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공화의원들 및 스태프의 대기업 특혜 제공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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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 드샌티스 주지사(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퍼블릭도메인 사진>
 
(올랜도=코리아위클리) 김명곤 기자 = 론 드샌티스 주지사가 "플로리다 지도자들이 디즈니에게 특혜를 주던 시대는 끝났다"고 선언했다

드샌티스 주지사는 4월 첫주가 시작되자 마자 월트 디즈니와의 싸움을 계속 확대했다. 디즈니가 더 이상 주 지도자들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정책을 지시"하지 않는 새 시대를 요구했다.

드샌티스는 "빅 테크" 소셜 미디어 회사에 의해 많은 보수주의자들의 계정이 금지되고 있는 것을 제어하기 위해 주의회가 발의한 2021년 법안에 주의원들이 디즈니에 대해 내린 특혜를 지목했다.

이 법안은 드샌티스가 주도한 것이었으나 이후 법원에 의해 제동이 걸렸다. 부분적으로 공화당 법안 후원자들이 테마파크를 소유한 회사들을 면제하는 막판 수정안을 추가했기 때문이다. 판사는 디즈니가 주도한 '법안'은 테마파크를 소유한 회사에 대해 다른 규칙을 적용함으로써 법이 "얼굴에 차별을 두었다"라고 지적했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의원들이 채택한 수정안은 “테마파크나 엔터테인먼트 단지를 소유하고 운영하는 회사가 운영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면제했다. 특히 디즈니 플러스(Disney+)에 올려진 리뷰가 법에 저촉되지 않도록 했다.

드샌티스는 31일 웨스트 팜비치에서 회사의 '특혜'를 종료할 것을 촉구한 기자 회견에서 "의회가 이 일을 하고 있던 11시간 동안 디즈니는 테마파크에 대한 특혜를 만들도록 했다"라고 분개하고 "'이건 말도 안 된다'고 속으로 생각하고 있다. 솔직히 부끄럽다"라며 "특혜 때문에 법안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도 고려했었다"라고 덧붙였다.

법안 수정안은 드샌티스의 스태프들이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지사 사무실에서 일하는 직원과 하원 상무위원회 사이의 이메일에 따르면 드샌티스의 정무 디렉터 스테파니 코펠러소스는 디즈니 측과 협의하여 디즈니가 작성한 법안 언어를 제안했다. 이메일은 <탬파베이 타임스>와 공유한 <시킹 렌츠> 뉴스레터에 의해 처음 보도되었다.

코펠러소스의 메시지에는 '최신 디즈니' 및 '새로운 디즈니 언어'라는 제목이 포함되어 있으며, 모두 '소셜 미디어 회사를 구성하는' 정의를 수정하여 특정 회사를 면제하기 위해 법안에 추가할 수 있는 다양한 조항이 포함되었다.

'저널리즘 기업'의 웹사이트나 앱을 제외하는 것을 포함한 디즈니의 제안을 여러 면에서 거부한 하원 상무위원회의 커트 해먼 사무국장은 “디즈니는 이제 언론 기업( journalistic enterprise)이 된 건가? 나는 이것에 대해 '노'라고 말할 것이다"라면서 "나는 우리의 (처음) 법안이 더 좋다"라고 말했다.

드샌티스는 "법의 '특권'에 반대하지만 디즈니는 거의 스스로를 다스릴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았다"라면서 "강력한 이익 단체로서의 디즈니의 지배력은 앞으로 끝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드샌티스는 최근 몇 년 동안 디즈니로부터 캠페인 기부금으로 최소 10만 달러를 받았다. 2020년 선거 이후 플로리다 공화당 및 주의회 공화당 지도부와 연계된 위원회도 수십만 달러의 기부금을 받은 것까지 감안하면 드샌티스의 공격이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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