버중앙일.. 15.07.18.
9383 캐나다 밴쿠버 시 직원, 자택에서 총격으로 사망 file 밴쿠버중앙일.. 15.07.18.
9382 캐나다 주정부, ‘돈 빌려 인프라 투자, 60억 달러 기채 승인’ file CN드림 15.07.21.
9381 캐나다 RCMP 웹사이트 다운, 경찰 총격에 대한 복수? file 밴쿠버중앙일.. 15.07.22.
9380 캐나다 8월, 뜨거운 여름을 도심 페스티벌과 함께... 밴쿠버중앙일.. 15.07.22.
9379 캐나다 로버트슨 밴쿠버 시장, 교황 만나 기후변화 대책 논의 밴쿠버중앙일.. 15.07.24.
9378 캐나다 펨버튼 페스티벌, 쓰레기 더미 현장 사진 논란 밴쿠버중앙일.. 15.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