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전문가들, 추후 3차례 0.5% 인상 관측


(올랜도=코리아위클리) 박윤숙 기자 =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제롬 파월 의장이 5월에 0.5% 금리 인상 가능성을 공식 언급했다.

파월 의장은 21일 국제통화기금(IMF)의 경제 토론회에 참석해 금리 인상과 관련해 "내 견해로는 좀 더 빨리 움직이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면서 "오는 5월 회의에서 50bp(0.5%)가 논의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금리 0.5%P 인상은 예상보다 폭이다. 연준은 보통 0.25%P 씩 금리 변동을 한다.

연준은 지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P 올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타격을 입은 경제를 고려해 이자가 거의 없이 사람들이 돈을 빌려 시중에 돈이 풀릴 수 있도록, ‘제로(0)’ 금리를 유지해 오다가 3년여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올린 것이다.

더 빠른 금리 인상이 거론되는 이유는 기록적으로 치솟고 있는 물가 상승, 즉 인플레이션 때문이다. 현재 인플레이션은 지난 40년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더욱 가파른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져 왔다. 그리고 이날 파월 의장이 다음 달에 있을 FOMC에서 금리 0.5%P 인상을 논의할 것이라고 공식 발언을 한 것이다.

연준은 금리를 인상하면서, 보유 중인 자산을 축소하는 양적 긴축에 들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경제 과열을 막고 물가도 낮춘다는 것이다. 파월 의장은 “가격 안정성을 회복하는 것이 반드시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면서 “가격 안정성 없이 경제는 작동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연준은 미국 경제에서 가장 시급한 상황을 인플레이션 억제로 보고 있다.

파월 의장은 “3월에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을 수도 있지만 아직은 알 수 없고, 믿을 수 없다”라고 밝히고 “우리는 금리를 올릴 것이며 더 중립적인 수준까지 신속하게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융 전문가들은 5월 FOMC 회의를 시작으로 앞으로 3차례 0.5%P 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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